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10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에 경기과학고등학교 전부경(2학년) 학생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력과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전부경 군은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그 중에서 특히 물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물리학도의 길을 걸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돼 정말 기쁘다”며 “물리학 분야의 연구능력과 함께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길러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개최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 한편 전 군은 중학교 3학년 때 제11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고등부 금상을 수상, 고교 1학년 때 제40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 한국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대학교 최호준 총장은 지난 13일 일본 키타큐슈에서 열린 제6회 환황해 총장포럼에 참가해 ‘대학과 지역사회, 감성공동체의 실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총장은 “지역문화 활동에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문화를 매개로 해 대학과 연대해 나간다면 시민들의 만족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은 관리 중심의 문화행정을 탈피해 지역주민에게 정신적 풍요와 정감을 안겨줄 수 있는 감성행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대학들의 국제교류 증진 및 산·한·관 교류 협력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중국 상무부, 일본 큐슈 경제 산업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제10회 환황해 경제 기술교류 회의, 제17회 한국큐슈회의 Eco-Techno2010, 동아시아 10개 도시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최근 파주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학생이 코치에게 폭행당한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도내 일선 학교 운동부 지도와 관리 방식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선 학교의 운동부 코치들은 정식 교사가 아닌 경우가 있어 학생들에 대한 지도 방식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코치들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안 될 경우 앞으로 또 다른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내 일선 학교 운동부 관리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에 대한 알아본다. ▲ 파주지역 초등학교 축구부 학생 사건은 ‘인재’ 파주 A초등학교 축구부 5학년 B학생이 C코치로부터 폭행 당한 뒤 하루 만에 숨진 사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운동부 지도, 관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C코치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45분쯤 학교 내에서 패스 방법을 놓고 몸싸움을 벌인 5학년 B군을 기숙사로 데려가 두께 3~4㎝, 길이 45㎝ 나무안마기로 머리와 엉덩이를 수차례 가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학생의 사망 사건은 교육청의 과실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운동부 모니터링과 지도,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광덕(한·구리) 의원
40대 일용직 노동자가 술에 취해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 주택 2층에 불을 질러 세입자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7분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 다세대 주택에서 세입자 K(48)씨가 2층 복도에 불을 내 또 다른 세입자 K(60)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연기에 질식해 복도에서 숨졌다. 또 투숙객 J(66)씨는 대피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에 1층에 세들어 살던 2명은 불이 난 후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불은 2층 복도와 객실 6곳 등 80㎡를 태워 85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꺼졌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주택 관리인과 말싸움을 하고 홧김에 화장지 뭉치에 불을 붙여 복도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낸 K씨는 평소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해왔으며, 술을 마시면 고함을 지르는 등 주변을 시끄럽게 해 관리인, 주변 세입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도내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체력 증진 방안이 미미하게 시행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의 체력은 성장과정 및 학업활동에 깊이 연관돼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신체능력검사에서 도내 중·고등학생들은 하위등급인 4·5등급 비율이 51.6%에 이르렀다. 이는 58.5%에 육박한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학생들의 체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생의 경우 1·2등급이 26.5%인데 반해 4·5등급은 46.9%로 집계됐고, 고등학생은 1·2등급이 23.9%, 4·5등급이 56.3%로 중·고등학생들의 체력검사 하위등급이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 체력 증진 방안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개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기초체력인증제와 줄넘기인증제, 건강체력평가시스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프로그램들이 일선 학교의 자율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시행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체력평가시스템의 경우 ‘운동기능 중심 평가’에서 ‘건강체력 중심의 종합체력 평가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에 대한 학교용지 무상공급계약을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경기도시공사에게 5만3천여㎡를 신설 학교 부지로 제공받게 됐으며, 학교 건축공사는 도교육청 민자시설사업단에서 오는 18일 착수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지난 6월 교육지원청 교명선정위원회에서 광교초(36학급), 이의초(48학급), 광교중(21학급), 이의중(24학급)으로 지정됐으며, 다음달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김태영 교육장은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교육 예산을 절감하고 직접교육비를 학생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라며 “광교신도시가 추구하는 명품교육에 걸맞는 에듀타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택지개발지구(공동사업시행자 :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는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키로 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3만1천여 세대의 입주가 시작된다.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한 달여가 지나 일부 교육지원청의 특정 부서에 업무가 가중돼 직원들의 불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신설한 부서에서는 업무 성격과 맞지 않는 일들을 하며 ‘짜맞추기씩 개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원, 성남, 고양, 부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에 고객지원팀을 신설했다. 고객지원팀은 민원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5개 지역교육청 중 많은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4개 교육지원청에 우선 설치됐다. 그러나 이들 교육지원청의 고객지원팀들은 을지훈련 준비와 유치원업무 등 제각기 다양한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어 당초 신설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고객지원팀의 경우 학교 행·재정업무 컨설팅, 기록관리 감독 등을, 고양교육지원청은 을지훈련, 차량운행유지, 청사괸리 등을,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재정업무 컨설팅 등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유치원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지만 민원업무에 대한 사항은 분장돼 있지 않았다. 또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혜 채용에 대한 거센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에도 5급 이상 공무원의 친인척 602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4·7·19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의원(민주·비례)은 1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교육청 소속 5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친인척 근무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에는 5급 이상 직원 482명의 친인척 60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193명(32%)은 비정규직이나 계약직, 사립학교 채용, 기능직 공채 등으로, 49명(8%)은 특채전형으로 채용됐다. 특히 본청 직원들의 친인척 47명이 특채전형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인척 근무자의 관계 분포를 보면 자녀가 211명(35%)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142명(24%), 형제·자매 70명(12%), 배우자의 형제자매 63명(10%), 조카 41명(7%), 며느리·사위 31명(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장의 친인척들이 같은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근무하는 사례는 16건에 이르렀다. 이중 수원 A초등학교 B교장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비리교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에 대해 집중 거론됐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도교육청이 수학여행 뒷돈 교장을 강봉·정직 처분하고, 성희롱 교장을 교감으로 강등한 것과 관련해 “서울은 수학여행 비리 교장 9명을 파면과 해임했다한 것에 반해 도교육청의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로 미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도 “부적절한 처분이 아닐 수 없다”며 “교육감은 징계위의 처분 수위가 낮으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화성을) 역시 “전교조가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 성희롱 교장 강등은 제식구를 감싸는 전형적인 봐주기 징계라고 비판한 적도 있다”며 “도교육청 교원비리에 대한 낮은 징계수위와 솜방망이 처벌과 관련해 김 교육감의 교육비리 척결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배제징계 대상은 사법부의 판단을 보고 징계를 내리기 위해 유보했고, 나머지는 경미한 사안으로 징계위가 판단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도내 방과후학교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일부 학교는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적정치보다 더 걷거나 지나치게 비싼 수업비를 받는 등 운영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 의원이 공개한 ‘2009년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결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방과후학교 만족도는 평균 62.4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65.3점이고 서울은 64.4점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모든 학교(2천124개교)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 참여율은 50.8%(전체 학생수 178만4천556명 중 90만6천650명 참여)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운영실태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날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공개한 ‘최근 3년간 경기도 방과후학교 관련 감사 및 처분 현황’을 보면 방과후학교와 관련해 2008년부터 지난달 1일까지 모두 236개교가 주의, 35개교가 경고처분을 받았다. 도내 A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방과후 컴퓨터 수업 수강료로 매달 2만8천원 가량을 부담했으나, 도교육청이 내부감사를 시행한 결과 적정 수강료는 2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3년간 내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