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기초자치단체 의원이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40분쯤 "사무실에서 누가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화군 길상면 한 건물 사무실에서 지인 2명과 도박하고 있던 강화군의원 A(54)씨를 적발했다. 당시 A씨 등은 판돈 14만9천원을 걸고 고스톱을 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함께 도박을 한 지인들은 공직자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로 A씨 등을 임의동행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으며 추후 다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조사를 통해 함께 도박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나 판돈 금액 등을 조사해 도박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 오락이었는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남동구가 구랍 29일 해오름근린공원에 조성된 얼음썰매장에서 이강호 구청장과 시의원 및 구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으며, 경품 추첨, 제기차기 및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 매직벌룬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얼음썰매장은 논현동 소래포구 수변광장 내 가로 30m, 세로 40m 규격의 1천20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150여개의 얼음썰매를 비치하여 이용객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썰매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개장을 제외하고, 매일 공휴일 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포함하여 평일 6명, 주말 8명이 상주한다. 썰매장은 내년 2월 11일까지 50일 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얼음썰매장 운영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쉬고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야외놀이 공간을 조성했다”며 “썰매장 내 장갑 착용은 필수이다”라고 권고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지역의 내·외국인 방문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효과적인 먹거리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19 IFEZ 식도락여행’을 제작·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음식 맛이 좋고, 위생적이며, 분위기가 독특하여 추천된 송도·영종·청라지역 음식점 131여개소의 대표음식 및 내·외부 사진과 함께 위치, 가격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렸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병기됐다. 개정판 책자는 IFEZ 글로벌센터, IFEZ 홍보관, 인천공항, 인천종합관광안내소 등에 비치, 내·외국인 방문객의 이해와 편리성을 제고한 맛집 소개 가이드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정판은 인천경제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맛집 블로그 아이페즈인(https://blog.naver.com/ifezucity/221428315035)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인천 연수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2017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점수 1등급 자치단체에 선정됐으며, 세외수입의 신장성, 과태료·과징금 등의 징수노력도, 자금운용 등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를 위해 체납액 특별정리기간 운영, 징수대책보고회, 과세자료 정비, 체납관리 등 단계별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한 점도 인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향후 세외수입 납세자 편의시책을 적극 발굴해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민선7기 동안 4만여 개 일자리를 창출·지원하는 내용의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자율적으로 공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전략이다. 구는 이번 계획에서 ‘지역개발과 일자리창출의 경제도시 계양’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서운일반산업단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인·여성·청년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 ▲공공일자리 확대 및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취업지원 및 고용지원 인프라 강화 ▲일자리 인프라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의 5개 핵심전략을 선정하고 민선7기 공약사항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소득증대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우리 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통한 고용확대와 구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고용노동부 일자리 목표 공시제(상사업비 1억 원)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최우수
인천시가 2019년 새해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일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노인일자리를 전년 대비 5천400여개 늘어난 3만2천719개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는 920억원을 투입한다. 전년대비 203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금액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에 약 717억원을 투입해 2만9천95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어 올해에는 3만2천여개, 내년에는 3만4천개, 2021년에는 3만5천개, 2022년에는 노인일자리 3만6천개 창출이 목표다. 활동분야는 ▲노노케어사업 3천876개 ▲등하굣길 도우미, 환경지킴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공익형사업 2만2천759개 ▲실버택배, 실버카페, 천연비누 제조,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시장형사업 3천575개 ▲민간업체 인력파견형 사업 1천500개 ▲취약계층지원시설에서 급식, 교육 및 환경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1천9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월 59만원과 주휴 및 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신설하고 올해 1천9개 일자리를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
인천시가 2019년 황금돼지해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제도 등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시교육청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학교 신입생 2만6천명과 고교 신입생 2만7천명 등 총 5만3천명을 대상으로 1인당 26만6천원에 달하는 교복을 현물 지원한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 받은 국내 대학생,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 다자녀가구의 대학생 등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폭발·화재·붕괴 사망 및 후유장애 등 8개 보장항목에 대해 최대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을 시행, 이달부터 혜택을 받을수 있다. 여성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기존 40곳에서 올해엔 55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도 오는 4월 송도에 개장한다. 이 터미널은 지상 2층 전체 넓이 7만3천64㎡ 규모로 건립됐다. 오는 3월엔 인천에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설치되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365일 매일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 심야약국 3곳을 올 7월부터 운영하며, 외상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한 닥터카가 건물
한 해 7천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갖춘 인천의 바닷길이 올해 더 넓어진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지난해 말 준공한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오는 4월 말 정식 개장한다. 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를 갖췄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한 번에 5천∼6천명의 관광객이 탈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기항하는 전용부두가 생긴 것이어서 국내 해양관광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인천 크루즈터미널은 개장 첫해인 올해 모두 22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해 5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지상 5층, 전체 넓이 6만7천㎡ 규모로 축구장 9개 넓이보다 크다.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 여객 수는 2016년 92만 명에 달했다가 ‘사드 갈등’이 불거진 2017년에 60만 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80만 명으로 회복 추세이다. 올해 해양관광여객 195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한 인천항만공사는 여객수 세계 7위의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 매립공사가 내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 송도 11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6.92㎢다. 2016년 준공된 11-1공구 4.32㎢에 이어 내년 말 11-2공구 1.53㎢ 토지에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11공구 전체 부지의 85%가 내년 말 매립 완료된다. 나머지 11-3공구 1.07㎢ 매립은 2020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를 주축으로 우리 정부가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인천 신항(송도 10공구)과 신국제여객터미널(송도 9공구) 등지의 항만 배후단지를 빼면 11공구는 송도에서 마지막 남은 기업 용지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과 연구소 등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기존 송도 4·5·7공구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DM바이오·머크·GE헬스케어 등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과 연계해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시는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 규모의 송도국
인천소방본부가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비해 70m짜리 굴절사다리차를 도입했다. 국내 광역단체 중 6번째다. 3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사다리를 모두 폈을 때 일반 아파트 기준으로 지상 23층 높이까지 접근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사다리 끝에 설치된 바스켓에는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물을 뿜는 자동방수포(물대포)가 장착 돼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불을 끌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 차량을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에 우선 배치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