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 지역화폐의 캐시백 혜택이 소폭 확대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e음카드(이음카드)’ 사용자에게 월 30만원(결제액 기준)까지 결제액의 4%를 캐시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월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2%를,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인천시가 캐시백 혜택을 다시 조정한 것은 2개월 만이다. 시는 올해 4월 이음카드 캐시백 지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액수 제한 없이 결제액의 6%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다가 올해 11월에는 월 30만원까지만 결제액의 3%를 주는 것으로 캐시백 혜택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1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캐시백 4%가 이음카드 활성화를 지탱할 수 있는 선이라고 봤다”며 “내년에는 되도록 캐시백 혜택을 변경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이음카드 발행목표액은 올해 발행액인 1조5천억원보다 많은 2조 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캐시백 지급을 위한 예산으로는 총 83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내년부터는 가맹점이 이
아파트단지에서 이틀간 초등학생 2명을 끌고 가려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B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날인 27일 오후에도 아파트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 C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군과 C군은 A씨를 따라가다가 도주했으며 이후 이들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 등은 부모에게 “엄마 친구라는 사람이 아파트 지상에는 차가 많이 다녀 위험하니 주차장으로 함께 내려가자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달 4일 부평구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게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B군과 C군을 도와주려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하면서 실제 A씨가 B군 등을 납치하려고 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오는 31일 구가 주최하고 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2019 정서진 해넘이 행사’를 낙조 명소로 유명해진 서구 정서진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새해 소원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클랜타몽 및 서구문화예술인회의 콜라보공연과 기념식 및 일몰 카운트다운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축하공연에는 가수 설운도, 그룹 윙크 이외에도 전자현악, 비보이, 팝페라 공연이 펼쳐지며, 불꽃놀이 등 아름다운 서구의 노을을 바라보며 기해년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경자년을 맞이하는 행사도 준비돼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름다운 정서진에서 묵은 짐을 훌훌 털어내고 2020년(庚子年)의 새로운 희망을 꿈꿔보며,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의미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1월 1일 오전 7시 석남동 원적산 정상(팔각정)에서는 해맞이와 풍물공연, 희망촛불 점화 등 ‘2020년 서구민새해맞이축전’도 열려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의 끝과 시작을 함께 맞이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6개 학교 연구원들과 공동으로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성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 교육혁신지구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추홀구 내 초중학교 교사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육혁신지구가 교육적으로 의미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전체의 88.2%인 291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268명(81.2%)은 교육혁신지구 사업으로 인해 마을 공동체 의식이 높아졌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같은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712명 중 547명(76.9%)도 교육혁신지구가 교육적으로 의미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준 평가 점수가 클수록 이들이 학교와 마을에 느끼는 호감도와 교육 만족도 역시 높다는 인과 관계도 확인됐다. 김주용 장학사는 “각 변인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상관 분석을 거쳐 교육혁신지구 사업 점수가 높을수록 교육 주체의 만족도나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장학사는 “이같이 교육혁신지구와 실제 성과 간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양1동에 위치한 아이비키즈어린이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금 60여 만 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한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 여자경찰 모임 ‘여우회’는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서 연말 나눔실천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우회’가 빵 재료를 구입해 사랑의 빵굼터에서 직접 모카호두 머핀과 녹차밤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지역 요양시설인 사할린동포복지관에 직접 방문 기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땅 우리문화 바로알기 포럼’은 최근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을 방문해 지역 주요 문화재를 탐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심우창·최규술·이의상·김미연 구의원을 비롯한 자문위원이 참여해 해미읍성과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등을 방문했다. /이정규기자 ljk@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인천지역 선거구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4+1협의체는 최근 국회의원 현행 의석 구조(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으로 유지하고, 비례대표 의석 30석에만 연동현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자는 최종 수정 개정안을 제출했다. 현재 이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한국당은 표결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임시국회 이번 회기 마지막날인 25일까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지 못하더라도 26일 새롭게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표결처리가 가능해진다.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인천은 기존 의석수 13석에서 1석 늘어난 14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구 상한 조건을 넘어서는 선거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천은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동구을, 서구갑 등 3개 선거구가 인구 상한을 초과한다. 남동구을은 일부 동을 갑 선거구로 편입시키는 것으로 선거구 획정이 가능하지만, 서구와 중·동·강화·옹진 선거구는 1개구를 분구할 수밖에 없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는 내년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기차 무료충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주말 및 공휴일에 버려지는 태양광발전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제공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마련됐다. 앞서 인천본부는 지난 19일 사옥에서 임창수 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급속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는 유관기관 및 시민참여혁신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방문예약시스템(어플리케이션)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초부터 지역주민에게 충전소를 무료 개방할 방침이다. 지역본부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열악해 주민들의 불편이컸으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전기차 사용자의 편익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주민들이 인천시의 계양신도시 내 광역폐기물 소각장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송영길 의원(민주당·계양을) 등은 지난 23일 ‘계양테크노밸리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이 참가해 계양테크노밸리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추진 과정과 절차를 설명했다. 백 국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기물법)’에 나온 법적인 절차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폐기물법을 보면,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단지를 개발하려는 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그 설치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분담금)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내야한다는 조항이 있다. 시는 이 조항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요구를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간담회에 참여한 귤현동과 동양동 등 인근 주민들은 소각장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며 “시의 주장대로라면 왜 검단신도시에는 소각장이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백 국장은 “검단은 같은 서구 청라에 소각장이 있어 분담금을 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럼 계양신도시도 분담금을 내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