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5일 진관일반산업단지와 주요 전철역을 오가는 공동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지성군 부시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진 통근버스는 45인승 2대로 전철역(사능역, 도농역)을 기점으로 산업단지 내부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각각 3회 운행된다. 산업단지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근버스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버스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공동 통근버스 운영으로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4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진관일반산업단지 근로자들은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해 가장 인접한 배양리 버스정류장에서 산업단지 입구까지 900m를 약 20분간 걸어서 출·퇴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2018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사업 중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 사업을 신청해 국비 7천만원을 확보했고 입찰을 통해 공동 통근버스 운행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지 부시장은 “산업단지 내 공동 통근버스 운영으로 산업단지의 신규 채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돈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며, 남양주시와 함께 지역 고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관일반산업단지 기업인회는 산업단지 공동 통근버스 운영을 위한 시의 노력에 화답하는 의미로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서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