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형마트업계에선 유일하게 홈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발효된 ISO2600 기준 전문가 및 1만4천 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에서 지속가능지수(KSI)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 등 2가지 분야에서 모두 업계 1위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통업계 최고의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홈플러스 측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e파란재단을 통해 환경, 이웃, 지역, 가족 등 4대 사랑 가치를 실천해 왔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성장과 기여의 가치가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화농산 영농조합법인(화성시 마도면 해문리 477) 박상훈(60) 대표는 경기도는 물론 국내 버섯산업 분야 원로그룹에 속한다. 이력을 보면 수긍이 갈 것이다. 그는 국내 버섯사의 1세대로 지난 1979년 수원시 율전동에서 처음으로 버섯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후 박 대표는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 해결한다는 자세로 버섯의 재배와 가공, 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두루 경험했다. 이 경험은 일명 암묵지(暗默知)로 불린다. 이른바 노하우로 통하는 암묵지는 문자나 화려한 수사로 표현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이다. 그의 암묵지에는 버섯 배양에 관한 세계 최고의 석학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고유의 이론과 재배법이 담겨 있다. 국내 최고 농식품 연구 기관인 농촌진흥청 버섯 연구사들조차 박 대표가 터득한 암묵지를 해독하지 못한다. 암묵지라는 독특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그의 능력은 버섯 재배에서 단적으로 입증된다. 그의 1천500여㎡ 규모의 버섯 농장에는 신선하고 크기가 1.5배 이상 큰 느타리버섯 수백여 ㎏이 매일 자란다. 배양실과 생육실에 들어가 봤다. 스팀시설과 냉온풍 시설은 그가 수십 년 전에 이미 개발한 것이다. 당시 누구도 그에게 시설의 설계와 부품 제작, 조립,
도내 여행업계가 올 한해 환율 하락과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인천과 부천, 수원, 평택 지사를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밀착형 상품으로 여행 수요 충족을 위해 부산-후쿠오카 간 4일 일정으로 특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왔다. 이 상품은 공항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사와 수도권 지역 지사가 수요 조사에 따라 개발한 것으로 5만원 상당의 왕복 버스비용 제공이 특징이다. 출발 노선은 크게 안양과 수원, 평택을 정차하고 부산으로 직행, 부산항에 도착해 훼리호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코스로 이뤄졌다. 하나투어 측은 수도권 고객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 500여명 수준이던 고객이 올해의 경우 4천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성수기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인데 2박 3일의 경우 30만원 중반 대 수준으로 설정해 일본 여행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업체는 이외에도 KB카드와 공동으로 빕스와 배니건스 등 외식업체와 협약을 맺고 하나투어 영수증 사본을 제
체크카드 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아 연말정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는 최근 할인율이나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자기계발비는 물론 대중교통비와 커피, 영화 할인 등의 서비스를 특성화 시키고 있다.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으로 결제 계좌에 일정한 잔액이 있으면 되고 연회비도 없다. 신한카드의 경우 러브체크카드를 내세워 쇼핑·주유·외식 등 관련 가맹점에서 월 최대 3만원 할인, 해외이용, 후불교통카드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장착, 국내 체크카드 사상 최단기간인 14개월 만에 300만 회원을 돌파했다. 삼성카드도 캐시백 체크카드를 내세워 쇼핑·외식·주유업종 중 하나를 택해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카드로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1만원 구입할때 마다 1천원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권도 최대 7% 깎아 준다. 현대카드의 C 디스카운트 체크카드는 GS칼텍스 주유시 리터당(ℓ) 40원,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 50%, 스타벅스 이용금액의 5%, CGV 영화예매 시 1천500원을 캐시백
“농업인·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결국 한국 농업 발전의 초석입니다.” 오는 12월 16일 임기 1년을 맞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51) 원장이 최근 소통 농정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 원장은 지난 9일 경기신문과 가진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식량원장으로서 그 동안의 업무 성과와 나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앞서 식량원장 취임 전인 지난 2009년 9월부터 전 원장은 농진청 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으로 재직했다. 전 원장의 주전공은 식품이다. 그러나 그는 식량원 사령탑으로서 그 동안의 전공 분야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업무를 다뤄야 했다. 전 원장은 “식량원의 주요 연구 분야인 벼 육종 연구 개발 분야는 식품 연구과는 전혀 차원이 달랐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였다”며 “식량원을 통해 한국 농정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벼 육종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 무조건 처음부터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크로스 러닝(cross learning), 교차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긍정의 발상인 셈이다. 이와 함께 전 원장
