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음식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니 진수성찬 부럽지 않네요.” 남양주조리봉사단(회장 추성철)은 최근 남양주 수동면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 두리원을 찾아 ‘행복한 만찬’을 나눴다. 하얀 조리모를 정갈하게 눌러쓴 요리사들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이 듬뿍담긴 돈가스를 만들었다. 조리봉사단은 식재료 후원부터 조리, 배식까지 도맡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25명의 장애인들에게 제공했다. 추성철 회장은 “고급스런 음식은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이웃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희망케어센터는 남양주조리봉사단과 함께 재능나눔의 일환으로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사랑이 듬뿍 담긴 ‘행복한 만찬’을 제공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 전철이 지나는 남양주시와 가평군, 춘천시의 시·군의회가 전철을 시·종착역인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3개 지방의회는 의장 공동 명의의 ‘경춘선 복선전철 청량리 연장 운행 촉구 건의문’을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지난 2010년 12월에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로 인해 수도권 진입이 수월해졌지만 시·종착역이 상봉역으로 돼 있어 전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들은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 2~3번을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춘선 연장운행 문제가 해결된다면 강원 영서 및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수도원 진입이 쉬워져 많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면서 “이와함께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근 중앙선의 경우에도 시·종착역을 용산까지 운행함으로써 양평군 인구가 전철이 생기기 전 8만8천명에서 1만6천명이 증가한 10만4천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경춘선이 연장 운행할 경우 가평군, 춘천시 등도 인구 증가율이 높아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와 생산품에 대해 우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한 결과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공사, 물품, 용역 계약건수의 81%인 5천680건, 금액으로는 865억4천900만원 상당을 관내업체와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성과는 남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관내 업체와 생산품에 대해 우선 계약을 체결하고, 타 지역의 물품과 공사계약 시에는 타당한 사유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전 부서가 합심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대금이 제1차 원도급자를 거쳐 제2차하도급자와 제3차 장비·자재업자·근로자들에게 선 순환적으로 흘러가도록 해 지역 업체와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업체 계약 실적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클린 페이(Pay)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화도읍주민자치센터에 조성된 북-카페 ‘화도에서 아띠랑’ 작은도서관의 운영을 위해 이승제 평생교육원장과 화도주민자치위원회 최상우 위원장이 운영협약식을 가졌다. 화성에서 아띠랑은 주민자치센터 내 전시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억원의 도·시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카페와 작은도서관을 접목한 북카페로 조성된 곳이다. 앞으로 작은도서관은 카페에서 발생하는 이익금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운영 이익 사업비 일부를 충당해 시민스스로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사업으로 발전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시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작은도서관 사업이 시민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도록 상호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시에서는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사서교육과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북카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조안면 슬로시티협의회는 지난 14일 20여명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을 주도할 주민 해설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조안면에 새로 개소한 슬로시티문화관에서 2월8일까지 총5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라는 강점을 감성위주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조안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해설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한평생 조안면에서 살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마을에 대한 정보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을 더 많이 알게 됐다”며 “더 많이 공부해 슬로시티 철학과 슬로라이프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행복한 미래를 다함께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슬로시티협의회 관계자는 “기본교육 이후 대상별 해설 방법, 해설을 위한 놀이 개발 등 심화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교육 이수 후에도 마을 해설사 역할은 물론 슬로시티 홍보도우미 등 자원봉사와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올해 23억6천여만원을 들여 농촌지도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1일까지 각 읍·면·동지역 농업인 상담소에서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농촌지도시범사업은 총 69개사업 263개소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경영조직분야 SNS이용 농산물판매활성화시범, 도시농업분야 친환경체험학습농장 기반조성, 친환경농업분야 친환경농업 실천선도농가육성, 소득기술분야 채소 고품질 다소확 LED전조 재배시범 등이다. 시는 또 농업특산품육성기금 융자사업 신청을 다음달 20일까지 접수한다. 농업특산품육성기금 융자사업은 지역농축산물의 명품화 개발육성을 위한 사업자금으로 농가당 6천만원이내 연 1% 저리로 2년거치 5년균분 분할상환 조건으로 총 12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1년이상 남양주시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체로 시 농업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임종대 남양주농기센터 소장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메카로 자리 잡은 남양주시는 농촌지도 시범사업과 융자사업도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남양주의 친환경 이미지는 남양주시 농업인과 농산물에 큰 경쟁력이 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시범사업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주민 밀집지역에 마구간이 왠 말이냐?’ ‘남양주시는 승마장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 3리 주민들이 인접지역에 들어서고 있는 승마장 허가를 취소하라며 동네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곡리 149-20 일대에는 ㈜I가 건축면적 1천748㎡, 연면적 1천748㎡ 규모의 승마장 4개 동을 건립하고 있다. ㈜I는 지난 2004년 양궁장 부지 조성 목적으로 9천993㎡(약 3천평)에 대해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2009년 준공 후, 2012년 10월 승마장으로 용도변경 승인 및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공사중에 있다. 이와 관련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사 현장의 굴삭기와 콘크리트 타설, 철근 절삭 작업 소음 등으로 아토피 재발, 이명 등에 시달리면서 잠을 못이루며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시 토사유출과 산사태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민 L(78·여)씨는 “승마장이 들어 선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혈당이 40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낙상해 얼굴을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15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서 ‘공부하는 핵심리더, 발전하는 핵심리더’라는 주제로 농업경영인과 농촌지도자 등에게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세계유기농업대회와 국제슬로우푸드 대회 개최로 남양주시는 명실상부한 유기농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했다”며 “생산은 유기농, 식탁은 슬로푸드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하는 핵심리더, 발전하는 핵심리더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재욱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깨끗한 농산물 생산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양주시의 핵심리더로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