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회 뿐인 국정 감사라도 국민들의 겸허한 지적으로 알고 개선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294회 국회 국정감사를 대비한 도내 농어업 관련 정부 및 공공 기관들이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있다. 1년에 한 번 뿐인 국정감사에 대비하기 위해서지만 이전과는 진일보한 태도라는 평가다. 4일 도내 농어촌 관련 정부 공공기관에 따르면 4일 농림수산식품부를 필두로 5일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18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수원시 서둔동 본청에서 국정 감사를 받는다. 농진청은 이번 국정감사를 대비해 이미 지난 8월 말부터 본청 기획재정담당관실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회의 자료 수집 등 실무 작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최근 소속 직원 198명에 대한 인사 조치 사항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농진청은 국정감사 대비에 여느 때보다 민감한 상황이다. 농진청 기획재정담담관실 선준규 사무관은 “추석이나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본청과 산하 기관 모든 직원들이 한 달 전부터 사실상 국감 모드에 돌입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회와 특강에서 “이번 국감에 맞춰 피감기관으로서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 전통주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광주요가 출품한 증류식 소주 ‘화요’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화요는 우리쌀 100%와 지하 150m 암반수로 만들고, 옹기에 숙성해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을 지닌 고급 증류소주다 맛과 향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됐던 이날 품평회에서 화요는 경쟁 업체와 비교해 특유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최고의 자리에 섰다. 이와 함께 한국적인 모습으로 세계에 다가서기 위해 고려시대 철화청자의 통형병 모양을 본따 만든 화요의 패키지도 좋은 평가를 받아 특별상인 ‘포장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5일동안 농촌을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살아 가고자 하는 귀농 및 귀촌 도시소비자 30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현장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의 목적은 글로벌(Global) 경제의 어려움으로 도시민의 영농창업 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귀농자 영농창업 교육을 실시해 성공적인 농업인으로 조기 정착토록 지원하도록 장려한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의 주요내용은 농기계 안전사용 및 운전실습과 농업의 이해 및 작목별 재배 기술교육, 성공 귀농인 사례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도농기원은 지난 97년이후 반짝 늘었다가 줄었던 귀농인구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과거에는 실직 등의 이유로 생계형 귀농이 주를 이루었다면 취근에는 푸른농촌 희망을 찾아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여 귀농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농업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여 귀농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일거리로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장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도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귀농과 관련해 농식식품부를 비롯해 여러기관에서 귀농교육을 실시하지만 교육에 참석한 귀농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농업
배추와 상추 등 채소값 폭등으로 그 동안 외면 받아오던 실내(베란다)용 수경재배기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도농기원이 처음 발명한 베란다용 수경재배기의 경우 제작 비용만 70~80만원 수준으로 일선 가정에선 구입에 엄두도 내지 못했고 기업체에서도 상용화 제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 배추 값이 지난해와 비교해 4배 가까이 올랐고 상추와 깻잎 등 채소류도 이상 기온으로 작황이 나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 같은 실내용 수경재배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도농기원이 발명한 수경재배기는 아파트나 일반 가정의 베란다에서도 배양액 순환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채소를 기를 수 있다. 또한 형광등 대신 전기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설치해 채소의 생육 촉진과 병해충 방지 기능도 개선시켰다. 다만 고가(高價)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농기원은 이르면 연말 전에 기업 측에 기술이전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이후 20만 원대 공급을 목표로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도농기원 심상연 박사는 “최근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경재배기 관련 제휴와 상용화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민간 업체
해마다 수확기를 앞둔 도내 농촌 현장엔 공통된 애로사항이 있다. 바로 농작물 도난 사고로, 파주시 등 도내 일부 시·군에선 자체 예산으로 CCTV설치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낮았다. 이 때문에 도내 농가에선 세콤 등 민간 보안업체와 계약을 맺고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등 적잖은 부담을 겪어 왔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작물 도난방지장치가 일선 농가의 이 같은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줄 ‘수호천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2011년부터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첨단센서로 농작물 절도 용의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농작물 도난방지장치를 보급키로 했다. 이 장치는 농장 안과 밖에 설치된 적외선센서와 레이더센서, 열감지 센서 등을 통해 침입자가 농장 접근 및 농작물 절도 시 이를 감지해 경고방송을 울리는 구조다. 경고 방송 이후 이 장치는 즉시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발생 사실을 알리게 되고 특히 정전이나 침입자의 고의적인 전선 차단 시에도 이 같은 기능이 작동되는 게 장점이다. 특히 절도 용의자가 농민의 신체에 위해를 가한다는 징후가 있으면 리모컨을 통해 농민 가족과 경찰 등에도 이 같은 사실이 전달되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가 태어났다. 