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고농도 폐수 배출사업장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 등 18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점검 결과 사업잔 26곳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및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장마철 가좌하수구처리구역 내 고농도 수질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관리하며, 취약시간대 환경순찰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점검 결과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 및 운영한 2개 업체가 확인돼, 구는 해당 업체를 형사고발 처리했다. 이어 24곳의 법령 위반업체를 대상으로 과태료료 부과 및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구는 도금 공동방지시설 11곳과 폐수수탁업체 13곳을 대상으로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가동해, 오염 물질 배출 현황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취약 시간대(야간 및 새벽)에 환경순찰을 20회 실시해 사업장이 불법으로 오염물질 등을 방출하지 않도록 단속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은 비가 많이 내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에 따른 주민 피해도 커지는 만큼 단순히 단
옹진군이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하고도 3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결과를 알리지 않고 있다. 9일 현재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한 인천지역 군·구는 모두 8곳으로 ▲강화군 ▲중구 ▲서구 ▲부평구 ▲연수구 ▲미추홀구 ▲계양구 ▲옹진군 등이다. 지역 내에서는 유일하게 동구만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동구는 매년 12월 연간 1회 공약이행평가단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시기상조다. 반면 옹진군은 2025년 상반기에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했음에도 관련 내용을 누리집에 기재하지 않았다. 민선8기 옹진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022년 11월 16일 위촉돼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매년 2회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6월 9일 운영된 데 이어 오는 23일 개최가 예정돼 있다. 평가단 운영은 ‘옹진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칙 제8조부터 제12조’와 지난 2023년 11월 22일 제정된 ‘제1449호’ 부칙을 따른다. 제8조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련된 내용이 기재돼 있고, 제9조에는 평가단의 임기가 명시돼 있다. 또 제10조에는 평가단의 역할이, 제11조에는 평가방법이 명시돼 있다. 특히 제12조는 ‘평가결과 등의 공개’와 관련된 내용
인천 미추홀구 공장 내 5톤 크기의 염산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소재의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일하던 작업자 18명은 구급대의 도움 없이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 중이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직원과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명이 현장에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83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9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정치인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내년 6월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의 당내 경선 관련 당비 대납이나 택배 등을 활용한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이어 정당이나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행위’를 안내한다.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 및 시행하는 단체에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추석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법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로 제시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이나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볼 수 없는 행위라도 자신을 지지 및 호소하는 행위 등이다. 또 공정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기부 및 매수 행위에 대해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 인력을 총동
남동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 6곳의 시설물 현대화를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6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13억 원이 증가한 22억 원으로, 시 전체 사업 규모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만수시장 비가림막 신설(9억 3000만 원), 인천 모래내전통시장 비가림막 전면 교체(7억 6000만 원), 장승백이 전통시장 고객센터 신설(3억 2000만 원) 등으로 내년 2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개폐식 지붕 설치 공사 등 9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9월 중으로 구월도매전통시장 고객센터가 문을 연다. 박종효 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내년에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과 더불어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이 된 ‘영흥도 X-RAY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흥도 해군전적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영흥 청년의용대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영흥도는 지난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뤄진 ‘영흥도 X-RAY작전’ 은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병력 등 핵심 정보를 맥아더 사령부에 전달하고, 기뢰 제거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한 비밀 첩보 작전이었다. 문 군수는 “모든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고 신나는 옹진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 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송도와 청라, 영종지역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공원 등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역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 만큼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호 및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박 교수는 현재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이나 해양수산부 등 다수 기관 및 단체, 방송사의 환경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이 합심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너구리 출몰 지점 안내 및 안전 행
서구가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수 1위에 등극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 6703명으로, 2위인 서울시 송파구는 64명 5953명에 비해 750명이 더 많다. 이에 서구는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 공식 온라인 채널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증정된다.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통계는 서구의 분구 필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2023년 60만 인구를 돌파한 인천 서구는 청라와 루원시티, 검단 등의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이어지며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단지역 주민들은 행정 업무를 위해 멀리 떨어진 서구청사에 방문하게 되는 만큼 효율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유정복 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31일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안’을 발표했다. 주민 의견 수렴과 입법 절차를 거쳤고, 지난해 1월 대통령의 법률 공표를 통해 내년 7월 행정체재개편에서 서구가 각각 ‘서해구’와 ‘검단구’로 나뉘게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성장형 자치구”라며
인천시가 ‘2025 제5차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지역 내 1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년이 살기 좋은 제2경제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는 각 대학 총학생회와의 간담회를 지난해 3월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증액이나 ‘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장학금’, ‘i지식 미래인재 장학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또 ‘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 등 학생 주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의 오늘이 곧 내일의 인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총학생회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청년세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취약게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나선다. 8일 공사에 수도권매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환경·사회·투명 상생기금(Incheon Sustainable ESG Impact Fund)을 활용해 진행한다. 1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5개월 동안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취업 준비물,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이 제공된다. 이날 협약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