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수술실 내 CCTV 설치의 제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추진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야당과 의료계 등은 개인정보와 보안 위험, 비용 등 이유로 이견을 보이면서 표류 중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게 넘기면서까지, 아직까지 추진되지 못했던 법안 처리의 속도를 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뒤집어씌운 독재의 족쇄를 벗어던진 만큼 더욱 과감하게 수술실 CCTV법(의료법 개정안), 공정한 언론 생태계 조성 입법, 사법개혁과 2단계 검찰 개혁 입법, 한국판 뉴딜, 부동산 투기근절 입법 등 민생입법 개혁과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협력 요청에 따라 “핵심 현안으로 건의해 주신 의료기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이 법은 유령수술 또 의료사고 은폐 등 각종 범죄를 끊기 위한 민생 법안이다. 당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8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간의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시키기 위해 ‘원팀 협약식’을 개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재명 측은 협약문에 허위사실을 주장한 캠프와 인사를 제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박찬대 이재명 대선캠프 수석대변인은 26일 소통관에서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아닌 정책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며 “민주당 중앙당에서 원팀 협약식을 통해 후보간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유도하려는 조치에 이재명 경선후보 선거대책 위원회는 적극 동의한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고의적 사실 왜곡이나 주장, 그리고 사실에 근거한 경쟁이 아닌 명백한 흑색선전일 경우에는 당이 강력하게 해당 캠프나, 인사를 제지한다는 내용이 후보간 협약문에 반드시 포함되게 하도록 요청한다”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 찬반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며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2004년 3월 18일 한 언론 기사 제목이다. 2004년 탄핵 국면 당시 이낙연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하는 ‘이중플레이’를 벌이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3월 12일 새벽에 있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날 오전 3시 50분, 탄핵을 저지하려 의장단을 지키고 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때 이낙연 의원도 함께 의장단에 올랐다. 이낙연 의원은 ‘당시 2번 의장단에 올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가) 발의안에 서명 안 한 것도 사실 아니냐’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캠프가 지적했듯 여러 정황 근거가 이낙연 후보가 탄핵에 찬성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재명 캠프 측은 국민과 당원, 지지자를 대신해 이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와 캠프는 속 시원한 해명 없이 ‘반대했다’는 주장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재명 지사 초청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줌 화상회의'에 참석해 “기본소득은 기존의 복지제도 확장과 더불어 함께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소득은 기존 복지정책과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공고히 하며 야권의 ‘기본소득’ 유사 정책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강조했다. 또 “기본소득은 결국 증세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기본소득형 탄소세와 국토보유세는 기후환경 문제와 토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탄소세와 국토보유세를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관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 지급될 경우, 서울의 50만원과 농어촌의 50만원은 그 가치가 다르다”며 ”금액은 같지만 지역마다 상대적 가치가 달라서 지역균형 발전에 기본소득이 기여할 것”이라고 기본소득이 가지는 다양한 정책적 효과에 대해서 말했다. 이에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은 경제정책이자 복지정책이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정책”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열린 줌 회상회의는 기국본 회원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분야별 기본소득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단이 26일 오후 수원못골시장 상인교육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지급 공약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충환 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다수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빚더미에 짓눌린 빈민계층으로 전락했으며, 생계터전은 날로 피폐해졌고, 엎친 데 덮친 격의 코로나19로 인해 절망 속에 울부짖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2차례 걸쳐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경제에 얼마나 큰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었는지 실제 현장에서 체감한 소상공인에게는 메말라 버린 대지에 단비와 같은 축복”이었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된 기본소득’은 퍼주기식 선심성 정책이나 포퓰리즘이 아닌 진정한 복지적 경제정책”이며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단기간 내 민족의 명절에 버금가는 호황을 몸소 체험한 우리가 바로 증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국민 보편기본소득과 청년기본소득 외 농민,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문화예술인 등을 비롯해 지방의 위기지역 등 다른 분야의 부분기본소득이 반드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골목경제를 살리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반드시 지급되기를 소망
