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인천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TBT 등 4개 협약기관의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해당 사일로는 1979년에 건립돼 40년이 지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간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이에 4개기관이 협업해 디자인을 활용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시민들의 반응도 슈퍼그래픽 적용 후, 긍정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에서도 사일로를 보기 위한 관람객도 증가 추세에 있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약 100일이 소요됐으며, 이 기간 동안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은 86만5천400ℓ에 달한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하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계양구가 인천시 주최로 최근 열린 ‘2018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종사자분야 등 총 3개 분야에서 유공자 표창 등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정보 교류와 기관 간 네크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우수 치매관리 특화 프로그램 및 치매극복선도 단체의 우수사례 발표와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 백령면주민자치센터는 최근 백령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7개 백령면주민자치그로그램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풍물, 합창, 난타 등 공연과 서예, 서각, 뜨개질 등 작품 전시회도 열렸다./이정규기자 ljk@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50대 목사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강태호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5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차량을 파손하고 상대방 운저자를 다치게 하고도 구호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며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없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도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10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던 중 B(48)씨의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우회전이 금지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담임교사와 같은 반 여학생들을 성회롱했다가 출석정지 10일과 사회봉사 징계를 받은 고등학생이 학교 측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부(정성완 부장판사)는 고교생 A군이 학교 측을 상대로 낸 출석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학생과 담임교사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친구 말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은 피해자들이 성적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낄 내용이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시 대화 내용은 둘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남겨져 언제든지 제삼자에게 전파될 수 있는 상태이며 내용 자체도 학교폭력예방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해 징계처분의 사유가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A군은 지난해 4월 4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친구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같은 반 여학생 5명을 두고 성회롱 발언을 했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에서 친구와 담임교사를 두고 성회롱성 발언을 주고받았다. 이들의 대화는 A군이 피해 여학생들에게 메신저 내용을 전송하면서 다른 학생 대부분도 알게 됐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폭력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긴급조치로 A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의 징
경찰이 정육업체가 학교에 원산지를 속여 식자재를 납품했다는 의혹이 일어 수사에 나섰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14일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모 정육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인천지역 학교들과 식자재 납품 계약을 맺은 뒤 수입산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산 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절반가량 저렴하다. 경찰은 압수한 거래자료 등을 분석해 조만간 정육업체 대표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어서 원산지를 속인 고기의 양과 납품한 학교·기간 등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A씨는 원산지를 속인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중순에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의 사건이 배당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첫 재판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 A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폭행할 당시 그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1시간 20분가량 폭행을 당하다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C군이 가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 얼굴에 대해 험담을 하고 사건 당일 ‘너희들과 노는 것보다 게임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는게 집단 폭행한 이유였다. 한편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A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 등도 적용됐
인천도시공사는 17일 인천시 및 지역건설관련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사에서 발주한 주요 건설공사 시공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도시공사에서 발주한 ▲검단신도시 도시시설물 터널공사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2-1공구) 시공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부건설㈜ 외에도,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검단 AB14블럭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공동사업 시행자인 금호건설(주)도 동참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 관계부서를 포함한 관내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건설자재협의회 등이 참석해 지역 내 건설업체에서 생산하는 자재·장비 사용 확대를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공정한 하도급계약 문화정착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공사 박인서 사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맺은 사업들은 인천 지역의 대형 건설공사로써 하도급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에게 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은 물론 지역 건설관련 종사자등의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가 매우 커, 최근 어려워진 민생경제에도 도움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공원에 수문 설치 여부를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역 민원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창2지구 물빛공원에 수문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민원 내용은 이 공원에 쌓인 펄을 제거하고 바닷물을 가둘 수 있는 수문을 설치해 달라는 내용이다. 물빛공원은 서창LH 등 주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2013년 12월 4천500㎡ 규모로 조성됐다. 총면적의 20%가량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골로 이뤄졌다. 갈등은 지난해부터 갯골 주변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모기가 들끓으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이 갯골에 펄이 쌓이고 바닷물 유입이 줄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남동구에 해결을 촉구했다. 구는 물빛공원 주변에 장수천과 소래습지공원이 있어 갯골을 악취와 모기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맞섰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민원이 빗발치자 구는 물빛공원에 사업비 10억원을 책정하고 수문을 설치해 바닷물을 가두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문을 설치할 경우 바닷물이 고여 썩는 등 환경·생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으로 올해 7월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사업
인천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부평구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를 열고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수구의회·서구의회·남동구의회·옹진군의회도 최근 같은 이름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천 기초의회들이 채택한 결의안에는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폐지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담겼다. 결의안에는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올해 3월 대표 발의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유료도로법 개정안에는 통행료 수납 총액에서 유지비를 제외한 금액이 건설투자비 총액의 2배를 초과하는 유료도로는 통합채산제 대상에서 제외해 통행료를 폐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평구의회는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이한 경인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현재까지 걷힌 통행료 수입이 총 1조2천863억원으로 건설유지비 총액인 8천801억원의 247%를 초과했다”며 “국토교통부는 유료도로법에서 정한 통행료 징수 기간 30년을 초과했으나 수납 기간을 연장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 구간 23.9㎞ 가운데 인천 기점에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