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9일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9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15차례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이씨에게 구매한 대마는 모두 45g으로 대부분 대마 쿠키였으며 2000년대 중반 유행하기 시작한 이 변종 마약은 유학생들과 외국인 강사 등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투약하며 확산됐다. 최씨는 또 지난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판매책(30)으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샀고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최근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또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
8일 인천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분기점 인근에서 A(30)씨가 몰던 1t 트럭이 앞서가던 2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석에 갇혀 있던 A씨가 119구급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도원역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B(68)씨가 몰던 말리부 승용차와 C(67)씨가 몰던 QM3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 등 두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몰던 말리부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에서 오던 QM3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화물 운송료를 더 받으려고 차량을 불법 개조했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A(44)씨 등 화물차량 차주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2월까지 화물차량에 적재함와 LED 서치램프 등을 불법으로 설치하거나 구조 변경된 화물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 시내 공사장에서 나온 폐목재나 고철 등을 재생업체로 옮겨주고 화물 1t당 1만5천원을 받았다. A씨 등은 500㎏가량 실을 수 있는 화물차를 개조해 1회 운송 화물량을 3t까지 늘렸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더 많은 운송료를 받기 위해 차량 구조를 변경했다”며 “한 번 운송할 때 7천500원 정도 받는데 적재함을 설치하면 4만5천원 정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또 화물차량에 일반 차량보다 수 배 밝은 LED 램프를 설치해 야간 운행했으며 화물차 정기검사도 편법으로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구조 변경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인천 지역 차량 공업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시청 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무원 차량 주차를 대폭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주차장 제한은 과장급 이상 간부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팀장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시는 공무원의 현재 주차 요금이 1일 최대 1천400원이었지만, 2부제 위반 땐 1일 최대 요금인 6천900원을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4회 이상 위반 땐 등록 차량에서 제외해 할인 혜택을 전혀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청사 내 주차제한으로 인근 주택가·상가 불법 주차를 대비해 주차 단속도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임산부·장애인·관외거주자·유아동승자 차량과 친환경 차량, 총무과 사전승인을 받은 출장 차량은 2부제에서 제외된다. 시는 2부제 참여 공무원 차량 주차비를 전액 면제하고 통근버스 노선을 확대하며 이번 개선책의 정착을 앞당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과 시청 행사 참석 인사들이 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해 진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며 “공무원 불편이 크겠지만 이번 조치가 민원인의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저감 감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원인을 알수 없는 고질적인 악취민원에 대해 정부가 최첨단장비를 이용해 조사한다고 나섰다. 7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부터 송도지역의 악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환경부의 의뢰로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매년 증가하는 송도지역의 악취 민원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송도 등의 악취 민원은 2016년 87건에서 2017년 15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에는 618건으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그동안 악취관리시설을 점검하며 원인을 조사해 왔다. 특히 송도 내 환경시설과 인근 지역 공단, 시흥시 공단까지 조사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조사와 관련, 그동안 동원하지 않았던 최첨단 장비와 최신 악취분석기법을 도입해 조사하기 때문에 믿을 만 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에는 우선 ‘화학적이온화질량분석기(SIFT-MS)’ 2대와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OGI camera)’ 1대 등 최첨단 장비가 투입된다. 이 장비는 공기 중의 악취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장비로 차량에 설치 돼 이동하며 악취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는
인천 부평구가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이하 콘텐츠센터)’ 유치로 총 100억여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과 추진한 ‘2019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지난 5일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국비 48억 원을 포함해 총 9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매년 10억 원의 운영비도 4년 간 지원받는다. 콘텐츠센터는 부평산업단지 내 테크시티 9층에서 11층까지 약 3천㎡에 기업 입주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갖춘다. 센터는 부평 지역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과 문화 콘텐츠 전문가 배출 및 지역 밀착형 문화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특화콘텐츠 전문 인력 아카데미 운영과 창업기업이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100억 원 규모의 콘텐츠기업 육성 펀드 조성 등 콘텐츠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들도 세밀하게 추진한다. 이번 콘텐츠센터 유치는 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부평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콘텐츠센터는 ▲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R&D) ▲콘텐츠 전문 인력 역량 강화 ▲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5일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영종대교 교량 시설물에 대하여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고지영 사장은 현수교 케이블 상태를 근접 조사하고, 교량 하부에 설치된 충돌방지시설 안전상태 및 소화기 작동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식목일을 맞아 제2매립장 남측 이격구간에서 ‘2019년 드림파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L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동반성장 협력업체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식목행사는 드림파크문화재단, ㈔서울특별시 생활폐기물협회,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에서 1천700주의 나무를 기증하며 생명의 숲 조성에 함께했다. 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532만 그루를 심어 수도권매립지 및 주변지역 경관을 바꾸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제2매립장, 해안도로 등지에 지속적으로 식재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식목행사에 앞서 동해안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매립장 내 대표적인 화재 취약시설인 매립가스포집시설과 중앙수변전실에 대한 기관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오늘 심는 나무들이 자라 바람과 황사,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나아가 동해안 산불로 소실된 나무들을 조금이나마 대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을 모아 수도권매립지를 생명이 살아 숨 쉬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외국인 건설근로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43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신축 주상복합건물(지하 3층·지상 18층) 7층에서 작업을 하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건설근로자 A(46)씨와 B(41)씨가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도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당시 건물 7층에서 거푸집(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지지하는 철제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푸집은 무게가 1.5t에 달하고 추락 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수칙에 따라 대형 크레인과 굵은 철사로 연결한 뒤 옮겨야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난 거푸집은 크레인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돼 지하 3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건물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크레인 기사 C(51)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건설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서 C씨는 "A·B씨와 사인이 맞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현대유비스병원은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기존 107병상에서 35병상을 추가로 확대해 총 142병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은 3년 9개월만에 142병상으로 병상수를 확대해 환자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대 적용된 병동은 7병동으로 일반병동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으로 전화에 따른 간호인력 확충과 안전관리 시설 보완 등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시켰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 없이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환자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간호인력이 24시간 각종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병원 내 감염 차단과 치료효과도 상승한다. 이에 보호자 불편과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의 질은 높이는 환자중심형 제도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이성호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다 많은 환자분들께서 경험하실 수 있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갖춘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