경기도가 26일부터 2회차 지자체 코로나19 예방백신 자율접종을 시행한다. 2회차 대상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상군 등으로 만 50세 미만의 콜센터 종사자, 재가장애인 등 취약계층, 체육관련 종사자 등 본인 동의를 거친 인원 19만4000여 명이다. 확정된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화이자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주민등록번호 오기재 등으로 이번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은 해당 연령대 접종 시기에 접종을 하면 된다. 도는 앞서 13일부터 학원강사, 택배종사자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1회차 자율접종을 실시 중으로 24일 18시 기준 대상자 13만7000명 가운데 약 10만5000명(77%)이 접종을 완료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자체 자율접종이 이제 중반에 들어선 만큼 행안부, 질병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백신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평택항 일대를 대한민국 최초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조성할 것을 선포하고 20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조명래·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공동위원장은 26일 경기도청에서 20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과 ‘경기 평택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선도경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경기도도 앞으로 각 시군들이 새로운 산업 형태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기존 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전환을 신속하게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 한국산업단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평택도시공사, GS칼텍스㈜, ㈜미코파워, DIG에어가스㈜, ㈜SPG수소,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는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게 넘기기로 한 여야 지도부 협상 결과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법안 통과를 막는 게이트처럼 악용되지 못하게 제도화한다면 이 역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이번 법사위 양보는 내년 시점의 당원의사와 후임 원내대표단 및 당지도부의 권한을 제약한다는 문제의식, 180석 거대의석을 주신 국민 뜻과 달리 개혁 입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도 아닌 저의 반대의견 역시 월권일 수 있으니 의견표명을 자제하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당원과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호소를 외면할 수 없고 저 역시 책임 있는 당원의 일인으로서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 “집권 여당은 늘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지는 존재이고, 코로나19로 민생이 위기에 처한 만큼 초당적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여당의 의무이다. 협치의 정신을 살리며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여당도 양보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국민과 지지자분들이 모르실 리 없습니다. 야당의 발목잡기를 피해야 하는 당 지도부의
백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유력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측은 이 전 대표에 “지역주의 조장으로 왜곡한 것도 모자라, 모든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것은 논평이 아니라 또 다른 공격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찬대 이재명 대선캠프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배재정 이낙연 후보 캠프 대변인이 이번에도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다”고 말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왜곡으로 이 모든 사태가 생겼는데, 우리 캠프가 후보의 뜻을 왜곡한 언론사를 상대로 왜 안 싸웠냐는 주장도 한다. 도둑을 잡았더니 '담장이 낮아서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집주인에게 성내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도적 왜곡이었는지는 차마 묻지 않겠다. 실수를 바로잡을 충분한 시간임에도, 이낙연 캠프는 수많은 오보를 그대로 방치하고만 있다”며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사과하면 된다. 이재명 캠프와 민주당, 그리고 우리 당원들은 그런 너그러움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제 이낙연 후보의 시간이다. 늦기 전에 당사자인 이낙연 후보가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당내경선에 지역주의를
경기도가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에 이어 범죄예방 CCTV에 비상벨‧스피커 등 방송기능을 도입해 범죄예방, 재난상황 안내 등 도민 안전 확보하고 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배회, 침입, 쓰러짐 등 특정 행동을 인공지능이 탐지했을 경우 관제요원에 관련 영상이 자동으로 표출되는 시스템이다. 관제 요원은 영상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할 경우 112 신고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2018년 남양주시에서 처음 시범사업으로 도입돼 지난해까지 용인시 등 12개 시군 1615개 장소에 4574대가 구축됐다. 올해는 안산, 파주, 김포, 군포, 포천, 의왕 등 6개 시에서 추진 중인데 6월말 기준 김포, 군포, 포천 등 3개 시는 556개 장소 1082대 CCTV에 구축을 완료했다. 도는 내년 수원, 고양 등 13개 시군에 추가로 시스템을 보급해 31개 시‧군 전체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CCTV에 설치된 스피커와 비상벨을 활용해달라는 국민신문고 제안을 도정에 반영, 지난해부터 통합관제센터에서 방송기능도 추가해 활용 중이다. 사고나 재난발생 시 경고방송을 송출해 신속하게 초기 현장대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인데 통합관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