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80대 의붓아버지와 노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인천 계양구 단독주택에서 의붓아버지 B(80)씨의 얼굴 부위를 흉기로 1차례 찌르고, 범행을 말리려는 70대 노모 C씨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술에 취한 상태로 계속해 술을 달라고 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B씨와 C씨는 얼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했고 조사를 거쳐 특수존속상해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며 “B씨가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병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찰이 교회 여신도를 상대로 장기간 ‘길들이기(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30대 목사에게 업무상 간음 등 5개 죄명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인천 A교회 소속 김모(36)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김 목사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제추행 등 모두 5개 죄명을 적용했다. 경찰은 김 목사와 피해 여신도들이 고용 관계는 아니지만, 교회 업무와 연관된 사이로 판단해 이 죄명을 적용했다. 김 목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인천 모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성 신도 4명을 상대로 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교회 여성 신도 4명은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선임한 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김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6개월 넘게 수사한 결과 피의자 혐의가 인정된다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피해자 별로 피의자에게 적용한 죄명은 각각 다르지만 모두 합치면 5개 죄명”이라고
뜨거운 물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생후 1개월 된 강아지가 죽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만월산터널 인근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강아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쯤 이 강아지를 발견한 뒤 집과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따뜻한 물, 배변 패드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상태였으며, 몸무게는 2㎏가량이었다. 이 강아지는 병원 검사 결과 피부에 전신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이틀 넘게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죽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강아지를 학대한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지금까지 확보한 CCTV에는 누군가 강아지를 유기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 강아지를 학대한 범인을 잡아달라는 글이 '배변 비닐 화상학대견 미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청원인은 "강아지가 못 나오게 비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단단히 묶어 버린 것 같다"며 "병원 정밀검사 결과 온몸에
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청라국제지하차도 입구에서 1일 오후 1시 16분쯤 A(26)씨가 몰던 아반떼 GDI 차량에서 불이 나 36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 부분이 탔으나 A씨는 밖으로 대피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차를 몰고 있는데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세웠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하다가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5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 B(29)씨를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A씨는 B씨가 금고를 열다가 경찰에 신고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인근 골목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현장 일대에서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을 대상으로 검문하다가 A씨를 붙잡았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부평구의회 홍순옥 도시환경위원장(갈산1·2동, 삼산1동)은 최근 ‘인천시 부평구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발의를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에 대한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위한 상시점검 및 신고체계 마련과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찰서,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했다. 홍순옥 의원은 “공공화장실 등에서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을 조성해 구민의 편의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본 조례안 발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된 조례안은 오는 8월 부평구의회 제230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되어 심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3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발대식을 갖고 베트남으로 7박 8일간의 가치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가치 여행단은 인천공항공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정여행과 연계해 기획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3기 가치 여행단은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가 및 예비 취업·창업자 24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베트남 현지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수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공정여행과 연계한 이번 가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6회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경연대회’에 ‘열두가락의 맥(脈)! 강화용두레질소리’가 인천 대표로 일반부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잠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무형문화재 15팀을 포함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국의 시.도대표 21팀이 참가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지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영향지역 주민간 갈등 해소와 화합을 위해 ‘미신청 가구 별도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2매립장 주민지원사업비 집행잔액과 제3매립장 주민지원사업비 일부를 재원으로 추진되며, 다음달 31일까지 법정동별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청서 등 서류를 접수받아 주민지원협의체와 해당 사업추진위원회 협의를 통해 지원대상 및 지원규모를 최종 확정한다. 앞서, SL공사와 주민지원협의체는 현재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가구별(현물)사업을 결정하지 않은 나머지 29개 통·리에 대해서도 마을총회 및 주민 동의시 오는 8월 이후 절차를 통해 가구별(현물)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해 이를 마을발전위원회에 통보했다. 한효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주민지원협의체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주민지원사업비가 보다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SL공사, 마을발전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가
인천경찰이 범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와 함께 ‘범죄피해자지원 제3차 정기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해자 가정 8가구에 대해 긴급생계비·치료비 등 992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경찰은 지난 19일 갑작스런 살인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심의원회를 열고 4명의 피해자에게 620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들어 총 29명의 범죄피해자에게 총 3천112만원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은 지난 2011년부터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과 함께 범죄피해자 및 가족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기금 조성, 취업패키지 연계 사업을 추진해 현재 208명의 범죄피해자 가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인천경찰이 직접 기금조성에 참여하는 ‘인천경찰 희망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1천340명이 기부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