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공무집행방해사범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아 배상금 전액으로 연탄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 와부파출소에 근무하는 서모 경사는 지난 4월 업무방해사건 현장에 출동해 공무집행을 하던 중 사건관련자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고, 형사입건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배상금 30만원을 받아 연탄 600장을 구매했다. 이후 지난 11일 서 경사는 동료 경찰관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가정에 각각 연탄 300장씩을 전달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남모(73)씨는 “거동이 불편하고, 연탄도 다 떨어져 가고 있었는데 경찰관이 도와준 덕분에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 경사는 “작은 일이지만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또한 경찰관의 적법한 공무집행과 관련, 욕설과 폭력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승소판결을 받아 공권력 확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시민과 경제인 대표들이 추진해 온 양 시의 통합문제(본보 5월 6·18·26일, 6월 10·24일자 보도)가 최근 박영순 구리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추진 동력이 약화돼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5월 양 시의 시민대표와 경제인 대표 각 6명이 참석해 ‘(가칭)시민대표와 경제인대표가 함께하는 구리시·남양주시 통합 준비위원회’(이하 통합준비위)를 결성하고 양 시의 통합을 재추진해 왔다. 그러나 박영순 구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건으로 그동안 발기인 대회 조차 제대로 추진을 못하고, 지난 10일에는 대법원에서 통합 기폭제이며 한 축이었던 박 시장에 대해 당선무효형을 선고함으로써 시장직을 잃어 커다란 통합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이와 관련, 통합준비위 공동위원장인 명제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박 시장이 재판 등으로 기다려 달라고 요청해 기다렸으나 이제는 박 시장 거취와 관계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주에 구리시 통합준비위 관계자들과 만나서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도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선거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
전세 세입자가 있는 아파트를 사들인 뒤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 수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일당이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서는 13일 사기,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김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세 세입자가 거주하는 남양주 소재 아파트 2가구를 사들인 후 임대차 계약서, 전입세대열람 내역서 등을 위조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4억1천2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지 못한 김씨 일당은 신용에 문제가 없는 A씨 등 2명의 명의를 빌려 전세금을 뺀 2억여원에 아파트 2곳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원본 문서를 출력, 스캔과정에서 전입세대열람 내역서 등을 위조해 2곳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차익을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이 전세 세입자가 실제로 있는지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형식적인 서류 심사만 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로타리클럽은 지난 10일 호평동주민센터에서 관내 저소득가정의 자녀를 위한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남양주로타리클럽은 호평동 복지넷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모범이 되는 중고등학생 2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안창규 회장은 “이웃사랑성금은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로타리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앞으로도 호평동 복지넷과 연계하여 정기적인 후원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용식 복지넷위원장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남양주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경기동부CEO아카데미 총원우회는 최근 동부희망케어센터에 드림키즈오케스트라 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드림키즈오케스트라는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아동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의 다양한 음악연주 활동이다. 총원우회 손일동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음악적 재능을 키우기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원우회 일동은 합심해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린힐 골프클럽 월례회도 지난 8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역시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사랑의 버디기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전달해 주는 사랑의 버디기금은 그린힐 골프클럽 회원 40여명이 연습 시 버디(한 홀에서 그 기준 타수보다 한 타수 적은 점수)를 기록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적립해 마련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 을구에서 2016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한정 연세대 객원교수가 9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남양주 시민의 절반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고 진접지역에서 서울시청까지 대중교통편으로 두 시간 이상이 걸리는 현실을 예로 들며, 출퇴근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남양주 지역과 서울의 강북 중심지역을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서울시 사업인 지하철 4호선 기지창의 금곡리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우려와 불만이 있는 만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대책도 요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같은 김 교수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남양주시민을 사랑합니다’라고 서명한 서울시정 홍보책자를 김 교수에게 선물했다. 김한정 교수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아 선거를 지원했으며, 평소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재)남양주장학재단은 지난 8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2015년 예·체능 특기장학생 115명 및 일반장학생 53명에 대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장학재단이사장을 비롯, 허석태 상임이사와 운영위원, 해당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장학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등 22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약 3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1997년 설립된 이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예·체능 특기생으로 남양주시의 명예를 높인 학생 등 총 6천700여 명에게 6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금곡초등학교 등 관내 2개 초등학교에 대해 예절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지원하여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여식에 참석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앞으로도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이나 재능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화도·수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마석역 주변 노외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양석은 의원은 그 동안 마석역을 이용하는 화도·수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마석역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시의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화도읍 마석우리 222-4번지 일원 철도시설 부지 1천800㎡에 80면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3억원 정도의 용역비 등 시설비는 내년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마석역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주차장이 협소해 인근 주변도로에 주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마석역 이용 증대와 이에 따른 역세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마을교육공동체 기초과정 연수 참가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성지’인 성미산 마을을 탐방했다. 이번 연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직원 및 학부모, 지역주민의 교육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학부모,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연수 참가자들은 서울 마포구의 성미산 마을을 찾아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성미산 마을이야기 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미산 마을의 골목탐방, 문화, 사람들을 통하여 마을이 품고 있는 교육적 가능성과 다양한 공동체 공간들을 살펴보았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남양주시민들로 조직된 ‘남양주시민문화사랑’은 2015년 연말을 맞아 알콜리즘 재활연극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세요(유태준 작·감독)’를 공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은 실제 알콜리즘 환우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스스로 문화 창조자가 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치유하게 된다. 또 연극의 배경음악과 효과는 회원들로 조직된 Rock Band ‘에스포밴드’가 직접 연주, 뮤지컬적인 요소와 재미를 갖췄다. 공연 관련 문의는 남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031-590-8649)나 남양주시민문화사랑(☎031-594-6500)으로 하면 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