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대책이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의 대이동에 따른 가축전염병 전파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방역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귀성객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책은 수도권 주요 터미널과 열차역, 공항, 항만에서 검역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합동으로 대국민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농식품부는 ‘귀성객, 해외여행객 방역요령’ 홍보물을 나눠주고 국내 귀성객들에 대한 이동시 방역 협조사항과 해외여행객에 대한 입국시 방역조치 사항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구제역 발생 지역이나 축산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이나 축산 농장을 방문할 경우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사람도 분무형 소독기 등으로 소독하고, 가능하면 축사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식부는 해외 여행객에 대해서는 여행국 현지 농장 방문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하지 말것과 입국시 고기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귀국 후 닷새 전까지는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
24시 편의점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보광그룹 계열 보광 훼미리마트는 오는 10월말까지 전국의 5천 여 점포에서 무선 인터넷존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훼미리마트 측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당초 지난 2004년까지 전국의 1천여 곳의 점포에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존(구 KT 네스팟)을 개설한 훼미리마트 측은 이번 무선인터넷존 확대 설치에 고객의 편의성 높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훼미리마트 측은 성능 및 속도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무선 인터넷존 설치와 함께 사전 테스트를 병행해 편의점 무선 인터넷존 대중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양력 7월 7일을 도농교류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 측은 추석을 맞아 16일 수원터미널에서 고향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농교류의 날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공사 측은 그 동안 양력 7월 7일을 도농교류의 날로 지정, 도농교류를 기념할 수 있는 축제의 날을 만들기 위해 국가 기념일 제정 계획을 준비해 왔다. 칠월칠석인 음력 7월 7일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연인들의 날이라면, 도농교류의 날인 양력 7월 7일은 떨어져 있던 도시와 농촌이 만나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날 서명운동에 동참한 공사 배부 경기지역본부장은 “7월 7일이 도농교류의 날 기념일로 제정되면, 도시민과 농어민이 더불어 사는 마음을 잊지 않고, 동반자적인 삶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도농상생 실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측은 도농교류의 날제정을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으로 웰촌포털 홈페이지(www.welchon.com)를 통해 온라인 서명도 동시에 받고 있다.
최근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와 고사리, 밤, 곶감 등 제수용품 및 농산물, 쇠고기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요품목 수입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와인과 위스키의 수입량이 전월에 비해 각각 30.7%,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와인의 경우 프랑스산 8월 수입량이 530t으로 전월 229t에 비해 131% 늘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39%(262만달러→365만달러)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선물용처럼 저렴한 와인 위주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특히 위스키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국산 스카치 위스키가 지난달 2천53t, 2천192만 달러치 수입돼 양과 금액 모두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쇠고기 수입도 월별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2만4천311t을 기록했다. 수입 쇠고기의 경우 호주산이 절반을 약간 넘었고, 미국산과 뉴질랜드산이 31%와 1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제수용 생선인 명태·북어의 수입물량도 전월에 비해 각각 275%, 53.4% 증가했고, 고사리, 밤, 곶감 모두 7·8월 두 달간 수입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
도내 무허가 이삿짐센터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면서 가을철 전세 수요 증가와 맞물려 물품 파손에 따른 보상 기피 등 관련 민원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달 5일 강원도 인제에서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온 주부 한아름(35)씨는 이사 과정을 떠올리면 지금도 치가 떨린다. 당시 그는 서울 양재동의 유명 포장이사 전문업체와 130만원을 주고 7.5톤 차량을 계약했다. 하지만업체는 예정시간 보다 9시간 늦게 도착했고 침대와 TV, 식탁과 가구 등 모두 10개가 넘는 생활용품을 운반 과정에서 손상을 입혔다. 