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4일 다방 여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전모(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부평구 갈산동 A다방에서 주인 허모(50·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허 씨가 이를 거부하자 손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허씨의 다방에 가끔 들려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4일 별거중인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6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시쯤 부평구 부개동 A빌라 자신의 집에서 재결합하고자 찾아온 부인 심모(65)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심 씨의 시신을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 IC 주변 고속도로 옆 수로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심 씨는 남편 박 씨로부터 외도를 의심 받으며 수시로 폭행을 당하자 지난 4월 서울에 살고 있는 사촌 여동생 집으로 피신해 살고 있던 중 박 씨의 ‘사랑한다’라는 편지를 받고 재결합하고자 지난달 9일 박 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쌀을 시중에 유통시켜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위반)로 김모(63)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 10일부터 최근까지 계양구 효성동 A상가 지하에 쌀 도매업체를 차려놓고 저렴한 지방쌀을 대량으로 매입해 인지도가 높은 명품쌀로 재포장한 뒤 경기·인천 일대 병원이나 마트 등에 유통시켜 4천400만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는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 검거를 위해 신형장비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월미도, 해안도로, 송도신도시,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폭주족 출현 예상지역에 폭주족 단속전담반 등 경찰관 266명을 현장배치하고 순찰차·교통사이카 62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2대 이상의 차량·오토바이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굉음을 울리거나 차선을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난폭운전 ▲배기통·등화장치 등의 불법구조 변경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형 장비인 차량탑재용 비디오 카메라를 적극 활용해 채증 후 추적 수사를 펼칠 예정”이라며 “추적, 집결 차단, 봉쇄 등을 병행해 최대한 검거에 나서는 한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한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여동생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유모(39·여)씨가 한달여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쯤 중구 운북동 백운산 인근 숲에서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발견 당시 유씨는 운동복 차림으로 손과 발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눈, 코, 입 등도 청테이프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쯤 여동생을 만나러 간다며 남구 주안동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유씨가 2년전 유흥업소에서 실장으로 일하면서 사장 A(45)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2일 유명 자동차회사의 부속품을 위조해 국내·외로 유통시켜 수십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상표법위반)로 박모(43)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52)씨 등 3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계양구 갈현동 인근 야산 비밀창고에서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생산한 정품인 것처럼 라벨 등을 위조, 국내·외로 약 30만점을 유통시켜 총 6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중고차 수출이 활발한 국외로 유통시켰으며, 일부는 서울·경기 일대에 유통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하 인천시당)이 지난 11일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 관련,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했다. 인천시당은 인천국제공항이 4년 연속 수천억 흑자를 내고 있으며, 3년 연속 세계공항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지분 매각은 민영화 그 자체가 목적인 국부 유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민영화하면 항공사와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져 민영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고 공공성이 떨어져 국민적 부담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리스 아테네 공항이 민영화 이후 시설 사용료를 500%나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민영화 모델로 삼고 있는 영국의 BBA공항은 이용객 1인당 매출액이 1만6천103원인데 반해 인천국제공항은 3만2천518원으로 이용객 1인당 매출액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인천국제공항을 민영화하면 지난 97년 IMF이후 민영화된 수많은 공기업들처럼 지나치게 높은 배당금으로 인해 외국으로 자본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향후 3년간
남동구는 ‘2009 인천 방문의 해’와 ‘2009 인천 세계도시축전’, ‘2014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음식문화시범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구월동 미관광장 2~3호 일대를 ‘로데오 Green Food 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4월 14일과 8월 6일 2차례에 걸쳐 로데오상가연합회와 함께 음식문화 시범거리 활성화 방안 및 사업내용을 협의했다. 로데오상가연합회는 구의 일부 지원을 받아 음식문화 시범거리 활성화 사업으로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구월동 미관광장 3호에서 ‘로데오 Green Food Festival’을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음식문화 거리조성이란 주제로 열리는 ‘로데오 Green Food Festival’에서는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캠페인 전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음식문화체험, 어린이 음식문화 미술대회, 전자현악 및 b-Boy 공연, 치어댄스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구는 이달 중 로데오상인연합회와 함께 로데오거리 주변 음식점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테리어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3)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연수구 송도동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테리어업자와 인터넷 설치업자 등을 상대로 청소비와 전기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5천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