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콩 신품종 육종사업 추진 결과 연천3호가 탄생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2년 동안 연천과 양평, 용인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을 수행한 결과, 품질은 대원콩과 비슷하면서도 수량 안정성은 높은 콩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천3호의 장점은 무엇보다 많은 수확량에 있다. 연천3호는 10㏊당 수확량이 350kg이며, 변화 폭도 25.4kg정도로 낮아 국내에 육성된 콩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도내 일선 재배농가의 경우 쓰러짐과 콩알 굵기, 다 수확 등에서 경쟁력이 강한 품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이번에 개발된 연천3호의 경우 이 같은 농가의 숙원을 해결해 주는데 충분한 것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도농기원이 도내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주 재배품종을 3.0으로 기준으로 포천 4.1, 용인 4.2, 파주 4.4 등 대부분 4.0 이상의 평점을 기록했다. 도농기원 측은 이 같은 실증 평가를 바탕으로 연천3호를 오는 12월 자체 직무육성품종 심의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및 국가품종등재신청을 추진한다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의 친환경 농어업 기술을 당당히 알려 위상을 높였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시 에서 개최된 ‘2010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품질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대회 개최국인 인도(India) 포함 전 세계 12개국의 440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 대표인 공사 경기지역본부 품질분임조는 ‘친환경 어도 구조 개선을 통한 어도 손상 감소’를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 출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경기도대회 최우수상, 전국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사 배부 본부장은 “이번 국제품질분임조대회 참가로 공사의 품질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며 “향후 공사의 기술력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 같은 국제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전문 그룹 ㈜광주요가 동절기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도자기의 고장인 이천시에서 뜻 깊은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광주요 측은 아름다운 가게와 손을 잡고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453-1)에 있는 이천센터에서 ‘마음 나누기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광주요 창립 이래 실시하는 첫 균일가전으로 아올다 식기를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2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그 동안 폭넓은 층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온 광주요 식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주부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모든 구매 고객에게 ‘광주요 2011 캘린더’,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쌀 1kg 등 실용적인 사은품도 제공된다. ㈜광주요 측은 또 고객 응모 사은 행사를 통해 다양한 도자기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고, 복불복 1만원 세트를 준비해 행사 참여의 흥미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주)광주요와 아름다운 가게는 이번 축제의 수익금 일부를 도내 애육원과 노인 복지 시설 등 불우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031)632-700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화성시 기산동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향토 음식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향토 음식의 맥을 이어갈 70명의 명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향토음식 전수 및 수료증 수여, 음식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지역 특성에 맞는 향토음식의 상품화로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소믈리에과정, 스토리텔링반, 전통주전문과정 등 4개과정으로 구성됐다. 또 수업의 경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단순 조리전문가 양성 목표를 넘어, 경기 지역 향토음식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갖춘 음식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경기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조리 기술 전수 및 메뉴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법 학습, 조리이론 및 식자재 활용방법, 위생, 시설, 마케팅 등에 대한 강의가 실시됐다. 한편 도농기원은 이날 수료식에서 3개과정 교육생 70명의 졸업작품전시회를 동시에 실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디지털 혁명 시대 IT와 인터넷 블로그를 활용한 똑똑한 농업인들 다 모여라.” 농촌진흥청이 사이버 네크워킹을 통한 농식품 온라인 판매 전략을 공론화하자는 취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20일 수원 서둔동 농진청 농경회의실에서 수도권 1천 명 등 전국 1만 2천여 농업인이 모인 이날 워크숍에선 인터넷 블로그와 농식품 판매 활성화가 주요 테마로 다뤄졌다. 웹(web)과 로그(log)의 합성어인 블로그는 농업인의 생각과 경험, 농식품에 대한 지식 등을 인터넷 상에 기록 하는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전 농업인 1인 미디어 시대를 목표로 이번 워크숍을 준비해온 농진청은 그 동안 농가 소득 증대 방안 및 전략 개발에 집중해 왔다. 농진청은 이날 참가한 농업인들에게 인터넷 포털 다음과 네이버, 싸이월드 등에 있는 블로그 특징을 설명하고 기사 작성법, 사진 올리기, 유명 블로거 소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소셜시대 21세기 농식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IT문화원 김중태 원장이 나서 농업과 IT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특강을 실시했다. 김 원장은 “동네 농민이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사업자가 될 수 있다”며 “도시소비자가 신뢰와 가격 수요를 충족시켜 소통과 스토리 텔링이
