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이 자국 고등학교 1학년생이 사용하게 될 사회 교과서 대부분에 우리 '독도'를 일본 공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내용을 싣기로 한 것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며 “어떤 도발에도 반드시 그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들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기게 됐다”며 “심지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다수 포함됐다고 합니다. 일본의 보수우익이 아직도 구시대의 군국주의 미몽에 사로잡혀 있으며, 보수우익의 그림자 밑에 일본 정부가 놓여있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해치는 행위는 현명한 일본 국민 다수가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본의 정치가 자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일임을 밝둔다”며 “지난 2018년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확인한 우리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반하는 무리한 무역보복을 가함으로써, 경제적인 위상 추락과 국제적 고립만을 스스로 불러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등은 소‧부‧장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국민은 일제품 불매운동을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박람회 주요 일정과 콘텐츠를 사전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 1일 문을 연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관람객은 온라인 전시관 아이콘을 클릭하면 온라인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다. 전시관은 3D 가상 전시관 형태로 구성되는데, 관람객이 가상공간에 마련된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면서 영상과 패널, 카툰, 자료집 등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가상전시관은 지난해와 달리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는 접속형으로 준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온라인 전시관은 ▲기본소득 주제관 ▲청년기본소득관 ▲농촌농민기본소득관 ▲기본소득 국내관 및 세계관 ▲아이디어 공모작품관 ▲기본소득 영상관 등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관을 비롯해 ▲지역화폐과 온라인 공공플랫폼인 배달특급관 ▲기본주택관 ▲지방정부협의회관 등 정책 전시관과 이벤트존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전시관 내에 마련된 이벤트관에서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제로 한 퀴즈풀이와 경품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전시관 개관에 맞춰 박람회 홈페이지도 문을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건설업체에 기업어음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준 후 고금리로 이자를 갈취하거나,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대부 중개한 후 불법 중개수수료를 편취해 온 미등록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자 등 21명을 적발했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3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특사경 수사관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상 신종 불법 대부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해왔다”며 “이들 가운데 17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형사 입건한 나머지 4명도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들의 대출규모가 119억4900만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3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먼저, 미등록 대부업자 A씨 등 2명은 기업 운영 자금이 필요한 영세 건설업체에 접근, 기업어음과 차용증을 담보로 제공받고 선이자를 공제한 차액만을 송금하는 방법으로 불법 이익을 챙기다 적발됐다. 이들은 기업어음을 담보로 확보한 후 2014년도부터 4개 영세 건설업체 대상으로 65회에 걸쳐 총 117억원 상당의 거액을 불법 대출해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사업 실패 등으로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채권소각을 실시하며, 공정한 경기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신보는 31일 채무관계자 4586명의 채권 총 461억8300만원을 소각했다. 이는 당초 상반기 채권소각 일정을 3개월여 앞당긴 것이자, 지난해 대비 채무관계자 1500명, 업체수 1018개, 채권소각액 20억8900만원이 확대된 것. 채권소각은 경기신보가 대위변제 후 3년 이상 경과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및 확정하는 절차이며, 채권소각이 확정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관계자 규제사항을 해제함으로써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또 채권소각 이후 채무자에 대한 상환이 있는 경우 회수금은 채무자에게 반환된다. 경기신보는 채권소각을 통해 누구나 재기할 수 있는 공정한 경기도 금융환경 조성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도와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채권소각을 조기·확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시작과 함께 금융취약계층이 겪는 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 투기의 대책으로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폐지하고 비거주용 소유 불이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중병을 고치려면 대증요법이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치료에 나서야 한다”며 “등록된 임대주택만 분당신도시 10개에 육박하는 160만채이니 미등록 임대주택까지 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주택이 주거용 아닌 투기투자용이 돼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소유현황과 소유자의 주소는 등기부와 토지건축물대장에 공개되는데, 이 정보를 모은 것에 불과한 주택임대사업자나 임대사업 현황은 비밀이고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과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전국 모든 주택의 부동산등기부나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미거주 