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제6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양진철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의 요직과 10여곳의 기초자치단체 부시장을 역임했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양청장은 취임 후 12년간 사용해온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바꿨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취임 전 사람들에게 황해청을 물어보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청장 취임전 주변사람들에게 황해청에 대해 알아보던 양 청장은 청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에 고민을 했다. 그래서 취임 전부터 가장 먼저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 청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산하에 있는 별개의 정부 기관으로 인식될 정도로 황해청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없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다수의 자유구역청이 광역단체명을 쓰는 것처럼 경기경제자유구역청도 경기도라는 유명한 브랜드를 앞세워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취임 후 6개월동안 이같은 안을 제안해 관련 절차를 밟았고, 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하면서 지난 9월 의회의 승인을 받아 10월부터 경기경제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자신에게 제기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수준 낮은 음해 정치를 그만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남의 당 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합리적 견제와 대안제시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해 음습하고 수준낮은 구시대적 정치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하다”고 했다. 옵티머스는 1조원대에 이르는 펀드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와 관련한 어떤 회사가 이낙연대표님께 복합기를 공여해 사용료 수십만원을 대신 지급했다는 문서와 모 변호사를 통해 제게 특정 물류단지 관련 청탁을 한 결과 ‘패스트트랙’으로 ‘9월안에 인허가’가 나니 사업이익 1600여 억원으로 사기금액을 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사기범 작성의 문서내용을 기반으로 국민의 힘과 일부 보수 언론이 대표님과 저를 옵티머스 사기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볼 때 압도적 대선후보 지지율을 가지신 이 대표님께서 뭐가 아쉬워서 계약문서와 통장입금 기록이라는 물적증거를 남기며 수십만원에 불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4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0 경기도관’의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준 경과원 원장과 백운만 경기중기청 청장, 이병우 경기KOTRA지원단 단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기·헬스케어, 바이오·제약, 건강기능식품, 방역제품 및 솔루션 등 건강산업 전반을 망라하는 ‘바이오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0’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바이오·헬스기업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해 개최되는 온라인 전시회이다. 경과원과 경기중기청, 코트라는 국내외 참가기업 439개사, 해외바이어 31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축해 도내 108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경과원과 경기중기청은 ▲관내 기업대상 전시 홍보 및 참가기업 모집에 나서고, ▲신청기업의 시장성평가 등을 통한 참가기업을 선정하고, KOTRA는 ▲온라인 전시관 구축 및 운영 ▲참가기업에 대한 잠재바이어 발굴 및 화상상담을 운영한다.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도내 바이오?의료기업의 해외 진출
경기도가 기본소득을 주제로 실시한 ‘2020 도정정책 공론화조사’에 참가한 도민 10명 중 8명(79%)이 기본소득 도입을 찬성했다. ‘공론화조사’는 도민이 정책 사안에 관한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는 조사이다. 경기도 공론화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와, 도민참여단 216명이 지난달 26~27일 비대면 온라인 숙의토론회에 참가해 실시한 ‘2‧3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참여단은 1차 여론조사의 전체응답자 가운데 성‧연령‧지역 등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공론화조사에 참여한 도민참여단 23명도 토론회에 참여했다. 1차 조사는 사전학습 없이 진행됐으며, 2차 조사는 토론 자료집을 학습한 뒤 시행됐다. 3차 조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토론회에 참여해 전문가발표·분임토의·질의응답 등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친 뒤 실시됐다. 먼저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조사결과 변화를 보면, 1차 조사 당시 50% 수준이었던 ‘기본소득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차 조사에서 66%로 상승한데 이어 3차 최종조사에서 79%까지 1.6배 높
경기도가 학교급식 납품업체, 추석성수식품 제조·가공업체 360곳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44곳, 48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추석 연휴를 대비해 소비 증가가 예상됐던 중대형 성수품 제조·가공업체와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약 3톤) ▲보관 기준 위반(냉동제품 냉장보관 등) 5건 (약 19.5톤)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1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1건 ▲기타 10건이다. 도는 보관온도 미준수,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적발된 부정불량식품 전체에 대해 압류, 행정지도 등으로 즉시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이나 원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냉동제품을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등 보관 기준을 위반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나 원재료를 폐기용 표시 없이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
