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을 본래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9일 공식적인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헌 88조인 ‘대선 180일 전 선출’ 규정에 따라 오는 9월 초 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1일 6명으로 후보를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 9월 5일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다음 주 초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지며 대선 레이스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사 측은 그가 현재 지사직을 유지하며 경기도정에 몸담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마지막 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일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예상 등록일 직전인 28~29일 중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 다만, 야당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이 지사의 발표도 같은 날 이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25일 연천군 전곡상권진흥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은 도내 각시·군별 상권 특성에 맞는 구역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제도를 마련해 상권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달리 상권 특성을 고려해 지정요건을 완화함으로써 상업지역 외에 위치한 전통시장·상점가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상권진흥구역 사업추진은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법인 전문기구인 상권진흥센터에서 담당한다. 상권 분석 및 유통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권진흥협의회의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사업추진 시 발생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시·군에서는 상인기획단을 설립해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연천군 전곡 상권진흥구역은 23만3000㎡의 넓이로, ▲첫머리거리 ▲전곡전통시장 ▲로데오거리 ▲중앙상가를 포함한다. 오는 2024년까지 4년 동안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거리 등 상권을 정비하고 ▲구석기 및 병영생활 체험공간 마련 ▲스마트상권 구축 ▲특화 야시장 등 연천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화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홍우 경
경기도가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화성시-경기도주식회사-한국외식업중앙회-녹색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는 일회용 음식용기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세척해 재사용하는 일반적인 그릇류를 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대표와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배달 음식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음식물 포장 용기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공공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시작한 변화는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돼 큰 효과를 거둘 거라 믿는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자연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빌려 온 것이다 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이곳이 쓰레기로 병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1회용 플라스틱 용기(20
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 경기도의 기본소득 정책이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Universal Basic Income Workshop)’에 소개됐다. 윤영미 경기도 비전전략담당관은 25일 오전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 대한민국 발표 섹션에서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은 브라질 마리카시 기본소득 실험사업 공동연구기관인 미국 제인 가족연구소(Jain Family Institute)와 브라질 플루미넨시 연방대학교(Fluminense Federal University)가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각국의 기본소득 경험과 정책, 전략들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브라질‧스페인‧핀란드‧멕시코‧케냐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윤 담당관은 기술발전과 고용없는 경제성장이 초래한 소득 양극화 시대에 대한 해답으로 기본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나타난 효과들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도 발표에는 리안드로 페레이라(Leandro Ferreira) 브라질 기본소득 네트워크 대표가 좌장으로 스테판 누네즈(Steve Nuñez) 미국 제인 가족연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BIX : 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 내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경제청은 지난 24일 오후 4시 8층 회의실에서 영신금속㈜, 조양메탈㈜, ㈜이화산업, 솔텍, 평택시와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평택 포승(BIX)지구 내 제조시설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영신금속공업㈜은 전기차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종업계 최초로 포승(BIX)지구에 전기차용 패스너(볼트) 전용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조양메탈도 30년간의 알루미늄 소재사업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알루미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화산업과 솔텍은 각각 친환경 이산화탄소 저감장치와 선박용 기계제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포승(BIX)지구의 친환경 전기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도 기대
경기도는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2차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은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기존의 재취업 지원방식에 더해 직접적인 구직활동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 ‘경기도 고용동향’ 기준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50.9%로 남성 고용률 72.2%보다 21.3% 낮게 집계되는 등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 1400명을 대상으로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9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100% 이하 가구 중 적극적 구직의사가 있는 만 35~59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경기도 거주 1년 이상의 미취업자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직활동지원금 외에도 ▲개인별 취업역량진단 ▲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전담상담사 지정 ▲ 취업역량강화 교육, 전담상담사 취업지원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구직활동지원금은 시·군 지역화폐로 최대 90만원(3개월 동안 30만원씩)을 지급 받게 된다. 지원금은 면접에 소요되는 경비, 직업능력개발 훈련비,
경기도가 경기도일자리재단, 도내 기업체들과 함께 4060 중장년 세대의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중장년 채용동향과 현장의견 청취를 위한 '2021년 상반기 중장년 채용 기업체 네트워크' 간담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중장년 채용 기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와 도 일자리재단 사업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AJ카리안서비스, 롯데오토케어, SK렌터카서비스, 카앤올 등 자동차 관련 전문 서비스 기업체와 한국물류관리사협회, 이엘엔터프라이즈, ㈜대원엠피엔씨, ES기술연구소 등 물류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기업들은 이날 중장년층 채용의 사유로 책임감과 노하우, 일자리에 대한 간절함 등을 꼽으며, 중장년 채용현황 및 계획을 공유했고, 중장년 적합 직무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기업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는 중장년층의 채용증진을 위해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 사업 ▲경기도 이음 일자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4일 '경기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SW미래채움센터는 총 661.16 ㎡ 규모로 수원(광교)과 의정부 2곳에 강의실과 온라인 스튜디오, SW체험존으로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로봇·AI 등을 시연해볼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공간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SW미래채움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만들어진 센터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팅 ▲VR·AR 등 4차산업 선도 기술에 대한 교육과 체험 및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가 양성이 이뤄진다. 또 도내 소프트웨어 교육기회가 부족한 도서벽지, 정보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도내 소프트웨어 문화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을 비롯해 전국 소프트웨어 교육기관·단체 등 7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경기SW미래채움 페스티벌’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정지훈
국회가 교계 등의 거센 반대 속에서 차별금지법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있었던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논란을 되풀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법안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안,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의원들이 지난 16일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 등이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국가, 민족, 피부색, 가족 형태, 성적 지향, 학력 등 모든 영역에 있어 파별을 금지하고 차별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며 차별을 예방하고 실질적 평등을 구현해 인간의 존엄과 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직접 차별 외에 간접 차별 또한 금지되고 차별한 사람에게는 징벌적 손해배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법령과 정책에 차별 금지의 취지를 반영하고 행정·입법·사법부는 차별시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국민인권위원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평등법 논의가 본격화하지 못한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는 심화된 혐오와 차별이 가시화했고 고(故) 변희수 하사의 죽음까지 목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관·학이 공동 발굴한 경기도 여성가족 정책에 대해 적극 수용해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성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성가족 정책발굴 포럼 종합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시민사회‧당사자 및 관련 전문가 등 민‧관‧학이 함께 ‘경기도 여성가족 정책발굴 포럼’을 진행하면서 발굴한 신규 정책과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공정성은 실질적 평등을 지향하는 것인데 가장 심각한 영역이 아마도 성평등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들어 주신 자료는 열심히 보고 저의 평등에 대한 관점이나 성평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좀 더 높이는 기회로 잘 활용하겠다”며 “경기도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은 적지만 실행 가능한 정책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채택,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성‧재생산 건강권 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