주택보유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적법하게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비밀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시장을 교란하고 집값 폭등의 주역인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취소하고, 금융혜택을 제한하는 방안과 함께 주거용 아닌 투기투자 자산이므로 생필품인 주거용보다 조세부담을 강화하고 금융혜택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천혜의 절경인 용추계곡과 곧게 뻗은 아름드리 숲길,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빛과 바람, 흙과 물, 생명 등 숲과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숲속학교로 가자 등, 소릿길 따라 숲속여행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숲속학교로 가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교육을 통해 산림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소릿길 따라 숲속여행’은 높게 뻗은 잣나무 숲과 용추계곡을 낀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연인산의 역사, 문화, 자연해설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숲의 다양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으로 풍덩’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환경교육 및 자연놀이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행복드림(林)’,
보건당국이 흡연행위로 인해 비말이 전파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힌 가운데 길거리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길거리 흡연은 간접흡연 피해의 유발,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으로 오랫동안 풀지 못 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이다. 이에 경기도내 시·군들은 길거리 흡연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체 조례를 제정해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태료 액수 등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이며, 이마저도 처벌이 미비해 길거리 흡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도내 24개 시·군 중 인구수 1위인 수원시가 2만6646곳으로 금연구역을 가장 많이 보유했고, 그다음으로는 고양시가 2만4698곳, 이어 용인시가 2만4060곳으로 집계됐다. 금연구역 수는 대체로 인구 통계에 비례했지만 몇몇 지자체들은 인구수가 비슷한 인근 지역보다 더 많거나 적은 금연장소를 갖고 있었다. 오산시에는 23만100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5709곳으로 이천(21만9000명)보다 적은 금연구역을 확보했다. 또 구리시(19만7000명)는 4766곳으로 안성시(18만7000명)의 7341곳보다 2575곳이 적은 금연장소
지방선거 시계가 D-1년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유력 수원시장 후보로 꼽히는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음해공작 등까지 나오면서 벌써부터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의 이같은 음해 시도가 헛소문으로 판명되면서 오히려 김희겸 대세론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2022년 차기 수원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 후보군들만 10명을 넘어설 만큼 물밑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차기 수원시장을 향한 경쟁이 조기에 점화하면서 후보군들의 바빠진 움직임 속에 뜬금없는 괴소문이 수원정가에 떠돌았다. 바로 김희겸 차관이 다주택자로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가 그것으로, 수원이 아닌 다른 시의 지역신문의 기사링크까지 첨부한 내용들이 10여일 전부터 퍼져 나갔다. 김 차관에 대한 일부 악의적이거나 경쟁세력들이 LH로 촉발된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때맞춰 그럴싸하게 엮은 음해에는 '대한민국 부동산 개혁'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2주택자로 등장했다. 실제 도내 한 지역신문은 지난해 8월 관보 등을 근거로, 김 본부장이 부지사 재
경기도는 다음달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를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 현황에 대해 밝혔다. 도는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75만665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72만2948명이며 32만9234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45.4%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3만3702명이며 1만2757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37.9%다. 4월 1일부터는 지난 22일까지 우선 설치됐던 수원시, 고양시 기존 2곳 외에 성남시, 남양주시, 안양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3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5곳을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6월까지 최종 4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시도 소방본부, 지방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방역지침과 백신 보존기준에 따라 입·출구 분리 여부, 초저온백신보관 냉동고 설치 및 작동,
경기도내 안보관련 주요 기관들이 올해 첫 ‘통합방위회의’에서 군사적 안보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전염병 등 포괄적 안보에 공동으로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재난종합상황실 등 7개 기관을 연결해 화상회의로 ‘2021년도 1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정웅 수도군단장 등 도내 안보 관련 주요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1년 비상대비 훈련 준비계획, 취약지역(적이 침투 또는 활동하기 쉬운 지역) 선정 및 해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긴밀한 공조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드론 테러 위험성 및 대응방안’과 ‘코로나19 극복 추진성과 및 계획’에 대해 주제토의를 진행해 군사적 안보뿐 아니라 재난, 전염병 등 포괄적 안보에 중점을 둬 민·관·군·경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기후위기 등 다방면에서 도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들이 등장, 지역 안보 역시 다양한 요인에 대한 ‘복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