경기도가 오는 17일 제3회 도민의 날 기념식과 제2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도민과의 정책대화’를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경기도민의 날은 경기천년을 기념해 2018년 처음 제정됐다. 경기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고려사 지리지 기록에 따라 1018년을 뜻하는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하고, 2017년 ‘경기도 도민의 날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8개 분야(법질서확립, 농어촌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을 선정해 ‘경기도민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자들 중에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중랑천 급류에서 떠내려가는 8살 아동을 직접 구조해 많은 도민에게 귀감이 된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고진형 경사도 포함됐다. 그는 부친이 지난 2009년 파주 자유로에서 피곤한 부하직원들을 대신해 주말 과속차량 단속을 하다 순직한 고(故) 고상덕 경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도민의 날 기념식은 2018년 제1회 행사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며, 당초 2019년 제2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면서, 경기도가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특히 지난 7일 114명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 엿새 만에,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이틀 만인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에 올라서자 긴장상태는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전국은 102명, 경기도는 전날 29명의 확진자보다 9명 늘어난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잠복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상관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나,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양주‧포천시 육군 부대, 의정부 재활병원 등에서 무더기로 발생했고, 고양, 안양, 남양주시 등에서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제한에서 자제로, 교회의 경우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에 한해 대면예배가 가능해졌다. 스포츠 행사도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으며 이는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실내‧외
경기도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생활SOC 사업 등 도민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주요 도정 현안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데이터 활용모델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환경, 공정, 생활 등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도정 정책 관련 신규 과제 5건을 발굴해 분석모델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 도는 우선 가맹분야 정보공개서를 분석해 ▲업종별 ▲브랜드별 ▲지역별 현황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분쟁이 발생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지원을 목적으로 활용한다. 또 생활SOC 분석으로 기존 시설 현황, 인구통계, 도시환경, 시민 만족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생활SOC(체육, 문화, 의료 등) 불균형 해소 및 우선 필요지역을 도출할 예정이다. 분석 모델은 시군에 제공해 도시 공공시설 정책 의사결정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폐기물 문제에 대해서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 도내 폐기물 발생량/처리량/이동경로 자료를 통해 도내 폐기물 현황 및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타 기관 협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포천시, 파주시, 연천군과 함께 ‘2020 포천-파주-연천 신남방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13일 킨텍스 제1전시장 화상상담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화상상담을 통해 지역내 기업의 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화상상담에 앞서 참가기업의 카달로그 및 샘플을 현지 바이어에게 제공하고, 기업별로 올바른 현지 시장보고서 작성을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 포천시와 파주시, 연천군에서는 상담회 참가기업에게 통역비, 바이어 주선 비용, 화상상담실 등을 지원했다. 화상상담은 포천시 5개사, 파주시 5개사, 연천군 1개사 등 총 11개사가 참여한다. 13일과 14일에는 미얀마 양곤 바이어와 상담을, 15일과 16일에는 태국 방콕 바이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92명의 현지 유력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2020 포천-파주-연천 신남방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세계적인 경제전문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L)이 지난 9일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 WSJ는 이날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South Korea’s Universal Basic Income Experiment to Boost the Economy)’이라는 제목의 6분 44초 분량의 동영상 기사를 통해 경기도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최근 한국 내 기본소득의 정책방향과 국민들의 반응을 소개 했다. 기사는 먼저 경기도에서 추진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소개하고 청년 수혜자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도가 도민 1300만명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사실도 보도했다. WSJ는 경기도의 정책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매월 430달러를 지급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기본소득의 논의가 뜨거운 이유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이뤄진데다가 오는 2024년까지 한국의 일자리 중 약 15%가 자동화 될 것이라는 MIT 공대의 분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WSJ은 한 상인과의 인터뷰를 인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