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010한국농어촌건축대전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건축대전은 ‘농어촌지역 공동생활을 위한 주거환경 제안’ 이라는 주제로 도내 농어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대안 주택에 관한 아이디어 공모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공모에는 올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80개 권역 중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경기 가평 등 6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공사 측은 출품작 중 실현가능한 제안은 해당 지자체에 전달해 사업계획 수립 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건축대전에서는 농어촌 건축대전 일반부분 공모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킨텍스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심사 결과 입상자들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및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최고 500만원의 상금과 해외견학의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농어촌지역 공동생활을 위한 주거환경 제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향후 농어촌 공간구성의 품격과 주거문화를 더욱 향상시키고, 아름다운 경관 등 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
지난 2008년부터 실시돼 온 소비자·산지 협력사업이 대형유통업체들의 불공정 행위로 도입 취지가 어긋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효석 의원은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상대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불공정 거래 사례가 끊이질 않는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 산지 협력 사업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대형매장 성장 등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 기금에서 지원해온 사업이다. 당시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로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산지관리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가져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직거래 지원으로 10개 업체에 모두 500억원, 마케팅 지원으로 6개 업체에 8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집행된 바 있다. 그러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할인행사 강요와 저가납품 요구, 비용 전가 등 불공정거래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지난 2008년 49건이던 이 같은 사례는 지난해 52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15건 정도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날 국감에선
대형마트들이 때 아닌 보상 서비스 전쟁에 돌입하면서 저마다 자신들이 업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상품 다(多) 보증 서비스를 통해 1단계 가격 혁명, 2단계 상품 혁명, 3단계 서비스 혁명을 선언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인 ‘상품 다(多) 보증’은 식품, 소모성 생필품을 제외한 모든 공산품에 적용된다. 소비자는 구매 후 1년간 도난이나 파손 시 손상 보증은 물론 총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혜택을 제공받는다. 롯데마트 측은 현재 보험사 차티스와 롯데손해보험 등과 손잡고 연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측도 롯데마트에 뒤질세라 반격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14일 자체브랜드(PL)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모든 점포에서 간편가정식(HMR) PL 상품 10종에 대해 ‘100% 맛 보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소비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환불은 물론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즉흥 행사다. 가령 의정부 부대찌개와 바지락 칼국수 등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맛에 불만을 느끼면 전액 환불 조치 및 상품권(1만원 상당)
농촌진흥청이 공인하는 국내 최고 농업기술인은 누굴까. 농진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을 선발한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공문을 통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포함, 전국 8도 농기원에 선발 계획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특·광역시 등 지자체는 신청서류를 공개하고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 이후 11월 한 달 동안 신청자 농장의 현지 확인 조사 및 심사를 거쳐 도 단위 5개 분야 별로 각각 5명씩 선발한다. 예비심사를 거쳐 통과된 농업기술인은 다음 달 13일까지 심사 위원 3인 이상 의결을 거쳐 농진청으로 심사가 이관된다. 이후 농진청은 모두 2차에 걸친 서류 심사를 거쳐 15명을 가려내고 오는 12월 3일까지 현지 조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5명을 대상으로 농진청은 12월 중 올해의 최고농업기술 명인 1명을 선발하고 상금 1천 만 원과 함께 농진청 녹색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명인 1명 외에 나머지 4명에겐 각각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농진청은 이번 명인 선발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농진청 농촌지원국 최소영 지도사는 “현재 각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온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이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포크 측은 14일 화성시 기산동 경기도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한경대학교 친환경농림축산물 GAP인증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된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소속 17개 양돈농가는 오는 2012년 10월까지 2년 간 5만여 마리의 돼지가 1차 대상으로 가공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아이포크 영농조합에 가입한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을 추진하고 HACCP 인증도 받을 계획이여서 아이포크 브랜드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이포크 측은 이번 무항생제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사후 관리 노력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 건강과 만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김종필 대표는 “앞으로 양돈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는 위생과 안정성, 맛 등으로 차별화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아이포크 농가와 조합원의 소득 향상과 돼지기고 품질 향상을 위해 HACCP 은증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개 농가 이상으로 구성된 농업법인의 경영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식품제조와 영농대행 등 농업법인의 총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5.7% 늘고, 농업법인 당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9.