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 학교에 단축 수업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날 인천 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는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단축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가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을 때 수업 단축과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인천에서는 3일부터 강화군·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 등 옹진군을 제외한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동구 송림동 206㎍/㎥, 중구 신흥동 201㎍/㎥, 서구 청라 200㎍/㎥, 남동구 구월동 197㎍/㎥ 등을 기록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시간 단축을 비롯한 학사 일정 조정은 학교장 재량인 만큼 각급 학교에 이를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미세먼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송도 LNG(액화천연가스)기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주민 반발 등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5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한국수력원자력, 미래엔인천에너지 등이 송도LNG기지 내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천연가스와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규모는 100㎿이며, 국내 단일 연료전지발전소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는 다음달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해당 기관 및 업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 LNG기지 등 앞서 지역에 입주한 다수의 에너지시설에 대한 거부감이 높다. 혐오시설에 안전사고 가능성 및 폭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송도 LNG기지에 20만㎘ LNG 탱크 3기를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또 최근 인천 동구에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사업을 두고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16년 송도하수처리장 내 유휴 부지에 39.6㎿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인천 서구는 최근 구의원과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유치원과 초·중·고 127개교, 198개 사업, 33억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경비지원은 학교의 일방적으로 교육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스스로 결정한 프로그램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소통·토론, 문화·예술, 환경·생태체험프로그램, 4차 산업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혁신교육과정에 14억9천만 원, 창의인성교육과 학력 향상 및 방과 후 프로그램에 5억 원, 자율형 공립고·일반계고 육성 지원을 위해 6억 원, 스마트교실 환경개선, 소통·토론 공간구축, 4차 산업관련 정보화실 구축 등 교육환경시설개선비로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서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진로교실과 과학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서부과학인재육성교실 및 취약한 여건에 있는 학생들의 교육기회균등 실현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에 3억 원, 사립·단설유치원에 교구·교재지원과 교육시설개선을 위해서도 2억 원을 지원한다. 이재현 구청장은 “학교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시설개선을 위해 교육경
서부경찰서는 최근 시민경찰연합회가 지역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라면 100박스와 쌀 10포대(300만 원 상당)를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김시공 시민경찰연합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오는 11일부터 계양구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스터디룸’을 운영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스터디룸’은 지난해 청소년 주민참여 예산학교에서 제안한 시설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단체 과제수행을 위한 공간으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부지 내에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5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지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원에 추가로 80억원을 투입해 국민체육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지 내에 조성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여㎡ 규모로 실내수영장·다목적체육관·소체육관·체력단력실 등이 갖춰진다. 신동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시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이 확충돼 국민 체력 증진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4일 ‘2019년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블로그 기자단’은 부평의 숨은 이야기와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 축제, 이슈 등 다양한 소식을 취재해 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공유·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서류 심사를 거쳐 20~60대까지 직장인과 프리랜서 사진가, 블로거, 주부 등 16명의 기자단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선정된 주민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주요 역할과 활동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문화·예술, 관광·스포츠 소식 등을 구민들이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장의 느낌을 담아 빠르고 신선하게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부평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구 소식을 온라인으로 받고 싶은 주민은 SNS에 접속해 ‘부평구청’ 또는 ‘공감부평’을 검색한 뒤 블로그(이웃 추가), 페이스북(좋아요), 트위터(팔로우),
마약 투약 혐의자를 태우고 있다가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10분쯤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인근 도로에서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의 여성 동승자를 체포한 뒤 A씨를 검문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공조수사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신을 검문하려고 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치고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충격한 경찰관들은 모두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부평역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나흘만인 3일 오후 부평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투숙하던 모텔 내에서는 필로폰과 대마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며 “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일 “청라국제도시 개발이 송도에 비해 지지부진하다”며 ‘청라 패싱’을 주장한 시민청원에 대해 “청라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경제청장 사퇴요구’ 청원 답변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3천67명의 공감을 얻어 4가지 주제로 답변을 요청했다. 4가지 청원은 ▲청라 개발 지연 관련 업무감사 실시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 일원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개편 및 예산 분리 운영 ▲투자전문가로의 경제청장 교체 등에 대한 요청이다. 이날 박 시장은 청원에 대한 세부 답변에 앞서 인천시의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해 “청라국제도시는 우리 시에 속한 소중한 자산이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먼저 청라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 골프장 등 투자유치 가능 면적의 73.5%에 해당하는 유치성과를 이루었다”며, “현재도 글로벌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등이 청라에 투자의향을 밝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청라국제도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으로 도로먼지 우려지역에 대해 재비산먼지를 측정·분석하고, 도로청소 요청 등을 통한 시민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은 측정 장비를 탑재, 운영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으로 도로를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대기 중으로 비산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관내 고속도로, 도로먼지 우려지역 등 83개 도로에 대해 525회에 걸쳐 측정·분석했으며, 결과 및 먼지지도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고 도로청소를 28회 요청한 바 있다. 올해에는 교통량, 속도, 차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분석과 실측을 통해 도로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하고 현장 밀착형 측정 분석으로 환경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올해에도 시민 건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도로 재비산먼지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