농촌진흥청은 초급성 및 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 2개를 동시에 제어한 다중 유전자 제어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믿음이’를 지난 8월 11일 생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바이오장기 연구팀과 전남대학교 강만종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복제 미니돼지는 동물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해 특정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다. 인체에 외부의 이물질이 들어오면 초급성, 급성, 세포성, 만성의 순서로 거부반응을 일으킴에 따라 동물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하기 위해서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거나 면역과 관련된 단백질을 인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믿음이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알파갈(GalT)이라는 물질을 제어(knock out)하고 초급성과 급성에 관여하는 유전자(MCP, CD46)를 삽입(knock in)해 생산한 것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미니돼지 체세포를 핵을 제거한 일반돼지 난자에 주입시켜 탄생시켰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지 50일이 지난 믿음이 1, 2는 몸길이가 각각 45㎝, 47cm 몸무게는 6.4㎏, 6.6kg으로 외부 병원균 감염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탄생 초기부터 미완의 조직으로 출발했다. 발단은 모체인 농촌진흥청의 혼란상이다. 당시 22대 김재수 농진청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성원들의 반발은 당연했다. 하지만 농진청 밖 정부와 이명박 집권 세력은 농진청을 정리 대상으로 봤다. 실용적이지 못하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한 때 조직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농진청에서 떨어져 나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어찌보면 광야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운명이다. 시간은 흘러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많이 변했다. 우선 외형적인 변화다. 직원 수도 초창기 농진청 소속 직원 83명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전운성 이사장(58)을 포함 180명이 넘는 조직이 됐다. 전 이사장은 지난 달 7일 재단 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년 간 재단의 기반 구축 시기를 지나 이제부터 농식품 분야 기술 거래와 사업화에 있어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 1월 민간 형식에서 탈피해 기획재정부가 심사 후 인증하는 위탁집행형 준 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 8월에는 기술거래 및 평가 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30일 공사 양평, 광주, 서울지사와 공동으로 본부장과 노조본부장 및 노사측 직원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한마음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사가 노사간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공조를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노사가 합동으로 상시조직을 구성해 연중 수시로 도내 각종 사회복지시설의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경기본부 측은 이번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도내 각종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포터즈 출범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이날 오후 양평군 개군면 불곡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토기장이를 방문해 보도블록 설치와 시설 내외 청소도 실시했다. 공사 배부 본부장은 “서포터즈 출범으로 본부 노사가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사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 나가자
지난 2008년 이후 2년 간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사라져 올해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 상승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3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공개한 내용을 보면 최근 2년 동안 농경지가 4만7천㏊나 감소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2008년 이후 줄어든 농경지는 다른 목적으로의 전용이 4만89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4대강 사업으로 편입 5952㏊,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편입 236㏊ 등 4만7천83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줄어든 농경지는 전체 농경지(173만6800㏊)의 2.7%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자료에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의 경우 현재 29곳이 착공됐고, 계획상 96곳이 예정돼 향후 농경지 잠식 면적은 지금보다 3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농식품부가 채소값 폭등을 이상기후에 의한 작황부진으로 진단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범구 의원은 “산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 중 면적 감소에 따른 것이 9%, 단위면적당 수량 감소가 20%나 됐다
농촌진흥청이 유기농업기술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8일 수원시 서둔동 농업과학원 대회의실에서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유기농업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함께 향후 유기농경지 토양 평가, 유기 농자재 관리, 국제공동 연구 추진 등 협력 체제를 갖기로 했다.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는 국제유기농업 규정에 관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세계 유기농업 연구 핵심 기관이다. 농진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앞으로 유럽 유기농업 전문가들과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선진 유기농업 재배모델 기술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지형진 과장은 “국내 유기농업 생산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아시아 유기농업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