한씨는 “13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이미 지불했지만 이사 업체는 재산상의 손실에 대해 소액 보상이나 수리만 해주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해 속상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음과 네이버 등 유명 인터넷 포털에 등록된 이삿짐업체도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업체 홈페이지에 등록된 소비자들의 이용 후기나 업체 인지도를 믿고 덥석 견적과 계약을 해 이사를 맡긴 고객들은 물건 파손 배상 책임을 미루는 업체의 태도에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 수원시 장안구 A아파트에 사는 윤모(45)씨는 “피해 보상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이사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원산지를 둔갑시키거나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경기 인천 포함 전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을 대상으로 육류와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의 원산지 표시 관련 단속을 벌인 결과, 14일까지 1주일 간 모두 362건의 원산지 허위 및 미 표시 위반행위를 적발해 형사 입건 및 과태료 부과조치가 내려졌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주일간 단속한 적발 건수의 추이와 오는 21일까지 예정된 단속기간을 볼 때 지난해 9월 실적(허위표시 290건·미표시 211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원산지 관련 위반 행위가 많은 이유는 동해와 이상저온, 태풍 등으로 주요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추석 대목 특수를 통해 수익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조기나 명태, 굴비, 옥돔, 갈치, 문어 등 제수용 수산물도 전통시장과 횟집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며 “1
“안보와 경제도 중요하지만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이 국민 생명과 건강 유지에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구촌이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으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공산품과 달리 농산물의 경우 특히 가격 변동에 민감해 비싼 가격이라도 사먹어야 한다. 서민들에겐 그 만큼 치명적이다. 값이 비싸 더 이상 수입 농산물까지 구할 수 없는 비극이 도래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현실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게 많은 도전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에그플레이션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했는데 다국적 곡물회사들 역시 사태를 악화시킨 주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장(53)의 표정이 좀전과는 달리 사뭇 심각해졌다. 그의 이런 염려는 지난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펴낸 ‘농식품 주요통계 2010’에도 나와 있다. 지난해 국내 곡물자급률은 26.7%로 2008년 27.8%보다 1.1%나 떨어졌다. 쌀을 제외한 밀과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기반이 허물어지면서 곡물자급률은 OECD국 중
포스코 등 민간기업에 이어 최근 공공기관에도 금연 열풍이 거세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5일 수원 이목동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배부 본부장 및 흡연 직원 40여명이 참가한 금연펀드 조성 및 금연서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본부 배부 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일 개최된 금연성공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금연 방안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앞으로 흡연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6주간 금연클리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 측은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겐 연말 기금에서 포상금과 본부장 명의의 격려품도 지급할 방침이다.
도내 일부 정부 중앙부처와 공기업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오는 2012년까지 소속 기관 본부의 지방 이전 때문에 요즘 불면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형식은 본인 자율 결정이지만 무기계약직이 아니면 사실상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들은 비정규직의 대량 이탈(엑소더스)로 인해 업무 공백 및 차질을 호소하는 등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도내 소재 공기업과 정부 중앙부처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수도권 내 41개 기관이 2012년까지 이전된다. 현재 이들 41개 기관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수만 2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고용 보장이 전혀 되질 않고 있고 형식은 본인 자율 결정이지만 대부분 권고사직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농촌진흥청의 경우 1천800여명의 정규 연구사 및 지도사 인력을 제외하고 훈령으로 500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인력을 수원 본청에서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2년 미만의 계약직으로 농진청은 오는 2012년 전주로 이전을 앞두고 이들 인력이 대부분 빠져나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농진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여파로 시중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가 줄줄이 내리고 있다. 1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년 만기 기준 국민슈퍼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주 연 3.7%에서 이번 주 연 3.6%로 0.1%p 내렸다. 우리은행의 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키위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도 종전보다 0.1%p 인하됐다. 이 은행이 이 상품에 적용했던 기본 금리는 2년 만기가 연 4.0%였다. 하지만 다시 연 3.9%로, 3년 만기는 연 4.1%에서 연 4.0%로 하향 조정시켰다. 기업은행도 15일부터 2년 만기 이상의 정기 예·적금의 금리를 종전보다 0.1~0.3%p 내리기로 했다. 2년 만기 ‘서민섬김통장’의 고시금리는 연 4.2%에서 연 4.0%로 조정됐다. 종전까지 4.7%의 고시금리를 제공하던 3년 만기 서민섬김통장의 금리도 연 4.5%로 내려갈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예금금리를 내리는 것은 지난 9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금리가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0.26%p 내렸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연 4.03%에서 연 3.83%로 내려갔다. 반면 변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