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강화읍 남문 일원의 도시계획도로를 추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추진 구간은 남산리 남문에서 마음자리아파트 구간 약 500m로,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전국 최초로 도시계획시설 도로를 합리적 노선으로 변경하는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사업이 재정비된 첫 번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하는 사업은 편입되는 구간의 건축물과 토지를 최소화해 약 3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차량교행이 불가한 기존 도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당초 8m로 지정된 도로 폭을 10m로 변경해 인도를 설치할 예정으로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전주와 선로를 한전지중화사업이 동시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따라 깨끗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고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사업구간과 연접해 있는 강화산성 남문과의 조화와 보행자에게 안전한 거리조성을 위해 지역특색과 역사성을 반영
경찰의 검문에 겁을 먹은 10대가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음주단속 검문을 피해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가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47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 검문을 피해 남동구 만수동까지 10㎞가량을 티뷰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며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분가량 도주한 A군은 뒤쫓아 온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순찰차량 2대 가운데 한 대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조사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A군은 검거 당시 “자신은 지명수배를 받고 있지 않았고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으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중앙선을 침범하고 난폭 운전을 해 직감적으로 수배차량이나 강력범 차량인 줄 알고 뒤쫓았다”며 “도주한 이유를 듣고 보니 황당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부경찰서는 환경공단 발주 공사의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시스템 업체로부터 1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 등) 등으로 백모(60) 이사장 등 전·현직 환경공단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보령시청과 홍성군청이 각각 발주한 시스템 공사와 관련, 같은 업체로부터 불법하도급을 묵인하는 대가로 500만∼7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 등으로 표모(43)씨 등 충청 지역 공무원 4명과 9개 시스템 공사 업체 관계자 18명도 뇌물공여와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백 이사장은 지난해 2∼6월 환경공단이 발주한 시스템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낙찰을 도와주는 대가로 A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1천252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특화기술이 없어 조달청 공개 입찰을 통한 공사 수주가 어렵자 경기도내 B사의 성능인증 제품으로 시방서를 만들어 환경공단이 발주한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A사는 4억원에 공사를 따낸 뒤 2억4천500만원을 받고 B사에 불법 재하도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 이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사의 다른 공사 입찰 과정에서 뇌
인천서부새마을금고는 23일 서구 석남1·2·3동과 가정동 등 관내 차상위계층 및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좀도리쌀’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새마을금고 대의원 및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한 쌀 2천㎏을 불우 이웃에게 전달했다. 윤의상 이사장은 “지역 내 차상위계층 및 불우이웃, 홀몸노인 등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좀도리 쌀 전달사업, 부녀회 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1년 내내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옹진군은 국가관리연안항인 서해5도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 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관리연안항은 해양영토관리지원 강화를 위한 국가안보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태풍, 기상악화 등 유사시 선박의 안전한 피항지 역할과 정주기반 구축을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개발을 담당한다. 서해최북단 핵심거점 전략적 요충항만인 용기포항에는 약 1천100억원, 연평도항에는 약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물량장 확충, 방파제, 선착장, 접안시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서의 접근성이 편리해져 서해5도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관광객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항만청은 백령도 용기포항에 421억원, 연평도항에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방파제, 선착장, 월파방지시설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연평도항에는 차량승하선용 부잔교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항만 내 안전시설 및 재난취약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대형카페리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정
2012년 총선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최원식(51·인천 계양을) 의원과 새누리당 안덕수(68·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이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12년 총선 때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공직 제공을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증명력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고 관련자들 진술의 신빙성도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실상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최 의원은 2012년 총선과 당내 경선을 앞두고 같은 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던 김모씨를 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가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이익제공 금지 규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허모(4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보냈다. 대법원은 “계약견적서상에 선거기획 내지 컨설팅비가 800만원으로 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뺀 나머지
‘에어바운스’ 사망사고 관련 공직기관에도 ‘불똥’ 인천 연수구 ‘에어바운스’ 사망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공직기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에어바운스 운영업체 H사가 키즈파크 임대계약 기관인 인천도시공사에 VIP무료입장권 500장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업체에 전시장을 빌려주면서 800만원 상당의 공짜표를 받아 일부는 도시공사 직원들이 나눠 갖고 나머지는 인천경제청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키즈파크에서 사망사고 전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키즈파크에서는 사망사고 전 총 10건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도시공사는 업체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업체가 송도컨벤시아에서 한 달이 넘게 무허가로 키즈파크를 운영한 사실에 주목, 업체와 관계기관 간 유착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에어바운스를 갖춘 키즈파크 등 유원시설업은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에서 실시한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 결과를 첨부
인천 가천길병원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횡령금 일부를 병원 이사장 비서실에 건넸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길병원 전 간부 직원 이모(57)씨로부터 “길병원 이사장 비서실에 횡령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횡령한 16억원 가운데 일부는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길병원 이사장 비서실에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길병원 경리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청소용역 업체를 관리하면서 업체 자금 1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가천길재단 이사장이자 길병원 이사장인 이길여씨의 7촌 조카로 알려진 이씨의 관련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이 이사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A씨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A씨는 2009년 가천길재단이 IBM·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합작해 만든 시행사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A씨는 가천대가 발주 공사 등의 수주과정에서 11억원을 빼돌리는 등 총 3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50)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