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범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와 함께 ‘범죄피해자지원 제3차 정기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해자 가정 8가구에 대해 긴급생계비·치료비 등 992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경찰은 지난 19일 갑작스런 살인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심의원회를 열고 4명의 피해자에게 620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들어 총 29명의 범죄피해자에게 총 3천112만원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은 지난 2011년부터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과 함께 범죄피해자 및 가족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기금 조성, 취업패키지 연계 사업을 추진해 현재 208명의 범죄피해자 가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인천경찰이 직접 기금조성에 참여하는 ‘인천경찰 희망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1천340명이 기부신청에 참여함으로써 매월 500여 만원의 기금을 모아 범죄피해자와 공상 경찰관 지원에 사용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