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또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지난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고,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관은 자택·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 지난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25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연합회 및 인천시청, 교육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 및 통학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학차량 단속· 교육 방안, 어린이 차량운행 알림 앱(아이타버스 등)을 활용한 안전 확보방안, 각 연합회 의견 수렴 및 민·관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이타버스 앱은 어린이집(유치원, 학원) 선생님, 기사, 학부모 핸드폰에 앱을 설치해 아이들의 차량 탑승부터 하차까지 확인하는 차량운행 알림서비스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단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전 초고압 송전선로 매설 공사 지하 8m 기존 전력구 활용 논란 학교 등 전자파 감지 피해 우려 “당장 민관대책기구 구성해야” 박남춘 시장에 공개면담 요구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인천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삼산동 특고압선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시는 초고압선 매설 공사를 허가하기 전 공사 위치나 내용을 꼼꼼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당장 부평구, 주민대책위, 시민단체, 전문가로 민관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박남춘 시장이 공개 면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진국들은 고압선과 주거지 간 충분한 이격거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인천시-서울시-경기도 3자 협의체를 꾸려 초고압선 매설에 대한 공동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전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광명에서 인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17.4㎞ 구간에 345㎸의 초고압 송전선로를 매설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다른 구간은 고압선이 지나가는 터널인 ‘전력구’를 지하 30∼50m 깊이에 뚫지만 부평구
인천시는 최근 청라지역 철도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주민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시 교통국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해 서울 7호선 및 서울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운행 등 청라국제도시 관련 철도 사업에 대한 현안과 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됐던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의 개통시기에 대해 2021년 하반기 착공 및 2027년 상반기 개통 목표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과 관련해 내년 2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며,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운행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변경 협의, 차량 제작 및 시스템(전기, 신호, 통신 등) 공사를 시행한 후 2021년에 운행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다음달 22일까지 ‘2019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신청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은 30년 이상 노후된 주택의 개선을 위해 주택의 개·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서해5도서 지역의 913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근해도서의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군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31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군 관계자는 “서해5도 지역의 남북의 긴장상황 등 여러가지 어려운 지역적인 상황과 도서지역으로 이뤄져 불편한 교통과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여건 조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서 접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서해5도지원과 주거지원팀(032-899-3931~3) 및 해당 면사무소(산업경제팀)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3일 인천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사항을 확인과 근무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최근 악취문제로 지목된 승기하수처리장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등을 방문해 운영상 애로점과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박형우 구청장은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로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전력피크 감축을 통한 전력요금 절감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구축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ESS 설비는 전력사용량이 적은 경부하시간에 전력을 충전해 최대부하시간에 방전해 피크 저감을 하도록 운영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 지식 함양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 부평구청소년국제교류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참가 청소년들은 장춘을 시작으로 민족의 얼이 서린 백두산과 항일운동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중국동포 청소년들과 교류활동도 진행한다./이정규기자 ljk@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리콜 조치를 검토하는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23일 오전 0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로부터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운전자 A(49)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3천7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나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는 등 올해 들어 같은 차종에서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도 13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