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의사와 일반회원 15만6천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16일 이들 3개 협회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어 관리자 권한을 얻을 수 있는 ‘웹셸(Web Shell)’ 방식으로 해킹해 의사협회 8만명, 치과의사협회 5만6천명, 한의사 2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주소 등으로 의사협회에서는 회원 의사면허번호도 털렸고, 한의사협회는 근무지·졸업학교 등의 정보도 유출됐다. 이들은 또 의료계 협회 홈페이지를 포함해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225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가입 회원 1천700만명의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대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이트는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규호 판사는 병실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의사 A(51)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6∼7월 인천시 남구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내 병실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2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환자 병실의 운영권을 1년 10개월간 넘겨 주는 대가로 보증금 1억원과 함께 매달 1천7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 금액을 갚아야 한다는 점은 시인하고 있고, 피해금액도 적지 않다”며 “그동안 의사로서 성실히 살아온 점, 피해금을 갚으려고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심곡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독서버킷리스트’展을 운영한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 꼭 해보고 싶은 일들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으로, 도서관은 이를 접목해 올 한해 동안 읽으면 좋을 다양한 분야의 책들 120권을 선정, 이번에 ‘독서버킷리스트’란 제목으로 테마도서전을 열게 됐다. 도서관에서는 회원들이 추천도서를 읽고 도서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남긴 서평을 도서관 게시판에 서평글로 게시, 이 중 3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의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iss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68-013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해 성공적인 해외사업에 이어 올해도 신규 해외사업 추진을 계획, 글로벌 환경사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에도 중소기업과 연계, 환경관련 국내·외 입찰사업에 참여하고 지난해 후속사업을 추진해 페루,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매립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환경시장에서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World Bank’ 스리랑카 콜롬보시 고형폐기물관리 타당성조사와 호주 빅토리아주 바이오매스 에너지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이후의 후속사업개발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신규 해외사업의 경우 공사주도로 입찰에 참여, 민간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환경산업의 해외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러시아 매립지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종전의 개도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환경부 산하기관 최초로 WB 스리랑카 타당성조사 사업에 참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기업들을 제치고 수주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감리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인천시는 국제공항, 항만, 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물류이동이 많은 도시이지만 산업단지 등 공단 대부분은 1970~1980년대에 조성돼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이다. 특히, 공단을 이용하는 화물차량의 경우 진·출입 지점이 중앙선으로 막혀 있어 우회해야 하는 불편으로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따라서 인천경찰은 수차례 현장방문 및 검토를 통해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주변에서 발생되는 원거리 우회통행과 상습 중앙선 침범이 이뤄지는 진·출입로 372개소(중앙선 절선 120, 차로조정 92, 유턴 허용 152, 주차허용 등 8개소)를 개선, 연간 물류비용 5천87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이에 좌회전(유턴) 구간이 없어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장소, 중앙선 절선 시 교통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 유턴허용 시 교통안전에 장애가 없는 곳, 지역 주민들이 중앙선 절선을 요구한 곳 등이 개선됐다. 이같이 경찰은 국민 눈높이 교통 정책으로 중앙선 절선, 유턴허용 등 교통규제 심의를 현실에 맞게 과감히 결정하고 개선해 교통불편 해소와 경제적 손실을 줄여 시민, 기업인, 상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 서구 관광테마 ‘정서진 역발상공화국’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나라 한바퀴!’라는 슬로건으로 문광부에서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주관, 인천 서구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가 전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광홍보를 하게 된다. 서구는 ‘정서진 역발상공화국’을 관광테마로 정하고 9개 지자체와 ‘남이섬’이 공동 관광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상상나라연합’을 통해 변화된 관광 테마를 전국에 보여준다. 문의: 한국관광협회중앙회(http://www.naenara.or.kr)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02-2079-2433) /이정규기자 ljk@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강화갑·사진)이 25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학재 의원은 이날 시청 앞에서 새누리당 관련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먼저 송영길 인천시장의 측근비리와 대북 안보관, 재정문제 등에 대해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송 시장이 4년간 중앙정부 탓, 전임시장 탓, 공무원을 탓하며 인천을 망쳤으니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채는 7조원에서 13조원으로 늘고 구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며 “송 시장은 시민들에게 부도난 시민이라는 오명을 쓰게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전 비서실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측근 인사문제, 연평도 포격사건이 ‘군의 훈련 탓’이라고 말했던 발언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인천AG 성공 개최, 부채관리를 위한 재무개선단 설치, 교육 ‘꼴찌’ 탈피를 위한 인천학력평가단 구성,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재욱 판사는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당내 경선과정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시민활동가 A(47)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구의원 B(43)씨와 주부 C(40)씨 등 진보당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확정을 위한 당내 경선은 국회의원 당선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직접투표의 원칙은 경선절차의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2년 3월 당내 비례대표 후보자 경선과정에서 지인들을 진보당에 입당하도록 한 뒤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인증번호를 알아내 11명의 온라인 투표를 대신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와 C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대리투표를 해 진보당의 경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A씨와 함께 기소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강화장애인종합복지관 건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4일 준공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국회의원, 시의원, 군의원 등 유관기관 인사와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읍 남산리 356번지 일원에 건립된 강화장애인종합복지관은 총면적 1천588㎡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시비 21억원, 군비 19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2년 7월 착공 후 지난달 준공됐다. 시설은 1층에 주간보호시설, 사회심리재활실, 상담실, 2층에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 물리치료실, 3층에 정보화교실, 음악치료실, 미술치료실, 작업치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강화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교육·직업·의료재활 등 장애인이 지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 재활시설이 없던 강화지역 5천119명의 장애인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재활과 자립생활을 돕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장애예방교육 등을 수행해 장애복지 증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