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도내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을 놓고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주유소의 경우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95%까지 올려 받는가 하면 석유공사의 기름가격 정보와 실제 판매가격이 달라 스스로 공신력에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석유공사와 주유소협회 경기도지회에 따르면 공사 오피넷(opinet) 사업추진전담반은 도내 2천500여 주유소를 포함, 전국 모든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을 모니터링해 홈페이지(www.opinet.co.kr)에 실시간 업데이트 하고 있다. 공사 전담반은 이 가운데 300여개 주유소에 대해 매일 직접 전화나 공문을 통해 가격 인하를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오피넷 유가 정보 사이트에 나타난 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를 경우 관할지자체에 문제의 주유소 명단을 작성해 주기적으로 통보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공사 전담반에겐 지자체의 단속 및 벌금 부과 등 처벌권이 없어 주유소 영업 지도에 많은 애를 먹고 있다. 1일 기준 휘발유 1리터 가격 1천729원 중 세금 비율은 53%인 900여원 수준이다. 경유에도 보통 44%인 700여원의 세금이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진출로 도내 재래시장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도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수도권 포함 전 점포가 기록한 매출이 지난해 11월보다 19.7% 늘었고 새로 연 점포 제외한 기존 25개 점포 매출도 8.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전 점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7%, 신규 점포를 제외하면 10.2%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 17%, 갤러리아백화점 12% 등 전반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호황을 누린 것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추위로 의류가 잘 팔린데다 지난 달 5∼14일 백화점들의 창립행사 실시와 26일 시작된 겨울세일로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패딩을 비롯한 외투가 잘 팔려 롯데백화점에서는 기존 점포 기준으로 아웃도어 32%, 유아 29%, 스포츠 19% 순으로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모피를 중심으로 여성정장 매출이 17.1% 증가했고 보습제품 수요 증가로 힘입어 화장품 매출의 경우 22.5% 급증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업계도 1+1행사와 특별할인행사
도내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 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채소, 과일 등 신선물가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서민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7.3으로 전년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2.5%) 이후 3개월 연속 3%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대에 진입하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5% 늘었고 공업제품과 서비스도 전년동월 대비 2.0%, 1.3% 각각 증가했다. 양배추의 경우 267% 올랐고, 무 173%, 배추 169%, 마늘 83%, 고등어, 사과 43% 등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오징어채(30.6%), 고추장(19.1%), 김치(13.9%), 국수(11.1%) 등의 공업제품도 올랐다. 특히 생선, 채소, 과일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3% 상승했다. 도내 신선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전년동월 대비 53.5%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고공행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농한기 농업생산기반시설 일제 정비 사업을 통해 농업인 대상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 사업은 정부의 친서민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실시된다. 공사 본부는 이번에 화성·수원지사에만 사업비 2억4천700여만 원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모두 2천5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자는 화성과 오산지역 거주자며 농업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청년미취업자로 제한했다고 공사 화성·수원지사 측은 밝혔다. 공사 화성·수원지사 관계자는 “용배수로와 저수지, 양수장 등 중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퇴적 토사 작업과 잡목 정비, 저수지 수변 정화 작업 등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장 양돈 수출 중단은 물론이고 판매까지 지장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내 축산업계가 또 다시 구제역 공포에 떨고 있다. 7개월 전 강화와 김포 등 수도권 일대 축산 농가들은 당시 자식처럼 키운 돼지와 소 수 만여 마리가 살처분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이번에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도내 축산업계는 불똥이 어디까지 튈까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도내 축산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반경 3km 살처분 구역을 반경 500m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자체에서도 축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발 빠른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부지사 결재를 받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꾸릴 계획이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축산 및 환경부서 간 역할분담을 강화해 구제역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수도권 1만5천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고 접수 후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농가 밀집도가 높은 화성시 역시 이날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19개 면단위 축산계를 중심으로 방역반 가동 등
