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SK와이번스와 함께 지난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스쿨데이(School Day)’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스쿨데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프로야구 관람행사로 SK인천석화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천지역 93개교, 약 1만명의 학생들은 KT위즈와 펼치는 SK와이번스의 홈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그라운드 포토타임’, ‘위닝로드’, ‘스타팅 라인업’, ‘애국자 제창’, ‘치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SK인천석화 최남규 대표이사의 시구와 신현중학교 이건희 학생회장의 시타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중에는 SK와이번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해 우수작으로 선정한 ‘SK와이번스 UCC 응원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관을 폭행해 다치게 한 30대 취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39)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 32분쯤 인천시 서구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무전취식 신고를 받고 출동한 B(26) 순경을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순경이 자신을 순찰에 태우려고 하자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순경은 얼굴 부위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당시 A씨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을 먹고 돈을 내지 않겠다고 버텨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순경 등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가 무거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공무집행방해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한 누리꾼이 성체 훼손 사진을 올리고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남겼다는 천주교 신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인 A(18)군은 인터넷 블로그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을 올리고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쓴 한 네티즌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군은 고소장에서 해당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에 댓글로 성체 위에 천주교 교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를 한 사진을 올리고 어린 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의미 ‘한남유충’ 등의 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또 블로그에 댓글로 ‘내가 지난 여름에 설체(성체)훼손하고 번(이번)에도 성체훼손한 X이고 또 했는데 어떨거냐’고 적었다. 경찰은 A군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인터넷 사이트 계정정보 확인 등을 거쳐 해당 네티즌의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계정으로 등록된 피고소인이 실제 글을 쓴 행위자와 동일한지 확인한 뒤 해당 네티즌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과 예수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글쓴이는 “그냥 밀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피해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수천세대를 배제한 사실이 드러나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시 쓰레기매립지 주변 6천578세대(2017년 기준) 가운데 전체의 54%에 해당하는 3천500여 가구만 평균 66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0∼11월 현물 지원 신청을 받을 당시 제때 신청을 안 했다는 이유로 나머지 3천여 세대를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려지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주민들은 매립지 지원사업이 주먹구구식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주민들에게 현물 지원 신청을 받는다는 사실을 공사 홈페이지 및 지역 일간지 2곳에 공고해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상지역 여러 곳에 현수막을 걸고 아파트에 안내문도 부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현수막은 길거리에서 본 사실이 없다”며 “현물지원 신청에 대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피해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사가 현물 지원으로 집행 예정인 주민지원금은 모두 233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한 건설사가 일부 언론사에 허위·과장기사 게재를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최근 D건설사가 모델하우스 오픈과 검단지역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면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는 내용의 기사가 다수의 언론에 게재됐다. 현재 검단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D건설을 포함해 10여 곳이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분양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지역이다. A씨는 지역 자치단체와 정치인들까지 나서 검단신도시 개발에 대한 활력책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D건설사의 발표는 지역상황을 오판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A씨는 “D건설사가 주장하는 3일간 1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는 언론 기사는 과장기사”라며 “D건설 모델하우스만 성황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허위기사”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D건설이 일부 언론사 기자들에게 기사 게재를 조건으로 100~200만 원의 광고비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문”이라며 “허위·과장기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28일 오후 1시쯤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구조물이 지상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 기둥 부품이 공사용 2.5t 트럭 위에 떨어진 뒤 또 다른 4.5t 트럭을 충격하면서 트럭 운전자 A(54)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추락한 타워크레인 부품은 높이 3m, 가로·세로 2m로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조정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의 높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28일 오후 12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고장 나 정차중이던 1t 화물차를 11t 탑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터널 일부 차로가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고장 나자 3차로에 차를 세우고 동승자와 함께 도로 옆 보도블록 위로 대피한 상태였다. 총 5.5㎞ 길이로 왕복 6차로인 북항터널은 인천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로 갓길이 따로 없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화물차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바깥에 대피했던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11t 탑차 운전자도 다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7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A(46·남)씨와 B(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C씨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을 맨 상태로, B씨는 안방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C씨는 경찰에서 “세입자인 A씨 등이 보이지 않고 그의 집에서 냄새가 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먼저 간다’는 A씨의 유서가 발견됐고 그가 채무가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생활고를 겪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크리켓협회는 지난 26일 인천 서구 연희크리켁경기장에서 ‘2019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크리켓 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신동근 국회의원과 김교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부문 부회장, 이재현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유소년크리켓연맹 김명직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크리켓협회와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한국유소년크리켓연맹과 서부초등체육교과연구회가 주관하는 경기”라며 “학교스포츠클럽에 크리켓을 보급, 육성하고 생활체육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항상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크리켓정신을 기르는 계기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크리켓협회 김남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크리켓종목이 포함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크리켓 국가대표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 주민들이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총연합회와 검단주민 총연합회는 지난 25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정어린이공원에서 3기 신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검단∼일산 연장 등 검단 교통망 확충을 포함한 기존 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검단신도시를 살리기에는 매우 미흡한 조치라고 강력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2기 신도시 개발사업이 3기 신도시보다 충실하게 선행돼야 한다”며, “검단 인근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지구 등 2곳에서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접연결 차량 발주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래호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총연합회 공동회장은 “국토부 장관이 발표한 신도시 대책 대부분은 이미 기존에 추진되던 사업”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접 연결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