수도권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19일 부터 노래연습장이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한 달 넘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인천시청 정문에서 한 노래연습장 업주가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조치 해제 및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 = 이재민 기자 ]
최근 3년 간 인천의 마약류 사범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더불어민주·부산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2019년 3년 간 단속에 적발된 인천지역 마약류 사범은 해마다 늘어났다. 2017년 612명, 2018년 661명에서 지난해 1017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들어 8월 현재 적발된 숫자도 573명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총 2863명으로 이 같은 수치는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 째로 많은 것이다. 한때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던 대부분 지역과 달리 인천은 대구, 광주와 함께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경기도가 8958명을 기록, 압도적으로 많았고 서울(7683명), 부산(3513명)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2019년의 경우 1만411명이 단속에 적발돼 2018년에 비해 28.4%, 8107명이 늘었으며 올해는 8월까지 7836명이 검거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 간 적발사범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8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134명, 20대가 6986명 순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과 미세먼지가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존은 눈물분비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는 안구의 눈물을 빨리 사라지게 했다. 김동현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는 2016~2018년 국소점안제로 치료 받은 인천시 거주 안구건조증 환자 43명 총 86안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는 안구표면지환지수(OSDI) 점수와 눈물막파괴시간(TBUT), 눈물분비량을 측정해 오존, 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10㎛ 미만), 초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2.5㎛ 미만) 농도와의 연관성을 파악해 이뤄졌다. 대상자 43명 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31명이었고 평균연령은 56.3세였다. 연구 결과 안구표면질환지수 점수는 오존 및 초미세먼지 노출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안구표면질환지수 점수는 오존 1ppb 증가 당 0.328점 증가했고, 초미세먼지 1㎍/㎥ 증가 당 0.378점 증가했다. 미세먼지는 안구표면질환지수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1㎍/㎥ 증가 당 눈물막파괴시간을 0.028초 단축시켰다. 안구표면질환지수는 안구건조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수치로 보여준
인천시 남동구 구월로와 용천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사거리의 고유 명칭이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각사거리’로 확정됐다. 5일 구월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동호탕사거리’로 불린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고유 명칭이 없어 위치를 설명하거나 찾아갈 때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월2동 주민자치위는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역의 역사성, 상징성, 편리성 등을 고려해 주민 토의를 거쳐 사거리 명칭부여 의견을 구에 제출했으며 구 지명위원회, 시 지명위원회,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7월23일 국토지리정보원에 최종 확정·고시됐다. 오작환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주민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관내 사거리에 대한 고유 명칭이 없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명칭 확정으로 이러한 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라 구월2동장은 “정각사거리 명칭 부여는 지역주민이 생활 속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앞으로 정각사거리 명칭 사용을 통해 지역 인지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만의 특화된 청년 일자리인 ‘청년희망주방’이 도시락 배달사업을 개시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청년희망주방은 구가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운영 중인 희망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요식분야 창업 희망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취약계층 및 지역아동센터에 배달 서비스를 하면서 창업에 대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8명으로 구성된 청년희망주방팀은 지난 8월10일부터 조리공간, 식재료납품업체, 조리기구 및 도시락 용기 등의 시장조사로 사업준비를 시작한 뒤 9월1일부터 도시락 메뉴 개발을 거쳐 9월22일 지역아동센터에 첫 도시락을 배달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메뉴개발 및 요리실습, 창업이론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사업기간인 11월30일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이 사업이 보탬이 되길 바라며, 구는 항상 청년들의 희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오후 섬으로 가족, 친지를 찾아 명절을 보낸 귀성객들이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한 배에서 내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300만 거대도시 인천이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철저히 소외당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간 치안감과 겅무관 승진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총경급 이상 간부 비율에서도 인천출신은 8명으로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천안을)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간 경찰 치안감과 경무관, 총경 등 고위직 승진인사의 대부분이 본청과 서울청에 집중,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치안감 이상 승진자는 본청 43.6%, 서울청이 24.4%로 두 곳이 68%를 차지했다. 경무관은 78%, 총경 승진의 경우 52.3%였다. 반면 인천은 5년 간 치안감·경무관 승진자가 전무했다. 울산, 경북도 마찬가지 실정이었다. 전북은 치안감, 광주와 경기북부는 경무관 승진자가 각각 한 명도 없었다. 박 의원은 “청별로 소속된 현원 중 경무관이 본청 23.5%, 서울청 16.2%, 총경의 경우 본청 12.2%, 서울청에 15.1%가 근무하는 상황에 비춰 지나치게 편중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전체 총경의 12.2%인 본청에서 경무관 승진의 47.1%를 차지한 것은 과도
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군으로부터 확인한 첩보자료와 국립해양조사원 등의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A(47)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성현 해경 수사정보국장은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A씨는 북 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탈진한 상태였다”면서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의 개인정보를 북 측이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배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 해경은 또 실종 당일이던 지난 21일의 소연평도 인근 해상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 표류 예측 결과도 그의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순 실종, 표류였다면 A씨는 조류에 의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어야 하지만 소연평도 북서쪽 38
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에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의 후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사계절시스템에어컨(대표 임용구)으로부터 백미 10kg 40포, 구월4동 사랑나눔회(회장 김광주)로부터 백미 10kg 100포를 기탁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후원물품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다. 또 남동로타리클럽(회장 송창석)은 지난 25일 김 선물세트 80개를 구월4동 취약계층 가정에 지원했고, 남동구재향군인회와 구월4동 방위협의회도 라면 20상자, 간식꾸러미 40세트를 차상위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임용구 사계절시스템에어컨 대표는 “이번 명절에 가족조차 만나지 못해 힘든 상황이라 후원물품으로 위안이 됐으면 좋겠고, 코로나19가 기승하더라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환수 구월4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물품을 후원해 준 관계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덕분에 구월4동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10월부터 이·미용업소 1200곳을 대상으로 위생·방역관리 지도 및 방역물품 세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9월 예정이던 제3회 남동뷰티헤어 페스티벌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취소되면서 행사 예산을 이·미용업소의 방역관리지원사업으로 전환, 추진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이·미용업소 중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규모 약 1천 곳과 신규 영업자 200곳이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구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영업소 현장을 방문,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위생관리수칙 준수 지도와 방역관리 수칙 준수를 홍보한다. 또 영업소 내 방역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기구소독제·손소독제로 구성된 방역물품세트를 배부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등 극복을 위해서는 위생·방역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한 영업소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취약 우려가 있는 소규모 영업소 및 신규 영업자를 우선 지원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2월부터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선제적 대응 조치해왔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홍보 및 준수 지도와 함께 방역물품 기구소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