경기인삼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감소하는 가운데 경기인삼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려 주목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인삼특화사업단은 지난 12일 중앙대학교에서 인삼재배 농민, 학자 등 관계자 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FTA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인삼 국내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경기인삼은 포천과 파주 등을 중심으로 6년근 홍삼 원료삼의 대표적 주산지(전국의 37.4%, 1위)로서 국내 인삼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도농기원 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인삼 마케팅에 대한 홍보 역량 부족과 경쟁국의 인삼 생산량 증가로 경기인삼이 국제 시장에서 입지가 위협 받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액 감소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경기인삼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삼 산업 정책 방향, 고부가 산업화를 위한 제품 개발, 마케팅 개선 등을 주제로 대안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인삼특화사업단 측은 인삼의 기능성 식품개발 방향으로 신소재 개발, 원료나 성분품질 표준화, 다양한 전처리, 식품가공 기술개발, 향미 저감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유통체계 구
김선호 사장에 듣는‘천원 찐빵’의 성공기 단돈 1천원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 심리에 저금리 기조 속 시중 부동 자금이 넘쳐나면서 한마디로 지역에는 돈이 돌지 않고 있다. 그런데 먹는 데는 돈을 쓴다. 1천원으로 효용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먹거리 재화가 있다면? 당연히 시장은 반응한다. 천원의 경제학은 수요 공급의 시장 원리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 공급 주체는 무한대의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는 단순 논리를 거부한다. 대신 지역 경제 주체에게 가격 대비 효용 극대화와 함께 지역의 돈이 지역에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현재 시중 호빵 가격은 800~900원 선. 하지만 호빵보다 크기, 무게는 3배 이상, 속에 든 재료 역시 국내산 최고급을 쓴다면 결과는 어떨까. 11일 오전 8시 오산시 오산동 925-1 운암단지 내 1층 42㎡ 규모의 매장은 30대 청년 4명의 온기로 가득 찼다. 이들이 준비 중인 건 이날 내놓을 3만 개 분량의 찐빵과 찐만두 속과 피를 찜통 속에 넣는 것. 찐빵은 12분, 찐만두는 8분이면 찜통 속 스팀으로 다 익는다. 매장을 연지 1시간이 채 되질 않았는데 벌써부터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
서민 금융 도우미 신용회복위원회 경기지부 □ 사례1: 성남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백모(26·여)씨는 신용불량자다. 자의가 아니다. 아버지가 운영해오던 식당이 어느 날 갑자가 화마에 휩싸였다. 폐업으로 소득은 줄었고 백씨의 대학 등록금은 대출로 충당 할 수밖에 없었다. 아르바이트로 상환을 생각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결국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져 집에서 가까운 신용회복위원회(신용위)를 찾았다. □ 사례2: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비를 카드 대출로 충당해온 주부 손모(44)씨도 신용불량자다. 남편이 재취업을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소득 부족으로 손씨는 결국 채무 불이행 상태에 직면했다. 현재 23, 20살 자녀 두 명의 대학 등록금도 대출로 마련한 손씨 부부는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서민 가계가 불가항력적인 재난이나 실직 등으로 인해 지급 불능 상황에 이르면서 이들을 보호해 줄 사회안전망 확충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 2의 사례처럼 신용위는 이들을 직접 전화 또는 면대면 상담을 통해 채권 기관이나 여러 금융 기관에 채무 여부를 파악한다. 이후 신용위는 상담자의 상태에 따라 채권기관에 설명해 이자 전액 및 원금 50%를
제15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11일 오전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화합, 상생 그리고 축제’를 주제로 한 이날 대회에선 김황식 국무총리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농업인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농업 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앞장 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걸 국회의원은 “쌀 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10년 전 가격과 지금의 가격이 동일한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선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로즈피아 대표 정화영 씨(금탑산업훈장) 등 8명은 산업훈장, 8명은 산업포장, 20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 후 식장 앞에서는 ‘1천111인분 화합의 비빔밥’ 행사가 진행 돼 참석자들이 다 함께 비벼 먹는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농친청 세미나실에서는 한국 농업의 길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농업인단체 심포지엄이 열렸다. 또한 농업인의 날을 맞
지난 달 국내 카드 실적이 34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3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5조5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명목사용액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추석연휴로 다소 낮았던 증가율(9.4%)이 올해 증가율 상승에 반영된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 측은 다만 지난달 카드실적은 전월보다는 2.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일수가 전월보다 하루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ㆍ선불카드 실적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