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월례조회 시간에 공직자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젠더십 향상 교육원 유정흔 원장은 “가족이라도 평정심을 잃은 훈육은 아동학대이며 가정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발생돼 은폐된다”며 “또 다른 가정폭력 가해자를 낳는 범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적 의사소통 훈련이 필요한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두려움 지수를 낮춰 주고 보듬어 주는 등 공직자로서의 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주변인 역할의 인식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성폭력·가정폭력 범죄는 개인이나 기관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며 무엇보다 아동과 여성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직장 안팎에서 폭력과 차별이 없는 지역사회 폭력예방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일 진접읍 장현리에서 문화축제 ‘연수원 가는 길’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축제는 우리동네 예쁜길의 활용가치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2일과 7일마다 열리는 장현5일장을 활성화시키고자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경기관광공사의 ‘2017 구석구석 관광콘텐츠 발굴’ 공모사업에 이를 신청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진접농협 입구부터 산림교육원(연수원)까지 이어진 가로수길 곳곳에는 한지공예, 천연생리대·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마을 셰프들은 자신만의 특제 음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주민동아리 ‘한심한 사진관’에서는 5일장 풍경을 찍은 사진을 모아 전시한 데 이어 축제장 한켠에서는 인디밴드 버스킹, 주민동아리 음악공연, 풍물패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올해 안에 자체 미세먼지 측정망을 설치,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관내에는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국가도시대기측정소 2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에 시는 2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기존 국가도시대기측정소를 2개소 더 늘리고 자체 측정소 8개소를 신규로 설치해 총 12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설치할 측정기기는 오차범위가 넓은 광산란 방식이 아닌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베타선 흡수방식의 장비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지난 2015년 연평균 49㎍/㎥에서 2016년 45㎍/㎥으로 분석돼 경기도내 지자체 중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된 바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대한 원인을 파악, 중점 관리하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설치하는 자체 측정소 중 1개소는 지역별로 이동 측정이 가능한 차량 탑재형으로 운영함으로서 도로주변, 공사현장,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원 인근지역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적극 활용한다. 각각의 측정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고 측정된 대기질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3층 의회나눔터에서 시의원을 대상으로 ‘구리월드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행정사무조사 실시 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30년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와 현대지방의정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회창 박사가 강사로 나서 ‘행정사무조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강연했다. 이어 2017년 제7대 광진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7대 광진구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관훈 의원으로부터 ‘광진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추진사례’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민경자 시의회 의장은 “오늘 강의가 의원들과 실무자들이 행정사무조사 운영 방법 및 행정절차 등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GWDC 조성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에서 내실있고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지난 1일 9월 월례조회에서 개그맨 김대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대희씨는 남양주시 호평동에 거주하는 남양주 시민이자 국내 최정상 개그맨으로서 장수 인기 TV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뿐 아니라 다수 예능 MC, 공연, 영화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1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될 전입시민 환영 포토존 촬영을 시작으로 시의 홍보 콘텐츠 제작과 주요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대희씨는 “어린 딸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2011년 남양주에 이사왔는데, 천마산 정기를 받으며 매일 아침 일어나는 기분도 매우 좋고, 살면 살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위 동료들에게 남양주시에 이사올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진심을 담아 진정성 있게 남양주시의 홍보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시장은 “김대희씨가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시의 발전상을 알리는 데 적극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최근 남양주경찰서가 주민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자전거·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주민밀착형 순찰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남양주경찰서는 이장·통장과의 SNS(채팅방)를 개설한 후 순찰이 필요한 장소와 시간대를 선정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탄력순찰을 진행하는 동시에 