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일반인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로 숨진 A(8)군의 아버지 김모(37)씨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5명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축구클럽 통학 차량은 ‘세림이법(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 땅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란 셔틀버스는 모두 같은 법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원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렸지만, 청와대 답변을 얻기까지는 동의 수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세림이법의 허점이 명백히 드러난 지금 입법권을 가진 국회와 정부는 당장 재발방지 대책과 후속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청와대에 면담 요청서도 전달했다. 김씨는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를 운송하는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며 “하늘나라로 떠난 8살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청원 글에 많은 동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후 7시 58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가 20일 사측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지연에 맞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한국GM 노조는 19∼20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을 제외한 한국GM 전체 조합원 8천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4.9%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8천55명 가운데 6천835명이 참여해 8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에서 쟁의행위에 반대한 조합원은 785명에 그쳤다.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수 대비 찬성률이 50%를 넘기면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중노위는 노사 간 조정을 시도한 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다. 노조는 중노위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식이나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30일 시작하기로 했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사측의 불참 등으로 6차례나 무산돼 쟁의권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20일 오전 8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미추홀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5t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던 1t 탑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t 탑차 운전자 A(47)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5t 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교회 여신도를 상대로 장기간 ‘길들이기(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은 30대 목사에게 경찰이 업무상 간음죄를 적용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9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인천 모 교회 소속 김모(36) 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목사와 피해 여신도들이 고용 관계는 아니지만 교회 업무와 연관된 사이인 것으로 판단해 이 죄명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쯤 김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장기간 인천 모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회 여성 신도 4명은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선임한 뒤 김 목사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여성 신도들은 경찰 조사에서 “10대 때 김 목사가 ‘좋아한다. 사랑한다’며 신뢰를 쌓은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지난 2월 변호인을 대동하고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을 검찰에
새벽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58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4차로 도로의 2차로에서 자신의 싼타페 SUV를 몰다가 도로를 건너던 B(8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B씨는 허리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다가 적색 신호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시점이 동이 틀 무렴이라 운전자가 B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A씨의 과속 여부 등을 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19일 A(5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과 계단 일부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학교 교직원들이 A씨를 제지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학교에서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해서 불을 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학교 측은 최근 경찰에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그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학교에서는 아동 학대가 의심될 경우 유관 기관에 신고하게끔 돼 있다”며 “1차 구두 진술 상으로는 일단 A씨가 신고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동기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정진식(36·사진) 인천 서구의원이 최근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의한 ‘서구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가 소관 상임위인 복지도시위원회에서 통과됐다. 18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청소년 기본법에서 청소년이란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조례 발의에 대해 “청소년 노동 인권을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노동이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해당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배경를 설명했다. 조례는 구청장이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며, 구에서 다양한 청소년 노동 인권 사업들을 추진하고, 관련 기관이나 민간단체 등과 연계하여, 청소년 노동 인권 상담 및 구제를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지난해에 선거운동 짬짬이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정 의원은 “또한, 청소년 노동 인권 친화 사업장을 우대 및 지원하고, 권리를 침해하는 사업장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고용주들의 자율참여확대를 유도해 점진적으로 사회초년생들의 권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영종대교 휴계소 내 불법촬영행위 및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 1일 3회 이상 집중적으로 몰래 카메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인천서부경찰서, 인천 서구 등과 함께 실시했으며, 비상벨 운영 시스템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아울러 영종대교 휴게소에는 미세먼지 알리미가 설치돼 있어 미세먼지 ‘나쁨’ 이상일 경우 공기 조화기를 이용, 실내 공기를 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 고지영 사장은 “영종대교 휴게소가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휴게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서창동 하수슬러지처리장’에서 발생된 악취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처리장 주변에는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하수 슬러지에서 발생된 침출수로 토양오염과 해충까지 발생하며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17일 남동구 등에 따르면 구는 서창동 500-102번지에 하수관에서 발생된 하수슬러지 보관 처리하는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하수 및 분뇨슬러지 처리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하수슬러지는 유기물의 부패가 쉬워 악취 및 위생상의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매립시 참출수로 인한 2차적인 오염문제를 유발한다. 이에 따라 하수슬러지는 농축-소화-탈수 등 공정을 걸쳐 안정화, 경량화해 처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서창동 하수슬러지 창고의 경우 슬러지와 생활쓰레기를 쌓아만 놓고 처리공정을 거치지 않는 등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들이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발생하고, 침출수로 인해 토양오염은 물론 해충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54)씨는 “하수슬러지 창고에서 발생되는 악취민원을 남동구에 제기했지만, 나몰라라 하고 있다&rdquo
인천 계양구는 17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비영농 불법 비닐하우스 등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개발제한구역 내 작물 재배 등 영농을 위한 비닐하우스는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가 가능하나, 현재 주거 및 쉼터·여가장소·창고 등 영농이 아닌 불법 비닐하우스 설치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토록 엄중 조치할 예정이며, 이행되지 않을 때에는 관련법령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의 위반행위에 대해서 지속·반복적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며 “개발제한구역 훼손을 최소화해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자연환경 훼손방지 및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