■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연평도 포격 사태를 계기로 국가 농업유전자원의 보존 및 보호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고 있다. 현재 주요 국가 시설로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이 손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국내외 27만 여점의 식량 및 동물 유전자원, 세계적인 종자(16만점 포함), 미생물 종자(3~4만점)가 보존 돼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88-20에 있는 이 센터는 지난 2007년 준공 됐다. 외부는 지하부터 3층까지 2중벽으로 감쌌다. 진도 5이상의 지진이 발생해도 내부 시설물은 전혀 훼손되지 않는다. 또한 센터는 설계 초기부터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 전원 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전쟁 발생으로 전신주 파괴 시에도 가동되고 지하 전원 운영 모드를 작동시키면 얼마든지 유전자원의 적합 습도와 온도를 맞출 수도 있다. 만약 모든 전력이 차단되면 자가 발전 시설이 수십 일 동안 가동 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센터를 운영하는 구성원으로는 김정곤 소장(농학박사)을 필두로 모두 49명의 연구·지도사가 근무 중에 있다. 청원 경찰을 별도로 둬 민간인 출입 시 신원 조회도 이뤄진다. 센터는 장기와 중기 두 가지 방식으로 저장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장기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지역 저수지개발과 일대 종합 정비 사업에 손을 잡고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29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은 30일 강화군청 2층 회의실에서 배부 본부장과 안덕수 군수 등 두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저수지와 인근지역 대상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고려저수지 수변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권역 내 관련 사업이 서로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농어촌지역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경기지역본부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농어촌개발 성공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해당 면소재지를 농촌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저수지를 지역의 휴식 공간 명소로 육성해 낙후된 농산어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공사 경기본부 측은 보고 있다. 배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농업 용수 추가 확보는 물론이고 재해대비시설 보강의 효과도 거뒀다”며 “공사가 강화군의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자던 분위기가 언제였던가. 지난 10년 DJ·노무현 정권 시절이 그립다며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쌀 전업 농민들과 농민단체의주장은 그랬다. 남는 쌀을 굶주린 북한 동포에 줘야 우리도 산다는 논리다. 그러면 자연히 쌀 가격은 안정될 텐데 지금의 정부는 도통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게 농민들이 갖는 답답함이다. 실제로 올해 농협의 쌀 수매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일제히 내렸다. 힘들게 쌀농사 지어봐야 오히려 밑지는 장사인 셈이다. 중요한 건 현실이다. 문제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남는 쌀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그것도 몸에 좋은 기능성 쌀이다. ㈜상해식품(양평군 양평읍 신예리 387-3) 최상원(52) 대표는 자신의 10년 후 모습을 이런 상황에 착안했다. 쌀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만드는 것이다. 쌀도 보통 쌀이 아니다. 이른바 세븐라이스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각 시험포장에서 수년 간 실험을 통해 만든 최고급 쌀 품종이다. 가격도 비싸다. 원산농협 판매 기준 80kg에 60~80만 원 선이다. 같은 무게의 무농약 일반미 가격이 18~22만원이면 3~4배 차이가 난
“농업 유전자원을 보호하라”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외 동식물 유전자원과 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농어촌기관들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의 대치상태에서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북한군 미사일과 포탄 공격으로 반세기 동안 쌓아온 귀중한 농업 관련 유전자원과 데이터 등이 일거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북한 공격 직후 곧바로 직원 4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하고 연평도 일대 어민에 대한 피해 상황 집계 등 24시간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평도와 백령도 등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어업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재산 피해 현황 및 보호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비상계획실을 중심으로 북한 도발 당일 오후 공사 부사장 주재 대책 회의를 갖고 농식품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농어촌공사 관게자는 “호수 등 수도권 지역 포함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북한 군 공격 가능성 등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확립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북한과 한미군의 전면전 발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안일근) 봉사단이 29일 도내 복지관 2곳을 찾아 성금과 상품권을 전달하고 가스안전점검도 동시에 실시했다. 수원시 버드내복지관과 과천시 복지관 등 2곳을 찾은 공사 봉사단의 이날 복지관 방문은 지난 10월 저소득 노후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는 ‘나눔의 날’ 행사가 계기가 됐다. 당시 공사 봉사단은 독거어르신들을 후원하기로 약정했고 동시에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위한 취지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어르신들에게 지급했다. 성금은 공사 직원 당 1만원씩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약정해 급여에서 충당된 금액으로 모금 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이날 방문 및 후원금 지원과는 별도로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집안청소와 목욕봉사 등 외롭게 사는 노인들의 말벗이 돼줄 것도 약속했다. 안일근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의 날 행사와, 독거어르신 후원을 통해 값진 보람을 느끼는 등 앞으로 주변 복지시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