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최근 부평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자서전 제작 기념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보훈대상자 자서전인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5명의 전투경험과 이후의 삶의 회고로 구성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이영조 옹의 ‘참전용사가 된 철(鐵)의 노동자’, 임윤순 옹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백낙오 옹의 ‘참혹하고 찬란했던 날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승재 옹의 ‘죽을 고비 수없이 넘긴 역전 용사, 무대 위에서 기쁨 주는 삶 살리라’, 권묘안 옹의 ‘전쟁과 역경을 넘어 봉사하는 삶’ 등이 담겨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다섯 분의 공훈과 삶의 회고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남긴 지난 날의 아픔을 치유하고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한편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구민에게 널리 알려 감사를 드리는 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출간된 자서전을 오는 7월 중 관내 초·중학교 및 구립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 배포,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대들에게 호국정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초 ‘2017년도 피서철 해변 종합 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해변 모래 포설, 주차선 도색, 샤워장 및 화장실 세면대 보수 등 해변 시설물들을 정비해 왔다. 또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관광객 불편사항들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대책 및 비상연락체계 등도 점검했다. 군은 오는 7월부터 군청에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인천해양 경비안전서 등과 협력해 해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2만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난 화도면 동막 해변을 비롯, 삼산면 민머루 해변 등 관내 대표적인 해변들의 준비도 끝난 것으로 확인했다. 더욱이 오는 28일부터 석모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화를 찾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강화를 다녀갈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태세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해군 부대에서 하사관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해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섬 지역 모 부대에서 A(24) 하사가 숨져 있는 것을 부대원들이 발견했다. A 하사는 이 섬 등대로부터 8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으며 현장에는 총기 1정과 탄피 1개가 발견됐고, 탄창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당직을 하던 A 하사는 같은 날 0시쯤 친구 B 씨에게 불안한 심리 상태를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A 하사가 걱정돼 이 부대에 연락해 확인을 부탁했으며 부대원들이 섬 일대를 수색해 A 하사를 발견했다. 해군 당국은 A 하사가 무기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점으로 미뤄 탄약고에서 몰래 총알을 꺼내 지니고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A 하사 가족과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군대전병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김성기(옹진가) 군의원은 22일 제196회 옹진군의회 정례회에서 도서지역의 근본적인 급수대책 마련을 군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군 섬지역은 장기간 가뭄지속으로 관정내 해수 유입과 염도상승으로 수자원이 고갈돼 이미 지하수 위주의 급수대책은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해저담수화 사업을 비롯한 근본적인 상수도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조윤길 군수는 “지하수 고갈에 따른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소규모 식수댐 건설, 해수담수화시설의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소연평도와 소청도의 해수담수화 시설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해수담수화 시설 조기 준공 및 북도면의 광역상수도 해저관로 연결을 위해 수차례 인천시에 건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여름 장마나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해폐기물을 관리할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상대응반은 고온 다습한 기후로 부패한 수해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해 악취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공사는 폐기물 5만 t을 묻을 수 있는 수해폐기물 매립 구역을 별도로 설정해 반입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또 장마철 매립·복토용 토사 확보가 쉽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5만㎥의 토사를 매립 구역 인근에 비치한다. 매립지공사는 수해폐기물 반입 시 분리·선별 검사를 강화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임시적환장 실사와 하역 검사를 통해 비지정 폐기물 반입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악취 관리를 위해 매립장 내 탈취·살균·방역 작업을 평소보다 배 이상 늘리고 24시간 운영하는 ‘환경·안전순찰반’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공사는 집중호우 때 매립장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차수 매트 등의 장비도 정비했다. 이기훈 매립관리처장은 “장마나 집중호우 때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각 지자체는 수해폐기물을 배출할 때 재활용이나 소각 가능한 폐기물은 잘 분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22일 동 복지허브화 및 공감복지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복지공무원과 종합사회복지관의 민간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지정책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 복지허브화 정착을 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란 주제의 강연히 진행됐다. 이후 사회복지공무원과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등은 10개조로 나뉘어 복지사각지대 발굴방안,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협력방안,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 등 지역사회 내에서 민·관이 협력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토론과 발표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의 정기회의개최, 공동사업 발굴과 시행, 지역자원 공동 발굴 및 사례관리 대상자 공동 방문 등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허브화 조기 정착 및 공감복지를 위해 협력 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시의 동 복지허브화 및 공감복지를 위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22일과 23일 한국과 대만 여행업계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 관광교류회의는 한국여행업협회와 대만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연례적으로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의는 최근 사드배치로 어려워진 중국 중심 관광시장의 한계에 따른 유치타겟 다변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대만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방한관광객 규모 4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올여름 주거취약계층 보호대책 수립 인천시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주거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숙인 및 쪽방주민 폭염 보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폭염강도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상태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집중보호기간으로 지정한 뒤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에 거리노숙인은 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50여 명, 쪽방주민은 314가구 450여 명이다. 시는 사회복지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각 군·구에서도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자체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상담활동과 폭염대응 현장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희망쉼터와 희망키움터에 임시 쉼터를 마련하고, 폭염시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원한 미추홀참물 2만병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119 구급대, 인천의료원과 연계해 쪽방주민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열사병 등 긴급사항 발생시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체계를 유지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복나눔인천, 푸드뱅크·마켓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노숙인 및 쪽방주
부평구 문화의거리가 보고, 즐기고, 먹거리가 넘치는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지난 20일 ‘부평문화의거리 문화관광형시장 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기청과 부평구가 사업비 1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019년까지 3년 간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시설 구축, 홍보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먼저 구는 1년차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서 야외카페, 나이트 프리마켓 운영, 조명거리·음악연습실 조성, 문화행사, 이동식 공연장 제작, 부평M스타 가요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조동암 인천 정무경제부시장이 21일 관내 이탈리아 합작기업과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면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지난 2015년 9월 신임장으로 부임한 이후 평택, 김포, 안성, 화성, 광주시 등 국내 이탈리아 투자기업을 순회 격려하며, 해당 자치단체장과의 만남을 가져왔다. 이날 조 부시장은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와 함께 남동공단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합작기업, 주식회사 두발을 방문했다. 조 부시장은 “주한이탈리아대사의 인천 방문을 환영하며, 꾸준한 수출을 달성하고 있는 인천의 강소 업체를 소개하게 됨을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탈리아간 국제 합작 투자가 양국간의 점진적인 경제 협력과 동반 경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이탈리아와 인천시도 폭넓은 산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대사는 “이탈리아에도 소규모의 훌륭한 기업이 많다”며 “인천시와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주식회사 두발은 1988년 설립된 열 교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