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안산, 의정부 3개 지역의 고교 평준화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기도교육청이 고교 입학 제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18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도내 고교 평준화 확대 실시 타당성 연구’에서 광명, 안산, 의정부 3개 지역 모두 고교 평준화 제도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산학협력단 연구팀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타당성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의 설문결과 평준화 도입 찬성집단 비율이 반대집단보다 2~3배 정도 높았으며 평준화 도입시기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대다수가 2012학년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배정 방식은 기존의 고교 평준화 지역과 동일하게 학교 선택 배정과 거주지 중심 추첨을 혼합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표집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론 조사 결과 찬성 비율이 높은 지역은 오는 10월 중에 관계 법령 개정을 신청하고 내년 3월까지 학군을 지정해 2012학년도부터 새로운 고교 입학 제도를 확정할 계획”
경기도교육청이 보건교육 장학행정을 위해 교육청에 파견했던 교사들을 내년 2월 말까지 일선 학교로 복귀시킬 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자 도내 보건교사 단체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도교육청과 보건교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감사원에서 파견교사 활동에 대한 지적이 일자 도교육청은 교과부 지침에 따라 보건교사와 영양교사를 비롯해 모두 126명의 교사들을 내년 2월 말까지 교육청과 교육원, 연구원 등에서 일선 학교로 복귀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 파견된 11명의 보건교사들은 소속 학교로 재배치 하거나 지역교육청의 요구에 따라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일정 기간 교육활동을 하도록 순회교사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건교사들은 도교육청과 제2청에 있는 2명의 보건분야 장학사들이 전체 학교의 보건교육 장학지도와 학생건강관리 지원을 책임질 수 없다며 파견교사 복귀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보건교사회와 보건교육포럼 경기지부, 전교조 경기보건위원회 등 세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보건 장학업무를 위해 파견된 교사들을 복귀시키려 한다”며 “김상곤 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기간을 별도로 둔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에서 영농 및 어업 종사자를 따로 뽑는 전형이 생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45개 전문대학의 입시계획을 취합한 201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기본사항을 17일 발표했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2011년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1일까지 이뤄진다. 등록기간은 2011년 12월 12~14일이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등록기간은 2012년 3월 2일까지다.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기간을 별도로 둬 공식적으로 추가모집이 가능하다. 정원 내 특별전형 중 취업자 특별전형에서는 ‘영농 및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를 뽑는 전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각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게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원서접수는 수시모집보다 한 달 앞서 내년 8월 1일부터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정당에 가입해 당비와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공립학교 교사 18명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징계의결이 요구된 초·중등 교원 49명을 징계할 예정이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징계위에서는 정당에 가입해 당비와 후원금을 낸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로 기소된 공립학교 교사 18명에 대한 징계수위가 결정된다. 징계대상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교사들로 2005~2009년까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28만~100만원씩의 당비와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출석을 거부해 징계위가 연기된 타 시·도와 달리 경기지역 교사들 중 일부는 징계위에 출석해 징계 부당성에 대해 소명하고 소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들 교사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하라고 중징계를 지침을 내렸으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일괄 중징계는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 소지가 있다”며 경징계로 낮춰 징계의결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징계위에서는 교사들에게 성희롱, 인격모독 발언을 한 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징계수위가 결정된다. 이밖에 그동안 수학여행 비리나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어 아이들이 다치면 응급차를 타고 치료받으러 가야 해요.” “많은 고교생들이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저녁을 거르고 있습니다.” “공립 유치원 원아 선정 추첨에서 떨어진 학부모들은 울고 가는 일이 태반입니다.” 도내 학부모들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가진 간담회에서 보건교사 부족 문제, 학교 성폭력 문제, 공립 유치원 부족 문제, 청소년 자살 문제, 교원평가 문제 등 경기교육 현안에 대한 지적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참여협육으로 학교문턱 없애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25개 지역교육청 대표 학부모들 3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자신이 경험한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경기교육의 문제해결 방안을 김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는 보건교사도 없고 교무실과 행정실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교사들이 업무에만 치중하게 돼 정작 교육 활동이 소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B씨는 “C고등학교에서는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저녁을 거르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급식지원과 생활보조를 해줬으면
아주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교육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인턴십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겨울방학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생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2개월 가량 근무하게 된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미국, 독일 등을 포함한 6개국의 대형 로펌, 증권거래소 등 13개 기관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총 8명이 연수를 위해 해외에 다녀왔다. 백윤기 대학원장은 “올해 말까지 1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해외연수를 더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8일부터 원서 접수와 함께 전국 196개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내년도 총 입학정원의 62%인 23만5천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 규모가 3만4천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관련기사 8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은 다음달 8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되고 13∼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 실시 대학은 196곳, 선발인원은 23만5250명이다. 이 중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6곳, 모집인원은 3만4408명으로 지난해 86곳, 2만1392명보다 늘었다. 수시 전형은 ▲성적우수자 전형 ▲논술중심 전형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부 등 서류중심 전형 ▲외국어·수학 등 특정 과목 우수자 전형 등 유형별로 중심 전형 요소가 다르다. 기본적인 전형요소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활용되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대학별로 서로 달랐던 대입 원서양식이 통일된다. 공통 지원서는 수험생의 주민등록
16일 오전 8시33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H빌라 지하 1층 K(42)씨 주거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옷장과 침구류, 의류 등을 태우고 건물 10㎡에 그을음 피해를 입혀 1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K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우발적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K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원(관리자, 교사) 성희롱, 성추행 사건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올 하반기 성희롱 예방 사이버 연수와 내년부터 자격연수에 관련 과목을 필수로 도입할 계획을 제시했지만,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의 교사들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성희롱, 성추행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교원들이 올 하반기 3~5시간 사이버 연수를 이수토록 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모든 자격연수에 관련 과목(사이버 연수 등)을 필수로 도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이버 연수는 기존에도 실시하던 교육방식이고 개인이 컴퓨터를 통해 하기 때문에 형식적인 연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A보건교사는 “이미 성교육 사이버 연수는 교직원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대충 훑어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며 “교직 사회의 성폭력 문제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B교사는 “형식적인 사이버 교육보다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교직 사회의 위기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문제를 일으킨 교사는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교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기했다. 또한 교
부천지역의 전문계고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가 내년부터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로 개명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이 학교는 내년부터 모든 학과가 특성화 학과로 운영돼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문계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와 다재다능한 능력을 육성하고 있는 부명정보고를 찾아 학교운영의 노하우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부명정보고는 지난 1994년 부천시 원미구에 개교한 후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을 육성시켜 왔다. 현재 이 학교에는 109명의 교직원과 1천35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명 변경과 함께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게 돼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호중(62) 교장은 “부명정보고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성화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성화 학과 선정, 전문계 교육 선도 부명정보고는 취업 중심의 전문 기능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국제통상외국어과와 국제경영정보과 특성화 사업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