자전거·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주민밀착형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 제로 도시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지구대·파출소별 범죄 발생 통계를 기반으로 ‘자전거·오토바이 순찰 존(Zone)’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순찰하는 한편, 순찰 중 특이사항이나 주민애로사항을 시스템에 입력한 뒤 전 직원이 공유하도록 하여 치안유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자전거·오토바이 순찰’은 마을 구석구석까지 순찰이 가능해 주민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고, 기존 차량순찰의 단점을 보완해 주민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자전거 순찰을 하던 별내파출소 김성암 소장은 순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책로에 토사가 흘러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했는가 하면, 자전거로 골목길을 순찰하던 한 경찰관이 신고 접수 3분만에 인근 현장에 출동해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
남양주시가 자체 개발한 복지시스템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유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마르코 다길리오(Marco Daglio) OECD 공공혁신 프로젝트팀장과 연구원이 지난달 31일 이석우 시장을 방문, 보건복지 원스톱 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를 벤치마킹했다. 마르코 팀장은 이 시장에게 희망케어센터 설치 배경과 운영 성과에 대해 듣고 관내 복지시설 등을 둘러본 뒤 각국의 사회복지제도와 비교했다. 희망케어센터는 지난 2007년 4월 시가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보건·복지 원스톱 시스템이다. 정부 주도의 복지제도가 아닌 시민이 시민을 돕는 방식이다. 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292개 복지업무를 통합 운영, 민간 복지사 48명이 365일 복지 사각지대를 지키며 연간 12만4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10년간 국내외 190개 기관, 1천742명이 벤치마킹했으며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 경기도의 무한돌봄센터 등 전국에 유사한 복지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마르코 팀장은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해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제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희망케어센터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시스템으로 많은 국가에 권장할 만한
구리경찰서는 31일 구리역에서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 및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 근절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성영 구리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 직원을 비롯, 협력단체인 어머니·학부모폴리스, 시민경찰 등이 참여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구리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불법촬영 성범죄 근절을 위한 피해유형과 예방 수칙이 기록된 전단지와 홍보물품 등을 배포하면서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유도했다. 또 1일부터 30일간 불법 기기유통 및 촬영 행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 하고 있음을 안내했으며 적극적인 신고와 신고보상금 제도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카메라 탐지장비를 활용, 구리역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을 병행 실시했다. 최 서장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는 이벤트나 장난이 아닌 중대 범죄로, 피해자가 촬영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인의 신고가 더욱 중요하다”며 “경찰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가 시민들의 편의와 건강 등을 위해 횡단보도 건널목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파라솔 그늘막으로 ‘날씨 쉼터’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로수가 없는 횡단보도, 교차로, 교통섬, 공터, 공사현장 등에 설치한 ‘무더위 그늘막’이 시민 편의시설로써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설치한 텐트식 그늘막은 견고하지 않아 바람에 취약하고 태풍, 집중호우 시에는 대피 기능 및 교통·인명 피해도 우려돼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했다. 시는 이에 거센 비바람을 피하고 강풍에도 강하면서 여름 무더위는 물론 겨울 폭설에도 대피 가능한 썬 아크릴 제질로 제작된 사계절용 파라솔 그늘막 ‘날씨 쉼터’를 8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최근 관내 28개소에 설치했다. 백경현 시장은 “로드체킹을 계기로 설치한 무더위 그늘막은 작은 생각이 큰 변화를 가져오는 나비효과와 같은 대표적인 아이디어였다”며 “이제부터 ‘날씨쉼터’는 폭염엔 온열질환 예방, 호우시 비가림, 설해시 동장군 대피소로 사계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청소년상담전문기관인 남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9일 124명의 신규 청소년 또래상담자를 대상으로 남양주시 청소년 또래상담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또래상담사는 지역사회와 학교 내 학교폭력 문제나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또래친구들을 돕도록 하는 것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을 교육·육성해 위촉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또래상담자 위촉, 또래배지 전달식과 활동선언식, 학교별 또래상담지원단 소개 및 활동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은 별가람중학교 또래상담동아리의 사회심리극 공연이 장식했다.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교내·외 또래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건전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위촉된 124명의 청소년 또래상담지원단 청소년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및 각 학교 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정서적 지지 활동을 함으로써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또래상담지원단이 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