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국내 육계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육계 산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5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닭고기 수출규격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그 동안 대형 닭고기 생산을 위해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동안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농진청은 33일 정도에 1.5㎏규모로 출하하던 것을 추가로 7~10일 정도 더 키우면 2.7㎏ 정도의 대형 닭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계육협회 및 산업체와 공동으로 육개장 시설의 현대화와 기술 혁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농진청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대형 닭고기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가슴육 등 부분육의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며 “비정상 닭고기의 품질을 높여 닭고기 수출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대형닭 생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의 한 제철소 용광로에 추락사한 청년의 죽음이 많은 이에게 슬픔을 주고 있다. 이 청년은 올해로 29살로 당시 새벽 작업을 하던 중 100t 규모의 전기로에 빠져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지름 6m의 전기로 온도는 1천600도로 현장에는 김모씨를 비롯 일행 5명이 전기로 내화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작업을 마친 후 김씨의 흔적을 찾아본 결과 뼈만 두 조각을 찾았고 나머지는 다 쇳물에 녹아내렸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594-3 ㈜천리원 농원의 박철호(49) 대표이사도 스무 살 청년 시절 용광로의 김씨와 비견되는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시간은 그의 대학 졸업 기간이던 지난 1989년으로 거슬러 간다. 울산과학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무렵인 1986년 그는 전공을 살려 전기안전 점검 분야로 사회 진출을 결심한다. 이후 3년 여 간의 준비 기간을 가진 그는 1989년 7월 성남시 태평동에 오성종합상사를 세웠다. 공사나 시공 중 전기배선 공사 외주 업무를 맡았는데 당시 그와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이 투투라인 2만 2천 볼트의 전선에 감전 돼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그도 동료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감전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며칠 간 입원
주택연금과 유사한 원리로 농지를 담보로 제공해 평생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농지연금제도가 고령의 농업인에게 새로운 노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고령의 농업인들이 소규모 농지 외에 소득이 없어 노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농지연금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가입자인 고령의 농업인이 인근의 연금 운영자인 농어촌공사를 방문하면 상담 및 신청을 거쳐 평가 후 연금 지급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자격 요건은 농업인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으로 영농 경력이 5년 이상, 소유 농지 면적이 1㏊ 이하여야 한다. 연금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농업인은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지원 약정 체결 후 저당권이 설정되면 매월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가령 2억 원 상당의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은 70세에 농지연금에 가입하게 되면 매월 76만원 상당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농업인이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담보 농지를 상속 받고 농지연금 채무를 인수받는 조건으로 농지연금을 승계해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저평가 된 농가주택 때문에 주택연금 혜택을 받
겨울철 서민층의 애용 간식인 호빵이 때 이른 9월 중순부터 가까운 24시 편의점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그룹 계열인 24시간 편의점 업체인 훼미리마트 측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5천여개 매장에서 호빵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상 일교차가 최대로 나타나는 11월부터 판매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업계에서는 일종의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일단 이날부터 대표적인 호빵 상품인 통단팥호빵(800원)과 피자호빵(900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10월부터는 품목을 다양화해 야채호빵(900원)과 흑미호빵(800원), 초코호빵(800원), 매콤야채호빵(800)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훼미리마트 측은 20, 30대 신세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인 고기만두(1천원)와 김치만두(1천원) 등 모두 8가지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인공 색소가 전혀 없는 천연 원재료로 생지를 개선했고 상품별로 다양한 색상으로 식감도 살렸다”며 “호빵 종류 별로 앙금 및 조리물 비율도 최고 50%까지늘려 맛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GS25는 늦어도 오는 26일 이후 전국의 매장
24시 편의점업체인 훼미리마트는 추석을 맞이해 ‘9절판 도시락(370g, 3천원)’을 출시하고 오는 23일까지 11일 동안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9절판 도시락은 3종류로 참깨말이밥과 김말이밥, 전주비빔밥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너비아니볶음, 소세지야채볶음, 돼지고기소보로 등 5가지 반찬과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다. 훼미리마트 측은 이번 상품이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맛과 멋을 모두 살렸고 고향에 갈 수 없는 고객들에게 푸짐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장영생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추석 당시 ‘한가위도시락’부터 올해 ‘설모듬전도시락’의 맥을 이어 이번 한정판 도시락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니즈와 시기성을 반영한 한정판 이색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훼미리마트 측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9절판 도시락과 냉장사골떡국(2천200원)을 동시 구매 시 1천700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시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담배가루이’가 경기도에도 유입돼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199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담배가루이는 시설장미,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의 열매와 줄기를 빨아 고사시키고, 배설물로 잎이나 과실이 까맣게 보이는 그을음병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 치명적인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남부지방에 주로 발생한 담배가루이가 올해 안성·수원·김포 등 경기남부 9개 시와 구리.