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여주시 흥천농협에서 고령 농업인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전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 취약계층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무료 의료지원과 함께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지원 사업이다. 이날 상지대학교 한방부속병원 의료진은 한방치료 분야 전문의들로 개인별 맞춤상담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침술 및 약제처방까지 함께 진행했다. 또 전문 사진작가가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법률이동상담실은 평소 농업인들이 궁금하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각종 법률 문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농촌 실정에 맞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4일 화성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경기지역 내 9개 지역을 돌며 의료지원 1천900명, 장수사진 1천명, 안경검안 600명의 수혜 인원을
한국은행은 보관만 하고 쓰지 않는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는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5월 한 달 동안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동전 제작에 들어갈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동전교환운동은 전국 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한 달간 범국민 운동 규모로 진행한다. 가정, 사무실에 잠들어 있는 동전을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농ㆍ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는 방식이다. 금융기관은 이렇게 받은 동전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하게 된다.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을 금융회사에 비치한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모금액은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한은은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8억개(3천808억원), 연평균 2억8천만개 동전을 회수했다. 이를 새로 제조할 때 드는 비용인 284억원을 매년 아낀 셈이다. 한은은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으로 지속해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상당량의 동전이 회수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동전 6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5일 경기도 우수 농축산물 할인 판매행사와 함께 사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금요장터를 통해 진행될 이번 행사는 경기농협 금요장터 개장 2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방문 고객에게는 금요장터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인절미 떡매치기 시연과 고객 무료 시식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파 1천망(1.5㎏)을 시중 가격보다 50% 저렴한 1망에 1천500원으로 판매해 최근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판매이익은 생산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농협 금요장터는 지난 1998년 3월 첫 개장한 뒤 1일 평균 2천여명의 고객이 찾는 등 4천만원 상당의 평균 매출액을 자랑하는 경기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설·추석·정월대보름맞이 장터, 김장철 특별장터 개장 등을 통해 계절별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한편, 자연재해와 소비부진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판로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참여농가들을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농식품 수출에 함께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25일 오전 수원 인계동 지역본부에서 경기도 관계자, 농협 수출조합장 등이 모인 가운데 ‘경기농협 수출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참석자들은 도내 농·식품 수출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농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이종태(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 경기농협 수출협의회 회장은 “올해도 수출전망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수출농업 육성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적인 사업임을 인지하고 경기농협이 수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달성을 위해 경기 농식품 수출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힘을 합해 해외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협 등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올해 주력 수출품목인 배, 화훼, 인삼품목 이외도 떡, 김치를 비롯한 가공식품 등에 대한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철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5일 수원시 시험포장과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상추지역적응시험과 신품종이용촉진시험에 대한 현장 평가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평가회에는 상추재배농가와 종묘업체 관계자, 도 농기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16계통 품종에 대한 생육, 재배관리 등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신품종이용촉진시험 현장평가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춘하추적치마’ 등 3품종, 경기농기원에서 개발한 ‘햇살적로메인’ 등 2품종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 계통 중 육성 3년차인 ‘경기가-6호’는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수량성이 3천816㎏/10a로 비교 품종인 청치마(3천698㎏)에 비해 3% 증수했으며, 꽃대오름도 15일 정도 늦어져 향후 기존 대체품종으로 유망하다. 지난해부터 이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시 홍점표 농가는 “모든 품종이 좋지만 특히 ‘햇살적로메인’은 만추대로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했으며, 수량성과 맛이 뛰어나고 향후 보급이 유망한 품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가에게는 더 많은 소득이 되면서, 소비자는 더 맛있게 즐길
