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은 인천 도서주민의 쾌적한 빈료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인천의료원 분원 ‘백령병원’을 신축, 오는 27일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백령병원은 대지면적 9천200여㎡(2천800여평) 규모로 총 사업비 150억여원을 들여 건립됐다.<조감도> 그동안 기존병원 건물의 장비 및 시설의 노후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공사를 진행, 총 30병상(응급 6병상)으로 꾸며진 백령병원은 기존 병원에 없던 마취통증의학과와 치과가 신설됐다. 또 도서지역의 필수 의료시설이 충분히 갖춰지고 이번 개원으로 장례식장 설비도 갖추게 돼 대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백령병원이 본격 진료에 들어가면, 도서지역 주민 복지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이 하위직원들에게 관내 특산물을 강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군청 1층에서 한속(김 100장)에 9천원에 판매하던 장봉김을 하룻동안 7천원에 할인 판매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봉영어조합법인의 도움 요청으로 군이 특산물 판매장소를 제공한 것이다. 당일 군 직원들은 1천500여만원 어치를, 주민들은 910만원을 구매했다. 그러나 군이 판매행사 당일 오전 직원들에게 직급별 할당량을 정해 구매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판매를 주관한 해양수산과는 행사시작 전 모든 부서에 직원이름과 할당량이 적힌 사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별 할당량은 실·과장급 6속 이상(4만2천원), 팀장급 4속 이상(2만8천원), 직원 2속 이상(1만4천원) 등이었다. 해양수산과는 판매행사가 끝난 후 부서별로 구매량을 보고받았다. 군의 한 직원은 “‘어민들을 도와주는 게 좋겠다’는 군수의 말에 간부들이 윗사람의 눈치를 보고 부서간 실적 경쟁을 벌인 것”이라며 “눈치를 보고 처신하는 간부들이 문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품질이 좋아 자발적으로 구매한 직원도 있지만 할당량을 정해 구매를 요구하면 하위 직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인천시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밝혀지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의 일부 항목이 공직선거법 제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제1항 제3호(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선거권자의 지지도를 조사하거나 이를 발표하는 행위)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선관위는 당시 여론조사를 주도한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 A씨에게 지난 17일 경고조치했다. 선관위 조사결과, 시는 지난 2011년 2월∼2013년 2월까지 2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 시정 주요정책 모니터링 용역에서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송영길 인천시장의 재선지지도, 정당지지도, 다른 정당후보 적합도 등의 불법적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를 통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여론조사를 빙자한 대통령선거 개입 혐의, 지방정부예산을 개인적 여론조사를 위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강력 수사를 촉구하며, “인천시는 즉각 시민에게 일체의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관
관광객 전년比 8% 증가 응급이송 의료 체계 개선 농·어업 지원 소득 향상 올해 취약계층 지원 확대 교육환경 개선 인재 발굴 “주민을 위한 복지, 교육, 주거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옹진군의 조윤길 군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추진, 군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군정 운영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임기를 4개월여 남겨놓고 있는 조 군수에게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임기 동안의 옹진군 행정에 대해 평가한다면. 옹진군은 북한과 인접한 섬 지역으로 이뤄져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및 서해5도 군사적 위협 도발 등으로 안보에 취약해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을 탈피하고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 복지증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관광객은 전년대비 8% 증가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으며, 옹진군의 가장 취약한 덕적 외곽도서의 해상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300인 미만 무의도서에 진료소를 개소, 응급 이송 의료체계 개선 등 의료 사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대 범죄발생이 전국평균 613건보다 183건(29.9%) 적은 430건으로 4년 연속 최저발생, 전국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또 검거율은 지난해 발생 1만2천393건에, 검거 7천578건(61.1%)으로 전국(전국평균 44.9%) 대비 전체 검거율보다 16.2% 높은 수치로 4대 범죄 검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 경찰이 지난해 휴대폰 매장털이, 병의원 대상 절도 등 예방활동과 밤길 여성안심귀가 종합대책 추진을 통한 성범죄 예방 활동 등 4대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따라서 경찰은 올해에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지도작성, 지역별 치안수요를 감안해 경력 배치 등 ‘선택과 집중’에 의한 맞춤형 방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인천경찰은 업무협약에 따른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후 받은 영수증을 모아 적립하면 영수증 금액의 0.5%를 범죄피해자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영수증 희망나눔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상원 청장은 “인천 경찰은 지속적으로 ‘영수증 희망나눔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범죄피해자보호 활동과 시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경찰상을 확립, 대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는 청정 매립지의 조성을 위해 올해 306억원 상당을 환경조성을 위한 시설물 개선사업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매립지 내·외부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환경개선사항을 추진하는 의사 결정기구인 ‘환경개선추진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17일 공사에서 회의를 갖고 2014 인천AG에 대비,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올 한해 동안 306억원을 집중 투입할 것으로 확정했다. 공사는 주변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69억원을 시설물 등 개선사업으로 전개해 왔다. 공사는 그동안 위원회를 중심으로 개별 시설들에 대한 환경개선과 관리강화,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망 및 주민냄새모니터제도 운영 등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국내 환경관리에 성공적인 모델로 외부에서도 평가받고 있다. 또 수도권매립지 내부에 구축된 악취 실시간 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관리체계를 정착시켜 ‘사후관리가 아닌 사전예방’이라는 차원에서 안정적인 환경관리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제2매립장과 개별시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뿐 아니라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권역별 냄새감시
인천 남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A(27·여)씨 등 3명과 운반책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돈을 주고 이들과 성관계를 한 C(33)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17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인천지역 오피스텔 등지에서 만나 돈을 주고받은 뒤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여성 3명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신체 치수와 가격 등을 올린 뒤 C씨 등과 만나 오피스텔 등 경찰의 추적이 어려운 장소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사랑방주민대책위원회 등 12개 주민 및 환경단체 회원 30여명은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인천석유화학 공장증설공사 승인을 취소하라고 인천시와 서구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서구가 SK 공장증설공사 허가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허가 자체를 취소해야 하며, 주거지 주변에 유해시설이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SK측이 말하는 ‘주민과 함께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며 “주민들이 포함된 상생협의체 외에는 어떤 협의체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SK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협의체를 제대로 구성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SK측 관계자는 “인천시와 서구의 요구대로 불법사항을 이행·조치하고 합법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주기적으로 상생협의체와 협의해 문제발생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SK인천석유화학 증설공사는 그동안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