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털고 훔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쌍둥이 공익요원 형제가 경찰에 쇠고랑.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절도 등 혐의로 모 시청 공익요원 김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기관 소속 공익요원 쌍둥이 동생을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16일 오후 9시께 김포시 사우동에 주차된 김모(45)씨 소유 엑센트 승용차의 문을 노끈으로 따고 차량 안에 있던 김씨 신용카드를 훔쳐 금반지, 의류 등 300여만원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
인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김정치(64·인천상의 수석부회장) 인천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인천상의는 지난 25일 임원 및 의원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들의 단독 추천을 받은 김정치 부회장을 제18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김정치 회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장, 국가안보정책연구소 비상임위원 등을 거쳐 현재 인천도시가스㈜ 대표를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수영(63)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06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7일 인천 계양구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계획에 대해 '관광성 외유'라며 취소를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행의 목적이나 연수라는 이름에 맞는 사전준비도 없이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며 "관광지 방문 일색인 연수계획이 해외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여행 기간에 말레이시아 시청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연수 의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외여행 계획을 강행한다면 혈세낭비의 책임을 물어 규탄집회를 여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 계양구 의원들은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1천3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올 예정이다.
부평구는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004년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설명회'를 지난 25일 구청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남동공단의 인천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실시하던 예년과 달리 부평구청에서 실시해 원거리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도 쉽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고 각 부처의 중소기업지원사업(정책자금지원규모 5조8천억원)과 수출 및 판로지원사업 등 분야별 지원사업 정보를 종합 제공했다. 또한 해외마케팅분야 등의 부평구 지원시책을 비롯해 인천시 지원사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기업지원자료를 함께 배포, 관내 기업인 150여명의 중소기업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손텍의 손양석 대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바쁘기도 하고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던 많은 지원사업을 알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원시책을 적극 이용하면 회사가 보다 원활히 운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가 광역시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488만원으로, 대전(448만원), 부산(417만원), 대구(406만원) 등보다 높았다. 평당 전세가격도 262만원으로, 부산(264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그러나 서울(매매가 1천141만원, 전세가 478만원)이나 경기(매매가 658만원, 전세가 312만원) 등과 비교해 보면 모두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평당 559만원)가 가장 높은 반면, 동구(평당 421만원)는 남동구의 75% 수준에 불과하다. 전세가격은 연수구가 평당 310만원으로 제일 높았고 서구(199만원)지역이 가장 낮았다.
인천경찰청은 26일 사전 선거운동 행위를 촬영하던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모 정당 경선후보자 선거운동원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서 지역구민들에게 출마예정자의 명함 50매를 배포하던 중 이를 촬영하던 선관위 여직원(39)의 얼굴을 1차례 때리고 카메라를 바닥에 던져 파손시킨 혐의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26일 제17대 총선과 관련, 상대 출마 예정자를 매수하려 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인천지역 모 정당 경선후보자의 아내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14일 인천에 위치한 자택에서 남편의 출마예정 선거구의 상대 후보와 선거운동원을 3차례 만나 출마를 포기하고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면 차기 지자체장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금품제공 의사를 밝힌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상대후보에게 차기 지자체장 선거에서 공천은 물론 선거비용과 현재 선거사무소 사무실을 무상으로 빌려주겠다며 우선 현금 100만원을 제공하려 했으나 상대후보가 이를 거절해 금품이 건네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17대 총선과 관련, 후보 매수 혐의로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가족이 새 옷을 입고 싶어 백화점에서 옷을 훔치다 부부와 아들 등 3명이 경찰에 쇠고랑.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특수절도 혐의로 A(50.여)씨와 남편(54), 아들(2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남구 관교동 모 백화점에서 의류매장 11곳을 돌며 의류 26벌을 훔쳐 백화점 물품보관함에 넣어놓은 뒤 남편과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가져가도록 한 혐의. 전과기록이 전혀 없는 이들은 A씨의 남편이 2년째 직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새 옷을 입고싶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계양구 관내 퇴폐이용업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 까지 파고들어 청소년 및 시민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종래 이용업소와 달리 실내평수가 80-100여평의 대형업소로 샤워실과 칸막이는 물론 출입문과 비상구에 방문객을 살피기 위한 폐쇄회로(CC TV)까지 설치하는 등 불법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공중위생법상 이용업이 신고업으로 전환되기전 자유업으로 분류되면서 업소가 난립, 지난해말까지 계양구 관내 이용업소는 140여곳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퇴폐이용업소가 20여곳에 이른다. 게다가 구청 맞은편 도로변에는 '스포츠맛사지', '남성휴게털' 문구가 적힌 싸인불 수십개가 난무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2시께 계산1동 복개천의 K이용업소는 9만원을 카드결재로 받아 안마와 윤락행위 등 일삼고 있었으며 같은날 2시 30분께 계양구 임학동 Y이용업소도 1인당 8만원씩 받고 2명에게 퇴폐행위를 제공했다. 구는 이처럼 관내에서 퇴폐이용업소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형식적인 단속으로 일관하며 올들어 단속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5일 중국산 활어를 국산으로 속여 판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양식업자 이모(30)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5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우럭 23t을 수입, 경북 후포항의 양식장에 보관하다가 이달 초 국내산 우럭으로 위장 판매, 1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최근 조류독감, 광우병 등으로 인해 활어 소비량이 늘자 중국산 활어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유통시키는 행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