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여유당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재난긴급지원금 지급 준비 및 당면현안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승수 행정기획실장의 국회의원 선거업무 관련 협조사항과 이용복 산업경제국장의 청년창업복합단지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코로나19로 본인 소득에 영향이 적은 시민들이 10만원을 양보하면 절박한 약자에게 5만원을 더 줄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따르기로 결정한 만큼 향후 정부가 지급기준을 변경하면 우리시도 그 기준에 따를 계획”이라며 최근 발표한 재난긴급지원금을 소득하위 70%로 정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현장에 적용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코 최선이라고 할 수 없기에 정부와 도의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받고 우리시에서는 현금으로 지원하면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나눠서 쓸 수 있다”며 현금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땡큐 착한 기부운동’을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경제분야 전반에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공정배분 마스크 수급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전 시민에게 지원할 수 있는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을 지시하고, “각 국소별 당면 사업추진 사항을 확인하고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