국내 보다 외국계 보험사들이 종신보험료를 비싸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공시에 나타난 설계사 판매 종신보험료 지수를 보험사 별로 비교한 결과 외국계 보험사의 보험료 지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료 지수란 해당 상품의 보험료가 표준순보험료 대비 높거나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고 낮을수록 싸다. PCA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금리연동형과 변액형 등 모든 유형의 상품에서 일반 국내 보험사보다 보험료가 비쌌다.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료 지수를 공개해 소비자들이 비슷한 보험상품이 회사별로 얼마나 비싸고 싼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변액종신보험(주계약)으로 조회된 12개 보험사 상품의 보험료 지수를 비교하면 PCA생명의 ‘PCA매직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152.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Ⅱ’(143.2%)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종신보험료 지수가 132~137%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였다. 신한생명의 ‘신한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129.5%를 기록,
수도권 재래시장의 가스시설 안전도에 적신호가 켜져 관련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가스시설이 설치된 전국 1천269개 전통시장의 안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62.41%(792개)가 E등급(위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주의)나 D(개선)등급을 받은 시장도 각각 5.59%(71개)와 4.73%(60개)로 나타났다. 반면 A등급(양호)은 24.03%(305개), B등급(안정)은 3.23%(41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인천 지역의 재래시장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조사대상의 89%(40개)가 ‘위험’등급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가스안전공사측은 매년 2~3개 전통시장에 대해 2억 원도 되지 않는 예산으로 가스시설 개선공사를 벌여 온 것으로 이날 국감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가스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하려면 앞으로 284년이나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측은 이번 점검 조사결과를 중소기업청 및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중기청 전통시장 현대
천성이 농부라는 사나이가 평택에 있다. 인생의 경로 중 첫 단추가 어디든 중요한 법. 농사일로 사회에 나왔다면 사회를 나가는 것도 농사로 매듭짓는 게 보통이다. 평택시 죽백동 361-1, 6만여 ㎡에 이르는 배 밭에서 2대 째 배 농사를 지어온 평산농원 신현성(55)대표는 처음부터 농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때부터 시작한 배농사는 그에겐 운명이였다. 선택할 수 없었다.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도 사실 직장 생활이란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래서 한 때는 지인을 통해 지난 1970년대 서울의 워커힐 호텔에 면접을 보러 갔었다. 하지만 면접관이 하는 말은 예상을 초월했다. 외모와 신체를 보아하니 농사가 제격이고 농사처럼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직업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직감했다. 농사짓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27살 때인 지난 1982년부터 수년 간 마을일을 도왔다. 새마을 지도자회라는 곳에서 마을 청년들을 선도 지도자로 선정해 일꾼 부려먹듯 마을 바닥 콘크리트 포장과 하수도 관로 공사에 투입했던 것이다. 그는 불만이 없었다. 그저 젊은 몸 하나로 땀 흘리고 잠시 힘들면 다수의 마을 사람들이 편안해 질 수 있
구직자들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유형은 영어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이 신입구직자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5%가 영어면접을 1순위로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변별력이 떨어지는 필기시험보다 말하기 능력을 우선해 점차 까다롭게 적임자를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순위인 압박면접(18.8%)의 경우 지원자가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지원자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순발력과 위기대처능력을 보기 위함인 것으로 기업 측은 응답했다. 이외에 실무진면접(11.3%), 프레젠테이션면접(6.6%), 심층(역량)면접(6.1%), 토론면접(6.1%), 블라인드면접(5.0%), 합숙면접(2.0%), 다차원면접(0.2%) 순으로 나타났다.
쌀 재고와 소비 감소 문제로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정작 쌀 생산의 핵심인 쌀 연구 인력은 해마다 줄고 있어 향후 식량위기 상황 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추석 전부터 쌀 수급대책 상황실을 꾸려 쌀 수급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직원 1명씩 파견된 상황실의 활동 시한은 올해 말까지로 농식품부 장관 및 1, 2차관, 청와대에까지 쌀 수급 및 가격 동향, 벼 베기 상황을 보고한다. 이처럼 정부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정작 중요한 벼(쌀) 관련 R&D(연구 개발) 분야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쌀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줄면서 수도권 소재 농업 연구 기관의 쌀 분야 연구 인력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이곳은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개발부 산하에 기후변화대응팀과 도시농업팀, 미래농업팀을 신설했다. 문제는 쌀 관련 연구 조직에 근무하던 연구사 6명이 모두 신설팀에 배정되다 보니 쌀 연구 인력이 절반 가까이 줄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