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차 안에 감금하고 여자친구의 딸 차량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쯤 인천시 계양구 있는 여자친구 40대 B씨의 집에 찾아가 가구와 B씨 딸의 차량 타이어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자신의 차 안에 B씨를 감금한 상태로 인천시 계양구에서 김포까지 40분가량 차량을 몰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B씨 집에 다시 찾아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파손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A씨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 이달 2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반복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해 7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무상으로 버려온 연탄재에 대한 반입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을 결정하자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정 등에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연탄재 반입수수료 단가 적용안’을 결정했다. 이이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연탄재도 7월부터는 다른 생활폐기물과 동일하게 ‘1t당 7만56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공사는 당초 올해 3월부터 연탄재 유상반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유예기간을 줄 것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들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7월로 유상반입 시기를 연기했다. 그간 공사는 연탄재를 매립지에 반입된 하수 슬러지의 함수율(수분이 들어 있는 비율)을 매립이 가능한 수준까지 낮출 때 사용하는 ‘고화제’로 연탄재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하수 슬러지를 직접 건조해 함수율을 낮추는 ‘슬러지 3단계 시설’을 설치하고, 매립지 고화 처리시설을 올해 3월 폐쇄하기로 하면서 연탄재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는 앞으로 지역에서 연탄재를 배출하는 가정이나 사업장에 연탄재 처리 비용을 부과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소외자의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학업중단학생 교육지원사업 대상기관’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응모 교육시설의 ▲교육과정 운영의 공공성 ▲적합성 ▲창의성 및 시설운영의 목적과 성과 ▲교육 소외 학업중단학생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 등 차등적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촘촘한 교육안전망을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노인복지관은 최근 뉴성민병원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뉴 성민병원 박성준 병원장은 “검단노인복지관 어르신들께 뉴 성민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계양구협의회는 지난 6일 (재)계양인재양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나대기 협의회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뜻깊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휴가를 나왔다가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에게 행패를 부린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20) 일병을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일병은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62)씨의 멱살을 붙잡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가를 나왔다가 술에 취한 그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B씨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젊은 사람이 술에 많이 취해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애초 A씨에게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업무방해 요건은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일병을 곧바로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며 “정확한 조사는 헌병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2020년도 상반기 교육감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 299명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6일부터 채용 공고를 하고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조리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 등 9개 직종 총 299명으로, 최종합격자는 3개월의 수습기간과 수습평가를 거쳐 정년(만 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으로 각급학교 또는 행정기관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에는 부정기적으로 기관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교육감 소속 근로자를 채용했으나 올해부터 교육감 직접 채용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교육청에서 일괄 채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채용부서가 일원화됨에 따라 각급기관의 채용 관련 업무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채용 시험은 응시자 간 공정한 경쟁과 평등한 기회 부여를 위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모두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6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0년 경자년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했지만 합동 개최해 생산성을 높이고, 클린서구에 기여코자 야심차게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구립 합창단과 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구민의 염원을 담은 새해 소망메시지 영상 상영, 서구청장 신년사, 축하 떡 자르기와 서구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중인 ‘서구 환경사랑 실천운동’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재현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구 2020 행복 프로젝트 개막’을 선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영역에서 행복을 20% 이상 늘리는 정책을 실행해나가자는 의미로 부정적인 내용은 20% 줄이고, 긍정적인 내용은 20% 늘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서구 시대 본격 개막, 가치창출도 1위 ▲2020 환경사랑 실천운동으로 클린서구 가속화 ▲서로e음 시즌2와 하나드림타운으로 이끄는 경제 활성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는 아이돌봄서비스 ▲문화충전소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찾아가는 감동복지로 만드는 따뜻한 서구 ▲현실적 관리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치매 정복 ▲사
인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출근시간 작전역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겨울철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안전운전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출근길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루원시티에 초고층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건축심의를 예고하자 루원시티 입주예정자들이 ‘건축허가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사업지구 상업 3블록에 49층 높이의 생활형 숙박시설 5개 동, 1천457가구를 신축을 위한 건축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루원시티 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일조권 침해와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건축허가 요건이 되는 건축심의위원회 개최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원총연합회(루원시티 입주예정자 모임)는 오는 9일 인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생활형 숙박시설을 반대하는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성국 루원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침체한 원도심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더니 돈 되는 생활형 숙박시설 같은 건축물만 들어서 오히려 난개발로 인한 도시의 공동화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