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국가관리연안항인 서해5도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 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관리연안항은 해양영토관리지원 강화를 위한 국가안보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태풍, 기상악화 등 유사시 선박의 안전한 피항지 역할과 정주기반 구축을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개발을 담당한다.
서해최북단 핵심거점 전략적 요충항만인 용기포항에는 약 1천100억원, 연평도항에는 약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물량장 확충, 방파제, 선착장, 접안시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서의 접근성이 편리해져 서해5도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관광객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항만청은 백령도 용기포항에 421억원, 연평도항에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방파제, 선착장, 월파방지시설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연평도항에는 차량승하선용 부잔교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항만 내 안전시설 및 재난취약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대형카페리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항만과 어항시설에 대한 이용불편 해소와 정주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관련부처에 적극적인 건의·협의를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