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00억원 규모의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생각을 제안받아 민·관이 함께 정책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협치 문화 확산과 도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105건이 접수돼 ‘아름다운평화누리길 가꾸기’, ‘곤충매개 노인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 19건 48억이 올해 예산에 편성, 사업 추진 중이다. 도에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임의단체 포함), 비영리법인, 각종 위원회 등은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사업 분야도 일반행정, 경제, 농림, 문화체육관광, 복지, 건설, 도시, 여성, 평생교육 등 도정 전반에 걸쳐 다양하다. 단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 예산편성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나 행사성 프로그램, 수 년에 걸친 계속사업, 시설 운영비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제안자와 사업담당 공무원 간 숙의과정을 통해 구체화되고 민관협치위원회 심사, 온라인 도민투표 등을 통해 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도는 특히 제안 사업 수준이
‘2021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고양 위너스와 파주 챌린저스의 경기로 올해 공식 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등 기존에 참가했던 3팀과 새로 합류한 성남 맥파이스, 신규 창단된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시흥 울브스 등 총 6개 팀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오는 10월까지 팀당 40경기와 결선 8경기 등 128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경기를 진행한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감독에 송진우 전 한화 총괄코치, 성남 맥파이스 감독에 신경식 전 LG코치, 시흥 울브스 감독에 진야곱 전 두산베어스 투수, 타격코치에 윤석민 전 SK타자가 선임되는 등 스타 선수들이 코치진에 대거 합류했다. 도는 올해도 유튜브 채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통해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하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유튜버를 활용해 독립야구단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독립야구에 대한 연고 지역 관심 확대를 위해 홈구장 경기 실시, 선수들의 기량 확보를 위한 프로군단 2군
경기도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미중 신냉전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희망의 경기포럼을 개최한다. 희망의 경기포럼은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해 개최해온 경기도의 강연프로그램이다. 문 이사장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지낸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다. 현재 세종연구소 이사장,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Global Asia' 편집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도는 지난 3월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위촉한 바 있다. 문 이사장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함께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제정·시행된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최초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일체의 국제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한다.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50명 내외 배석 및 청내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소셜 라이브에 접속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 경
경기도가 장애인시설 내 인권 침해 등 복지 분야 불공정 사례를 근절하고자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 활동을 재개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9월에도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추진단은 복지 분야 부정수급, 유용·횡령 등 3794건의 불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 도는 이달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앞서 지난달 공익 제보 유도를 위한 홍보 활동, 세부 점검계획 수립, 사전 조사 등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7월까지 현장 조사를 마치고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국과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감사총괄담당관, 법무담당관 등으로 구성된다. 점검반, 수사반, 감사반 등 8개 반에 공무원 28명과 민간전문가 4명 등 총 32명이 투입되며 ▲일반복지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등 4개 분야를 점검한다. 분야별 점검 계획을 보면 일반복지 분야는 사회복지법인, 사단·재단법인, 푸드뱅크·마켓의 법인정관, 이사회 운영, 보조금·후원금 관리내역 등을 살핀다. 취약계층 분야는 생계급여·주거급여 가구, 임대주택,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부정수급 의심 세대, 주택 실거주 현황 등을 확인한다. 노인 분야는 노인시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재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부채와 채무의 혼돈에 따른 말장난이라며 ‘코로나 돈풀기에 나라 곳간 '텅텅'…국가부채 2000조 육박’이라는 제목의 한국일보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6일 이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가부채가 1985조원까지 늘었으며 이는 1년간 국가 수입과 지출을 모두 더한 관리재정수지도 발생주의 회계를 도입한 2011년 이후 최대 수준이 112조원의 적자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924조5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부채가 GDP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이 언급한 ‘국가부채 첫 GDP 돌파’라는 문장을 명시하며 “일반 국민이 채무(debt)와 부채(liaility)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말)장난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말하면 종래 발표한 국가채무에 변화가 없다”며 국가채무는 846조9000만원이며 GDP대비 4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진국 평균인 122.7%보다 비교해 한참 낮은 수치이다. 아울러 최 교수는 “(통합)재정수지는 당초 예상 GDP 대비 –4.4%보다 줄어