경기지역 소비자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108.7로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 내려갔다. CC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와 관련된 현재생활형편(97→97)과 현재경기판단(89→91)은 한 달 전보다 보합이거나 상승했다. 반면 미래와 연관된 소비지출전망(113→110)과 향후경기전망(100→98), 가계수입전망(105→104), 생활형편전망(104→103)은 각각 하락했다. 가계저축에 대해 현재가계저축은 92로 한 달 전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은 9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부채 동향에서 현재가계부채는 99로 3포인트, 가계부채전망은 96으로 1포인트가 각각 전월 대비 하락한 동시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달 중 도내 가계 물가 전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은 138로 전월대비 2포인트,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보다 4포인트, 임금수준전망은 120으로 1포인트 각각 한 달 전보다 내려갔다. /이주철기자 jc38@
건설업계가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정부에 보완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25일 “현장 단위로 적용되는 건설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현장의 혼란은 물론 품질 저하,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회 4당 정책위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냈다. 건설업계는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될 경우 상당수 건설현장에서 적정공기가 확보되지 않아 공사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소속 9개의 대형 건설사의 경우 2012년 기준 건설현장 근로시간은 주 61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건설 현장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67시간을 초과했다. 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가 의무화되면 발주처와 계약한 준공 일자까지 적정 공사 기간이 확보되지 않아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계약 공기를 지키지 못하면 지체보상금과 입찰 불이익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연장작업과 휴일작업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안전보건
별다른 소득없이도 고가 아파트를 샀거나 고액 현금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 이른바 ‘금수저’들의 탈세 정황을 포착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고액 금융자산을 보유한 미성년자와 연소자 등을 대상으로 증여세 등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고액 자산가 26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자력이 없는데도 고액의 예금, 부동산 등을 취득한 연소자, 변칙 자본거래를 이용한 편법 경영권 승계 등 탈루혐의자가 주요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선 소득 등 자금 원천이 없이 고액의 예금, 주신 등 금융자산을 보유, 정당한 세금 납부 없이 부모 등에게서 자금을 변칙적으로 증여받은 미성년자 등 151명을 세무조사한다. 이 가운데 고액 자산가 며느리 A씨는 시아버지로부터 받은 5억원으로 산 회사채를 15살 자녀 명의 계좌에 입금하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한 개인병원 원장 B씨는 병원 수입금액에서 빼돌린 자금 10억원을 5살 자녀의 증권계좌로 이체, 자녀 명의 고가 상장 주식을 무더기로 매수했다가 조사대상이 됐다. 또 별다른 재산이 없지만 재력가인 부모로부터 자금을 받아 비싼 아파트를 사들였거나 고액 전세를 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4일 2018년 경기농산물 지킴이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회원으로 구성된 경기농산물지킴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에서 이강순 회장을 비롯해 경기농산물지킴이로 위촉된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와 안전한 농약 사용방법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가정의 식탁을 지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농산물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2001년부터 경기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가 활동 중인 경기농산물지킴이사업의 지킴이로 위촉된 72명의 고향주부모임 회원은 앞으로 경기도 G마크 인증 농산물 생산 경영체와 학교급식 납품농가 300여 곳을 순회하면서,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 단계의 샘플을 수거하고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위해물질 검사를 통해 경기 농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먹거리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의 우수한 농산물이 소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4일 환절기 강풍으로 인해 병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인삼밭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봄철 인삼에 발생하는 병해로는 잿빛곰팡이병과 잘록병, 줄기점무늬병 등이 있다. 특히 경기인삼 수량 감소 원인 중 하나인 줄기점무늬병이 발생하는 5월 초부터 중순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6년근 인삼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 줄기점무늬병은 주로 3년생 이후에 초속 9m 이상의 강풍에 노출되거나 생육 초기 잿빛곰팡이병, 잘록병 등 방제할 때 높은 분무 압력에 의해 연약한 줄기에 상처가 나면 잎과 줄기가 말라 죽게 되는 병이다. 이로 인해 1년간 뿌리가 자라지 못하거나 썩어 결주가 생긴다. 이를 예방하려면 방풍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염된 잎, 줄기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도 병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적용약제를 농약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인삼은 홍삼 원료인 6년근 인삼으로 봄철에 병해로 결주가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농기원은 병 발생 예방법과 PLS기준에 맞는 방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