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가 KT IS와 ‘부동산 정보 이용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4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부동산114 본사에서 체결됐으며, ‘부동산114’와 02-114 번호안내 서비스를 운영하는 ‘KT IS’의 데이터베이스 교류를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부동산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동산114는 모바일 웹과 앱(APP)에 ‘02-114 바로연결’ 기능을 탑재한다. 온라인에서 원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 전화번호를 찾기 어렵거나 빠르게 찾고자 할 때 ‘02-114 바로연결’ 아이콘을 누르면 번호안내 02-114로 즉시 전화 연결된다. 상담사를 통해 조건에 맞는 공인중개사 전화번호를 24시간 언제든지 손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 KT IS는 부동산114의 검증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공인중개사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시·군·구, 읍·면·동 등 행정구역 기준으로 제공하던 공인중개사 전화번호를, 특정 아파트 단지 등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안내한다. 알고 싶은 아파트 주변 공인중개사를 문의하면 해당 단지의 실제 매물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단지 상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도매값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23일 김포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함께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재발령된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대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1㎏당 5천22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경매 가격인 1㎏당 4천824원보다 오른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16일 돼지고기 경매가는 4천403원이었다. 그러나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면서 18일 6천201원까지 뛰었다가, 19일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면서 5천828원으로 내려갔고, 20일에는 5천17원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던 중이었다. 돼지고기 가격의 향후 추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는 게 중론이다. 돼지열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이어지면 경매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소매가 상승을 부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24일 경기중기청과 중기유통센터가 선정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울 증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 판매전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수원시청 별관 앞에서 진행된다. 이번 판매전에서는 자유의여신, 올커니㈜, 알앤비비즈니스, ㈜수현테크 등 수원지역 중소기업 8곳을 포함해 경기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소재한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피부미용기기와 기능성 의류·신발, 화장품, 스마트 이어폰, 교정의자, 각종 생활용품 등 참신한 품목을 둘러볼 수 있다. 특별판매전은 홍보·마케팅을 자체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인지도와 매출 향상을 위해 경기중기청, 수원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협업해 공동으로 진행된다. 시청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우수한 생활 소비재 제품을 현장에서 직거래해 중소기업 소비자 선호도 파악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홍보가 간절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 인지도와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좋은 아이디어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에 있어 모든 정책적 수단을 직접 수행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상담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먼저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브랜드·홍보 등 ‘마케팅 준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우수 중소기업제품 발굴 및 유통망 연계를 위해 혁신제품 민간유통망 판매 및 홍보지원 사업을 자세히 알려준다. 또 온·오프라인 유통망진출 지원을 위해 홈쇼핑 방송지원, 온라인 쇼핑몰, 공항 면세점 및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전용판매점 입점방법 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이 제품을 판매 후 고장이나 고객들의 사용 문의 등의 사후관리를 일괄 처리해 주는 ‘공동 A/S지원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마케팅 역량 부족 등의 사유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
중국산 등 외제 태양광 셀로 조립한 태양광 모듈을 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은 외제 태양광 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을 조립한 뒤 국산으로 속여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1억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3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수입된 태양광 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 254만점(시가 4천343억원)을 조립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양광 셀을 연결해 모듈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한 조립 수준이기에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는 셀의 원산지로 결정된다. 이들은 태양광 모듈 제품에 원산지를 ‘한국산’(Made in Korea)이라고 적거나, 셀의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한국에서 조립’(Assembled in Korea)이라고만 표시했다. 심지어 이들은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 신고하고서 이를 근거로 한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 해외 거래처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24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1.0㎛ 픽셀 이미지센서를 출시하면서 미세화의 ‘포문’을 연 이후 지난 2017년 0.9㎛와 지난해 0.8㎛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또다시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과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신제품은 0.7㎛ 픽셀로 4천370만 화소를 구현한다. 같은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를 이용했을 때보다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높은 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신형 스마트폰의 경우 앞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베젤리스(테두리 최소화) 디자인이 많이 채용되고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더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으로 화질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신제품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차세대 부품·소재 연구과제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차세대 자성반도체(MDW-MRAM)의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최근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던 이번 연구는 차세대 자성반도체의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95%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최대 난제로 꼽혔던 높은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교수는 “M램은 비휘발성, 고밀도, 저전력을 동시에 만족하는 특성이 있어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 과정에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가 구성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2차 전지 충전용량 한계 극복 기술’은 이달 초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소개됐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난해 9월보다 절반 규모로 줄어들고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커질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천363가구로, 지난해 10월 입주 물량(3만2천713가구)보다 49.98%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50.7% 줄어든 7천433가구, 지방은 49% 감소한 8천9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에는 5천779가구 감소한 4천296가구가, 서울지역은 2천128가구 감소한 1천5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충남(-2천978가구)과 강원(-1천617가구), 울산(-1천228가구)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조금씩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서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는 이같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2개월(96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주도 0.02%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0.01%)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경기지역(0.08%)과 인천지역(0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한국이 일본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이 작은데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의 중국 수출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 지난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금액은 4천361억엔(73조1천원가량) 6.6%로 집계됐다. 일본 수출 규제 직전인 지난 6월 일본의 총수출액(6조5천858억엔)에서 한국(4천131억엔)이 차지하는 비중은 6.3%였다. 전월 대비 총수출액 증가율(0.9%)보다 대한국 수출액 증가율(5.6%)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수출 내 한국 비중도 0.3%포인트 커진 것이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18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통관기준 속보치)에서도 대한국 수출은 전체 6조1천410억엔 중 4천226억엔으로 그 비중이 7월보다 0.3%포인트 늘어난 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월 4일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대한국 수출을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 대상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의 3대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중소기업중앙회 1층 로비에서 일본을 대체하는 국내 기술로 양산하는데 성공한 SBB테크의 하모닉 감속기를 적용한 ‘로봇커피머신’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하모닉 감속기는 기어를 활용해 속도를 떨어뜨리는 부품으로 가볍고 정밀한 컨트롤할 수 있어 고정밀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하모닉 감속기를 적용해 개발한 로봇커피머신은 사람이 주문 버튼을 누르면 로봇팔이 추출된 커피를 컵에 담아 주문한 사람 앞으로 컵을 이동시켜주는 장치다. 하모닉 감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로봇팔의 움직임을 구현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SSB테크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양산하는데에 성공했다. 하모닉 감속기 주요 부품·감속기 조립의 주요 공정을 혁신해 세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해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연계해 구축비 지원 및 삼성전자 전문 멘토를 투입함으로써 기술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