고양 등 경기북부 2개 시의 농가에도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확산 저지를 위해 지역별 방제 효과가 높은 약제를 선발, 해당 시·군에 방제지침을 시달했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내에 황색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어린잎 뒷면을 잘 관찰해 담배가루이 발생을 확인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남양주와 이천에서 처음 발견된 감자뿔나방이 올해 안성과 평택, 화성, 파주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지구온난화로 온대.아열대종 해충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다”며 “발생 초기 집중 대응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추석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제대로 고를 방법이 없을까.” 지금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라면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과일 차례상 팁을 십분 활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보자. 농진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필요한 사과와 배, 감 등 과일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13일 제시했다. 농진청은 먼저 차례상에 들어가는 사과의 경우 9월부터 생산되는 추석사과의 대명사, 홍로를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홍로 사과는 껍질이 짙은 붉은색으로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농진청은 사과는 모양이 고르고 외관상 흠집이 없어야 하며 만졌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과실이 다소 무르거나 마른 듯한 느낌이 있는 것은 농가에서 조기 수확해 분질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농진청 사과시험장 권헌중 연구관은 “사과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이로운 많은 성분을 지니고 있어 피로회복과 대장암 발생 감소,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껍질에 식이섬유가 많은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농진청이 추천하는 과일은 감기 예방에 좋은 배로 차례상에 올릴 배는 껍질의 색이 맑고 투명한
“우장춘 박사님처럼 훌륭한 농업인이자 과학자가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우장춘 박사 서거 51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글짓기 대회에서 화성시 석우초등학교 하준영 어린이(최우수상) 등 전국의 초등학생 15명이 입선 명단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공모를 통해 총 134점이 출품됐고 이중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의 과정을 거쳐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5점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성 10점 등이며 다수의 작품을 응모한 충주 남산초등학교에는 단체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위해 농진청은 아동문학작가와 초등학교교사, 언론인 등 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우장춘 박사에 대한 본인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표현에 주안점을 뒀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우장춘 박사처럼 국가의 동량이 될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업을 직접 보여 주고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진청은 본선에 뽑힌 50여 작품을 모아 글짓기 대회 책자를 발간, 전국의 각 기관에 배표할 계획이다.
<속보>정부가 지난 8월 CNG버스 폭발사고 이후 CNG버스의 정기 검사와 연료 용기검사 업무를 국토해양부로 이관을 추진했다가 가스안전공사의 반발<본보 9월 1일자 10면> 등으로 일부 대책을 보완하는 선에서 원래대로 유지키로 해 혼선만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12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1일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맡아오던 CNG버스의 용기 장착 후 완성검사 및 재검사 업무를 돌연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일임하는 내용의 대책안을 밝혀 가스안전공사가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정부 내에서도 국토부와 지경부 등 관련 부처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 여론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돌연 지난 3일 국무총리실 명의의 대책안을 마련했다. 대책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단기 대책으로 노후 CNG버스 조기 폐차와 잠재 위험군에 속한 버스에 대한 정밀 분해 점검, 제작단계 버스에 대한 리콜 등 결함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 대책에는 지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된 안전관리체계를 국토부로 일원화 하되 CNG 용기 제작단계까지의 안전검사는 전문성을 가진 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한다고 돼 있다. 또한 용기 장
선인장 등 다육식물의 국내·외 시장 확대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고양시 장항동 고양세무서 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선인장수출연구사업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대학 등 산학관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장확대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다육식물 국내 유통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로 발표한 BFA주식회사 김준기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화훼소비의 새로운 트랜드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의 화훼상품 유통동향과 소비형태에 대한 정보제공과 상품분석을 통해 수출확대 전략을 제시한 김이태 선인장연구회 사업팀장은 “공급자 시각의 상품개발에서 수요자인 해외 바이어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개발로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 철쭉 및 관상식물 연구소의 이정식 소장이 좌장을 맡아 선인장과 다육식물 산업에 대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