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연희동은 최근 우울증이나 무기력 등에 노출된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화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작품을 만들면서 대화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남동구가 화재 사고를 겪었던 소래포구 어시장의 좌판 상점을 불법시설물로 간주하고 허용하지 않기로 해 상인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행적으로 불법(좌판)이 용인돼 왔다. 개발제한구역(GB)이 해제돼도 다시 (영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더이상 좌판이나 천막을 설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시설(불법좌판)도 빠른 시일 내에 철거를 추진할 것”이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구청장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은 오늘이 끝이다. 상인들과의 협상도 없다”며 “(상인들의)생계가 문제라면 다른 직업을 찾아주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발에 대해서는)경찰 등 공권력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새롭게 좌판이나 천막을 세운다면 용역을 불러서라도 철거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경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열리는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4천611㎡의 그린벨트 해제를 심의한다. 그간 구는 합법적으로 소래포구 어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그린밸트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공동구판장(1천㎡이내) 건립을 검토해 왔으나 어시장
인천서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과속으로 택시를 운행하다가 승객 등 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도로교통법 등 위반)로 택시기사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1시 54분쯤 여성 승객 2명을 태운 쏘나타 택시승용차를 운행하다가 서구 경서삼거리에서 중앙선 넘어 반대편 차로에서 정상신호를 받아 좌회전하던 SM5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택시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 2명과 SM5 탑승자 남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인 계양구 계산동으로 이동하면서 제한속도를 20∼30㎞ 초과하는 등 과속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는 지난 11일 도시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가꿀 수 있는 주말농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분양된 주말농장 면적은 약 1천120㎡(총 40면)이며 농장운영에 추첨된 주민들은 오는 11월말까지 고추, 토마토, 상추, 고구마 등의 각종 채소를 자율적으로 재배한다. /이정규기자 lk@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물류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2017년 인천공항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항공·물류 분야 학부생과 대학원생 20명과 관내 고등학교의 어려운 모범 학생 및 성적우수 학생 40명을 포함한 총 60명에게 약 1억4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아시아드병원과 SK와이번스 응원단은 남동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효도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병원 임직원과 응원단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배식봉사에 실시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고려산~혈구산 구름다리가 착공 5개월만에 완공됐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산~혈구산 구름다리는 강화읍 국화리에서 내가면 고천리로 넘어가는 고비고개 정상부에 설치됐다. 길이 50m, 폭 2m 규모의 현수교 형태인 구름다리는 군 최초의 구름다리다. 특히 수도권 최대의 봄꽃 축제로 자리잡은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연계해 축제 장소를 고려산뿐 아니라 혈구산과 강화읍 남산·북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진달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구름다리와 이어지는 고려산과 혈구산의 숲길 코스를 정비·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고비고개~고려산~낙조봉~적석사~고천리임도~혈구산으로 연결되는 약 10㎞의 계절별 체험 숲길과 선원면 찬우물고개부터 하점면 미꾸지고개 혹은 청련사·백련사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코스를 연계해 ‘사통팔달’ 등산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산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안내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이하 영흥본부)는 공동으로 13일 ‘영흥화력-중소기업간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이번 구매상담회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애로를 겪는 우수 중소기업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구매상담회는 영흥본부에 납품을 희망하는 ㈜대한시브이디를 비롯해 기계, 전기, 제어 등 각 분야별 업체가 참여해 제품 설명과 부서매칭을 통한 실무 부서 간 1대 1 매칭상담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영흥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1천256억 원, 기술개발제품 143억 원, 여성기업제품 150억 원, 사회적기업제품 8억 원 상당을 구매했으며 올해에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기청도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구매상담회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k@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상춘객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주말 하루 총 4회(상행 2회, 하행 2회)의 임시열차를 편성, 운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 추가편성은 벚꽃시즌을 맞아 지난 9일 인천대공원역 이용객이 9천194명으로 전주 2일 대비 71%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임시열차 운행구간은 검단오류역에서 운연역이며 승하차 모니터링을 통해 하루 이용객이 5천 명 이하일 경우에는 운행횟수가 평시수준으로 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k@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두 아들을 쇠사슬로 묶어 두고 외출한 부모들이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A(60)씨와 그의 아내 B(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7일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첫째 아들(28)과 둘째 아들(27)의 발목을 강아지 목줄용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두 아들이 인근 PC방에서 돈을 내지 않고 게임을 하거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의 행동을 하자 집에 두고 외출하기 위해 방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들들이 쇠사슬에 묶인 상태로 1층 아파트 창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와 이를 본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부모들 역시 장애를 겪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 부부를 형사처벌하는 대신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등의 처분을 하는 가정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청각장애 2급으로, 아내 B씨와 첫째 딸(30)도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족간 유대 관계도 좋은 편이었고, 폭행 등 다른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식들을 잠깐 가둬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