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농업법인의 연간 총판매액이 7조 3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5.7%, 어업법인은 3천 9백여 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36.1%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법인의 이 같은 판매액 증가는 축산물도매업 법인의 매출이 늘었고 한육우, 돼지사육법인의 판매 및 영농대행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업법인당 자본대비 부채비율도 173.9%로 전년에 비해 19.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농업법인수는 수도권 포함 6천 8백여 개로 1년 전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막걸리를 보고 마시는 체험 관광하러 가평으로 오세요.” 가평의 한 막걸리 제조업체가 국내외에선 최초로 막걸리 체험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통주 제조업체 ㈜우리술은 술 빚는 과정을 실제 생산라인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는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15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술이 이날 공개한 막걸리 관광 체험 계획안을 보면, 업계 최초로 위생 설비(HACCP)를 갖춘 제2공장과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있는 생산현장을 통해 막걸리 등 전통주 시음과 생산 라인 견학, 회사 소개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구성 돼 향후 가평의 자라섬과 연계해 녹색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기존의 단순한 영세 양조장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 최초로 막걸리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준비를 가졌다”며 “15일 행사 당일 한류스타와 스타브랜드 개발 협약식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술이 이번에 출시한 보리막걸리는 이미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식품가공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15일부터 열리는 가평 자라섬 국제 페스티벌에서 공
시중 우유업계가 가격 인하 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줄줄이 가격을 10% 이상 올려온 우유업계가 이처럼 고개를 숙인 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조사 영향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남양유업과 빙그레가 가격 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서울우유는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1ℓ 우유’ 등 주요제품 4종의 가격을 160원~200원(평균9.9%) 내렸다. 남양유업도 지난달 17일부터 주요제품 6종에 대한 가격을 130원~400원(평균 10.1%) 인하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이달 들어 주요제품 4종에 대해 150원~424원(평균 13.9%) 가격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빙그레도 이달 들어 주요제품 3종의 가격을 130원(평균 9%) 인하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우유 가격인하에 따른 직접적 소비자 혜택은 255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생필품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담합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평군에 위치한 전통주 전문 업체 ㈜우리술이 업계 최초로 HACCP 설비를 갖추고 일본 업체와 1천만달러 수출협약식을 갖는다. ㈜우리술 측은 이번 협약식으로 이미 전 세계 14개국에 막걸리 수출 실적을 발판삼아 막걸리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술이 협약을 맺는 일본 측 파트너인 우리술 JAPAN은 ㈜우리술의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수입해온 업체로 올 초 일본 내 주요 백화점과 편의점 등과도 유통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최대의 드럭스토아(Drug store)중 하나인 마츠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에도 막걸리의 입점에 성공했다. ㈜우리술 측은 HACCP설비를 갖춘 제2공장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인 ‘톡쏘는 막걸리’와 ‘쥬시락’ 등 3종은 차별화된 맛과 디자인으로 제조했다고 밝혔다. ㈜우리술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향후 우리 전통술 막걸리의 개발 및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사의 기업모토와 이념에 맞게 우리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경기지역 농어촌 현장의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삭감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2일 의왕시 포일동 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342억 원이던 경기지역 수리시설개보수 비용이 내년엔 205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4천억 원이였지만 내년에는 2천400억원으로 줄었고 지난 2009년 4천670억원과 비교하면 2천2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농어촌공사가 이번에 국회에 제출한 농어촌 생산기반 정비 및 4대강 관련 연도별 예산 변화 관련 자료를 보면 4대강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올랐다. 반면 수리시설개보수와 배수개선, 대단위 농업개발과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등 생산기반정비 분야 예산은 지난 2009년 1조 2천억 원이었지만 내년엔 6천592억 원으로 50% 가까이 줄었다. 현재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모두 116곳으로 이 가운데 설치년도가 50년 이상 된 저수지는 65%인 75개에 달한다. 또 현재 저수지둑높이기 사업 등 공사 관리 구역 내 수리시설물 중 30년이 지난 노후시설물도 55%로 자연재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