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원도급 시공사가 하도급 시공사에게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갑질’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관리권한을 가진 LH공사가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갖고 있지 않아 하도급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 12일 하도급 업체인 ㈜효창건설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공사가 발주한 ‘서창2지구 신천IC도로공사’ 과정에서 원도급자인 A사로부터 각종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효창건설은 지난해 10월 원도급사인 A사와 ‘서창2지구 신천IC도로공사’ 내 지하차도공사 부분에 대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효창건설는 지난해 9월22일 A사와 공사계약금액을 59억8천400만 원에 합의했다. 이후 A사는 본 계약에서 계약 금액 중 1억8400만 원을 깎아 58억 원에 최종 계약했다. 차액분에 대해서는 추후 정산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한, LH공사로부터 선급금을 받고도 하도급업체인 효창건설에게는 지급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선급금 포기각서’까지 강요했다. 이 밖에도 A업체는 현
인천 동구는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가로·치안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선정 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보행환경개선, 가로·치안환경개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그 동안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학생 및 주민의 보행을 위협 했던 송화로 42번길 일대에 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 노후된 시설로 이용률이 저조 했던 어린이공원에 놀이시설 및 주민 체육시설을 설치해 도란도란 정답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구는 오는 21일 ‘가로·치안환경개선공사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노후주택벽면·담장, 악취발생 하수관거, 보안등·CCTV 등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과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도 내년 7월 건립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차질 없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보건소는 최근 동인천역 광장에서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건강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홍보관에서는 ▲음주위험 체질검사 ▲체성분측정, 운동상담 ▲대사증후군, 건강상담 ▲혈압측정 ▲아토피천식 예방 ▲치매 조기검진 ▲구강건강관리 ▲감염병예방관리 등을 진행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구립풍물단은 최근 계양문화회관에서 ‘구민을 위한 국악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구립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버꾸춤 등과 최숙희 명창의 선소리 산타령, 경기민요, 창작국악 등이 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은 1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마련된 쌀은 임직원들의 후원과 기부를 통해 준비됐으며, 강화쌀 총 500포(1포 10kg)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역에서 두 달여 사이 환자가 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사고가 4건이나 잇따르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감기와 복통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A(11)군이 지난 11일 오후 3시 38분쯤 인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제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숨졌다. A군은 장염 증상을 보여 앞서 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A군은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와 장염 치료제를 섞은 수액 주사를 처방받았다”며 “그러나 30여분 만에 의식을 잃었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며 “병원 측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두달 새 벌써 원일 불상의 이같은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3일 남동구 한 의원에서 60대 여성 2명이 이른바 ‘마늘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이다 한명이 나흘 만에 숨졌고, 열흘 뒤 부평구 한 개인병원에서 50대 여성이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수
학교 성폭력 고발 ‘스쿨 미투(나도 당했다)’를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부평경찰서와 인천 중부경찰서는 스쿨 미투 폭로가 나온 인천시 중구 A여자고등학교와 부평구 B여자중학교 학생 총 14명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인천시교육청이 두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한 교내 성폭력 설문 조사지를 검토하고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사례를 1차로 추렸다. 이 과정에서 A 여고와 B 여중 학생 160여 명을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학생의 폭로에는 신체 일부를 만지는 성추행이나 언어 성희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처벌과 진술 의사를 확인한 뒤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학생을 최종적으로 불러 조사했다. 피해 학생들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경찰은 이번 주부터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수사 의뢰했던 교사들을 모두 조사하기보다는 피해 학생 진술과 법리를 검토한 뒤 교사들을 선별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A 여고와 B 여중 전교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쿨 미
인천경찰이 급속히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줄이기 위해 예방교육 확대와 함께 강력 단속을 예고했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2016년 대비 42.4%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증가 추세에 있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피해가 증가하는 이유로 범죄수법 진화와 함께 노년층에서 2030세대까지 피해 대상이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보다 2030세대 젊은 여성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20-30대 여성이 가장 높다. 이에 인천경찰은 2030세대를 대상으로 1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신진 뷰티크리에이터 정준구(26)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을 제작·배포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바른남자 준구씨’로 활동 중인 정씨는 해당 영상에서 “본인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야, 너도 당할 수 있어” 등 대사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경찰, 검찰, 병원, 은행에서는 계좌이체 유도 및 비밀번호 등의
그동안 정체 됐던 인천 소래포구 신축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갈등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 및 임원진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이 조합은 소래포구 6개 상인회 중 선주상인회가 명칭을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으로 바꾸고 나머지 상인회 상인들이 가입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 결성됐다. 하지만 선주상인회 임원진이 선거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합 임원을 맡는 등 상인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조합을 꾸려 그동안 화근이 됐다. 일부 상인들은 조합 결성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조합 운영도 투명하지 않다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당초 가을 어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사업은 착공조차 못한 채 지연됐다. 급기야 조합이 해체 될 위기에 놓이자 조합 임원진은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당초 조합은 현대화사업을 위해 6개월 동안만 운영하기로 한 한시적 조직이다.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면 오는 23일 해체 될 상황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조합 임원진
박남춘 인천시장이 최근 최저임금 등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현장 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남구 숭의동의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들과 ‘취중진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빅남춘 시장을 비롯해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음식점, 정육점, 나들가게(슈퍼), 미용실, 양장양복점, 방앗간, 부동산 중개업 등 인천에서 오랫 동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소상공인들은 영업에 필요한 제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매출 하락이 지속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 및 골목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소상공인들과 격식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수렴해 더 좋은 상생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