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금을 싸게 매입해서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귀금속 중개상 A(39)씨를 구속하고 A씨의 부인 B(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06년 3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커피숍에서 금을 싸게 매입해 공장에 넘겨 이익금 10%를 나눠주겠다고 속여 C(48·여)씨 등 21명으로부터 148차례에 걸쳐 130억2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2007년부터 6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도피생활을 해오다가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에서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등 민생 침해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범활동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일까지 17일간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1단계 기간인 16일부터 7일간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타깃·맞춤형 방범활동을 전개, 범죄취약지역과 방범시설이 취약한 제2금융권·금은방·편의점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 대해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해 취약점 분석 및 범죄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2단계 기간인 17일부터 10일간은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택가 밀집지역 등 서민보호구역,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 대한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재개발 공·폐가 지역 주변 목검문·수색활동을 병행하는 등 가시적 순찰로 선제적 범죄예방을 전개할 뿐 아니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 단체와 합동 순찰활동을 함께 펼친다. 또한 고3생들을 포함 청소년들의 각종 탈선행위 예방과 선도활동 및 취객 상대 부축빼기, 집단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별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유흥가 주변에 경찰관기동대 등 지원경력을 집중 투입, 청소년 범죄 사전차단을 위한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수도권 유일의 유연탄 발전단지로서 수도권 전력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또 영흥 5·6호기(870㎿×2)는 각각 내년 6월과 12월 준공을 목표로 우리나라의 부족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불철주야 시운전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시운전 중인 영흥화력 5호기는 보일러 증기세척 공정에 ‘플라즈마 석탄연소 기술’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타 발전소에서 운영했던 오일연소 대비 약 30억원을 절감해 발전소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또 시운전 중 가장 중요한 공정인 증기세척을 과거 국내 석탄발전기는 보일러 운전 정지상태에서 증기세척을 시행했으나, 시운전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 석탄발전기 최초로 보일러 운전상태에서 연속 증기세척을 시행, 시운전 기간을 10일 단축해 연료비, 물, 전력비용 등 약 25억원 절감했다. 영흥화력본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소 건설원가 절감에 선도적인 역할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기업 혁신의 롤 모델이 되는 혁신발전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즈마 연소시스템(Plasma Burner Syste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11개월 된 여아가 잠을 자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32분쯤 남동구 논현동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A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육교사 B(40·여)씨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A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유효영 판사는 12일 입던 속옷 등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20·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든 뒤 자신이 입던 속옷, 스타킹, 노출 동영상 등을 판매해 4천38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5만원 이상 중고 속옷을 산 남성들을 비공개 카페에 초대해 자신의 알몸 사진을 보여 준 것으로 조사됐다. 유 판사는 “수년간 엽기적인 내용의 음란물을 직접 제작·판매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음란물 유포 범위와 해악의 정도 등을 감안하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1일 인천상공회의소는 시행사인 인천상공강화산단㈜을 구성해 강화읍 옥림리와 월곶리 일대 45만2천301㎡ 부지에 총 사업비 1천343억원을 투입, 2015년 말까지 강화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는 실수요자인 입주기업이 1천73억원, 국비 201억원, 시비 6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화산단 계획 당시 인천상의는 강화산단 조성부지의 80%(25만7천400㎡)를 사전분양하고 나머지 20%는 일반분양방식을 택했다. 상의는 출자형식을 빌려 사전분양하기로 했던 비율을 당초 65%에서 80%로 상향조정까지 했다. 또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산단 잔여부지 3만3천㎡를 지난해 8월 말까지 분양예정가 95만원에 협동화사업 특별 분양을 하기도 했다. 사전분양을 통해 모은 분양대금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려는 인천상의는 올해 3월쯤 58개 업체로부터 입주신청 시 받은 계약금과 함께 산단 시공사인 현대 엠코 등으로부터 총 120억원을 조성했다. 부지 매입비 35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산단 입주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 데다 입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3년도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 성상개선 우수지자체를 선정, 표창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경기 시흥시가, 우수 지자체로는 인천 서구, 서울 광진구·종로구, 경기 남양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 선정은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3개 시·도별 1순위와 종합순위 상위 지자체 순으로 선정했다. 또 우수 지자체는 한 해 동안 수도권매립지 반입기준에 대한 위반률 및 개선율, 추진협조율, 현장체험행사 참여도 등 폐기물 성상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종합 평가했다. 공사는 수도권매립지의 친환경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반입폐기물의 성상개선 및 분리배출을 위한 시민의식개선 시책 등을 적극 추진한 우수기관과 우수공무원에 대해 상장과 상금을 연말 송년행사 시 표창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반입폐기물 성상개선은 자원과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자원순환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배출방법 홍보 등 지자체의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북부 원스톱지원센터는 11일 부평 예림학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장애학생 도움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장애학생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을 통해 그동안 성범죄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장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센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성범죄는 사전예방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 및 신체활동까지 곤란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점을 고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평도에 이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 옹진군에 따르면 백령도 주민 500여명은 10일 백령도 용기포항 신항 인근에서 박창신 신부의 최근 발언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연다. 앞서 연평도 주민 500여명은 지난 2일 연평종합운동장에서 박 신부 발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었다. 박용운 백령도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 편들기식 망언에 결코 좌시할 수 없어 주민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서해5도 중 하나인 대청도 어민들도 같은 날 해상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청도 어민들은 대청도 종합운동장에서 궐기대회를 한 뒤 어선 20∼30척을 이끌고 인근 어장을 무리지어 돌며 박 신부의 시국 미사 발언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한편 박 신부는 지난달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 미사에서 남북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서해 NLL 설정 과정 등을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이 연평도 포격사건을 일으킨 단초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인천시 연평초등학교는 지난 8일 연평대피소에서 ‘찾아가는 스마트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지원해 4~6학년 학생 40명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체험교실은 지리적 특성상 교육 혜택의 기회가 열악하고 군인들의 훈련과 대피가 수시로 이뤄져 항시 긴장상태인 연평도 학생들에게 로봇활용교육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로봇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긴장완화의 치유적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추진한 한상준 교사는 “로봇 체험교실이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최첨단 로봇을 직접 만들고 조종해보는 활동을 통해 미래의 로봇과학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행사를 지원해준 한국학술정보원과 산업자원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