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구 박사, 답사기 ‘동행’ 발간 공직생활, 영어영문학·국제관계학·환경공학 전공, 대학 부총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환경안보아카데미 원장인 진종구 박사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동행’(어문학사)이란 책 제목으로 답사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프랑스길 800㎞와 포르투갈 해안길 280㎞를 걸은 기록을 사진과 글로 남기며 순례길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고 함께 느끼게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즉 까미노Camino는 기독교 신앙의 상징을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유산이다. 저자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순례했던 것은 사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못다 한 효도에 대한 반성이었다. 서울과 부산 왕복거리를 뛰어넘는 1100㎞에 달하는 긴 순례길 내내 등 뒤의 배낭에는 늘 어머니의 영정사진이 함께했다. 순례길을 떠나기 전 그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대학 부총장직을 미련없이 내던졌다. 반평생의 공직생활을 접고 후학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선택한 직업까지 포기한 것이다. 이 순례길을 걷는 저자는 베드버그의 수난과, 극한의 걷기 힘든 고통을 겪으며 길 위에서 만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안승남 구리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30일 법원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기일을 연기했다.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등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판부는 ‘1호’의 의미에 대해 의견이 엇갈려 선고 기일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결국 1심은 ‘1호’가 첫 번째일 수도 있고 중요성을 의미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5월 13일 안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근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1심 때와 같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안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전 11시 10분 서울고법 서관 302호 법정에서 열린다./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평내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길)가 지난 2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태동 주민자치위는 ‘함께 하는 주민자치·너, 나, 우리 다(多)가치’라는 주제로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해 주민총회 등 주도적인 주민자치의 실현,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한 상인들 자생력 향상, 청소년 자치위원회 운영을 통한 차세대 마을리더 육성 등의 우수사례가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제17회 지역활성화분야 장려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김영길 평내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할 예정이며, 풀뿌리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내동 주민자치회는 2016년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시작하여 효율적인 사무국 운영, 다양한 주민자치사업 추진으로 주민자치의 선두주자로서 모범적인 자치회 운영의 표본이 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9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영아안심보육을 위한 남양주시 정책지원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보육아동의 99%가 영아 중심인 남양주시 가정어린이집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영아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신민철 의장, 이철영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자치행정위원회 시의원, 남양주시 복지국장, 남양주시 가정어린이집 원장, 동남 보건대학교 김혜금 교수 등 보육종사자와 보육정책 관련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참가자들은 영아보육교사의 심리적·정서적 지원체계 구축, 휴게보장을 위한 보조 교사 지원, 소규모 어린이집 안심보육 활성화비 지원 등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마련하고 보육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이철영 자치행정위원장은 “보육현장의 다양한 변화를 반영한 남양주형 영유아보육정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보육인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민철 의장은 “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심재흔)와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원장 조성기) 29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미디어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미디어 분야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1만 6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평생학습원의 교육 수요를 흡수해 영상 제작, 뉴스 및 라디오 제작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강좌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기를 마련했다. 또 그동안 남양주 시민의 평생 교육을 책임져 온 평생학습원은 경기센터의 방송 인프라를 활용한 미디어 특화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인생 다모작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심재흔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누적된 갈증을 해소하고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미디어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평생교육원 조성기 원장은 “풍요로운 미디어 컨텐츠의 남양주가 되길 기대하며, 평생학습원의 인적 인프라와 센터의 물적 인프라가 함께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더 인생 다모작을 적극지원하게
3기 신도시 자치단체협의회(협의회)는 강제 수용되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9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신도시협의회 소속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5명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5차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국책사업으로 강제 수용되는 주민의 토지보상금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부를 설득하기로 했다. 특히 강제 수용되는 주민의 실질적인 이주 대책을 위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현재 신도시 조성 때 주민센터, 도서관,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지자체가 모두 부담하는 것과 관련, 지자체 재정 규모로 감당하기에 어려워 정부나 사업시행자가 분담하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이화우·김대정기자 lhw@
남양주시는 28일 시청을 방문한 베트남 빈(Vinh)시 대표단과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백성을 사랑했던 정약용 선생과 호찌민 당 서기장의 고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이 두 도시의 교류를 확대·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판득동 빈시 당 서기장은 “두 도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역사·문화적 공통점이 많다”며 “기업 투자와 도시·환경 관리를 비롯해 문화, 교육, 청소년 분야 교류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도시는 호찌민 당 서기장이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평소 몸에 지니고 다닌 인연으로 2005년 11월 자매결연한 뒤 14년째 공무원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이번 빈시 대표단 10명은 다음 달 1일까지 남양주에 머물며 친환경 폐기물 소각 잔재 매립장과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통합관제시설 등을 견학한다. 남양주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빈시에 있는 남양주 무역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기업들도 둘러볼 예정이다. 남양주
구리시는 건전 노·사문화 발전방안 및 노사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19 공무원 노·사 합동 국내 연수를 지난 23일~25일까지 3일간 경남 남해에서 실시했다고 28이 밝혔다. 이번 연수는 조정아 부시장을 비롯해 사측 및 노동조합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관계의 상호 신뢰 속에 소통과 공감이 상생하는 선진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조 부시장은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통한 소통과 타협의 합리적 방향에서 모범된 노·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화 위원장은 “구리시의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의 구현을 위해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노·사간 상호 신뢰 속에서 직원들의 복지와 권익을 지키고 나아가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노·사 합동 연수단은 23일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하여 시정의 성공사례를 화제로 벤치마킹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남양주시는 10년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된 공유재산을 발견,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화도읍 마석우리 땅 8천898㎡로 56억원 상당이다. 이 땅은 2009년 토지개발사업이 완료된 뒤 사업 시행자가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아 최근까지 미등기 상태로 남았다. 이번 성과는 전기수 재산관리팀장과 권태준 주무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두 사람은 공공시설사업과 관련된 서류를 서고에서 찾아 자료를 확보하고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드론을 활용한 넓은 지역의 토지·건물 등 최신 이용 현황을 비교 확인하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시 재산을 찾을 수 있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7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화도읍 가곡리 일대 땅 1천676㎡(감정가 3억3천500만원)를 찾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은닉된 시 재산을 찾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재산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시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9년 안녕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안녕캠페인은 민·관 협업 기반의 자원봉사를 토대로 지역 내 다양한 주민 참여를 포괄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대회다. 올해에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1~2차 심의를 거쳐 대상 7개, 최우수 13개, 우수 26개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구리시는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안부·안전·안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폭염 대비 생수 배포 및 안부 묻기, 소화기 및 심장제세동기 위치에 대한 매핑 지도 만들기, 배려 주차 문화 확산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승남 시장은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구리시가 시민이 안전한 ‘시민행복 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삼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