김승원 국회의원(더민주·수원갑)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가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살리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도입을 주장한데 이어 기부자의 익명성을 보장을 위해 해당 제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자고 제안했다. 미디어 바우처 제도는 국민인 독자에게 매년 2~3만원 정도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국민은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언론사나 기사 또는 전문영역 잡지에 바우처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김 의원의 제안 이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미디어 바우처 제도에 참여하는 언론사는 회계의 투명성 및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준수할 의무를 부담하며, 위반시 지급받은 바우처 금액의 환수와 제재처분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우처 금액이 한 언론사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언론사에 총 바우처 금액의 1%(큰 언론사는 0.5%) 이상 바우처를 받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둬 만일 공공기관 광고비에서 전환되는 바우처 예산이 1조원이라면 100억원 이상의 정부와 공공기관의 광고가 한 언론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작은 언론도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바우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R&D공모사업에서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개발’ 과제는 맞춤형 식이설계에 필요한 영양, 식품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소비자 특성별(생애주기, 질병, 유전정보, 선호도 등) 맞춤 식이를 추천할 수 있는 식이설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을 기업과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과 연계하는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업화 모델 창출을 촉진하고, 차세대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관된 헬스케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융기원은 이번 사업에서 ㈜셀바스에이아이와 함께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을 구현한다. 플랫폼에서는 소비자를 유형에 따라 분류하며, 분류된 유형에 따라 소비자가 식품을 추천받고 민간 쇼핑몰을 통해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역 실증은 맞춤형 식이 설계에 관심 높은 병원, 식품기업뿐 아니라, 진단형 바이오기업, 유기농업 그리고 유통기업 등 다양한 업계의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과제는 오는 2025년까지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국민의힘 측에 입당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성제 전 시장은 지난달 최춘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과 만나 입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제 8·9대 의왕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에 열린 6·13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컷오프에 불복해 탈당 후 의왕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민주당 최고위는 이를 최종 불허했다. 지난해 3월 민생당 영입 인재로 입당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의왕·과천 지역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김 전 시장은 민생당 탈당 후 현재 무소속이다. 김 전 시장은 “현재 무소속이다. 입당원서 등은 아직 제출하지 않았지만, 입당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김 전 시장이) 입당 의사를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는 없다”며 “입당을 신청한다면 앞서 시장으로 역임했으며, 당적이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의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190개 지방정부에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지사는 6일 편지를 통해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지방정부들이 모여 기본소득 정책을 좀 더 대중적으로 보편화하고, 나아가 법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 법적 제도화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입법 활동 등 공동 대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방정부의 참여를 요청했다.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모인 협의체로 지난 2018년 10월 제4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를 모집해 2019년 4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36개 지방정부가 함께 한 가운데 출범 공동선언을 가진 바 있다. 이듬해인 2020년 9월 48개 지방정부가 함께 한 가운데 공식적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월 협의회 운영 규약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기본소득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역대 가장 많은 신규 인원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채용이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확대의 포석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공공기관 23곳에서 250명을 통합 채용하기로 했다. 이중 GH의 신규 인원은 80명으로 채용 인력의 다수를 차지한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광명·시흥지구 일대 투기 의혹이 거듭 불거져 나오며 해당 기관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신 속에서 GH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치권내에서도 집값 안정화 등을 위해 3기 신도시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하되 GH가 사업을 이끌고 LH가 보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성호 국회의원(더민주·양주)은 “3기 신도시는 해당 지역이 소재한 경기도의 GH가 주체가 되고 LH는 보조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어떤가 한다”고 말했으며,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도 신도시계획 백지화는 실이 더 많다고 우려를 표하며 3기 신도시 개발을 기초단위의 도시공사 주도로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과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