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여의도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당은 이날 지난 1955년 해공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지 53주년 되는 날에 맞춰 여의도 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당은 이날 여의도 세실빌딩 새 당사 앞에서 로고인 소나무가 그려진 현판식 행사를 가진데 이어 당의 진로와 좌표 설정 작업을 맡을 ‘뉴 민주당 비전위원회’와 지방선거 대비 기구인 ‘2010 인재양성위원회’를 발족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저렇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실정을 거듭하고 있으면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기대에 부흥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대단히 높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국회의장 출신 김원기 고문은 “이번 정기국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민들에게 역량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보궐선거, 2년 후 지자제 선거에 반드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철 고문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은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경기·기호지방에서 압승을 거둬 충청도 지방에서 적당한 양을 건지고 또 경상도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승리를 거둘 때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 소속 전국 30여명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경인지역의 경우 6.4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훈국 인천 서구구청장 그리고 박영순 구리시장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통계로 확인해보니 현재 단체장들의 점유율이 17%라고 한다”면서 “통합을 했어도 이런데 그 전에는 더 왜소했었다. 철저하게 반성의 토대위에서 2010년도에는 최소한도 그 3배인 51%는 되야겠다는 생각이다. 2010년 지방 선거때는 현재 점유율의 3배는 꼭 이루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당이 주어진 시대적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데 있어 국회의 역할 못지않게 지방자치단체를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의 역할이 크다”며 “국회에서 단체장의 비전과 구상을 시험하는데 뒷받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자치단체장들로부터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 고속도로·철도 개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청취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예산 확보
경기도가 지난해 교부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 실집행률이 19.7%에 불과해 집행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기금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의 건 검토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정부에서 주민지원사업과 관련 해당 지자체에 교부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예산은 거의 집행되고 있으나 교부된 사업비를 직접 집행하는 해당 지자체(2차 기관)의 실집행 내역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해당 지자체의 이같은 실집행률은 전국 평균 교부액 대비 실집행률 39.1%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수치이다. 지난해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실집행 실적은 총 교부액 87억700만원 가운데 실집행액은 17억1천700만원으로 19.7%에 불과했다. 이월액은 69억4천600만원이고 불용액은 4천400만원이다. 이처럼 주민지원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해당 지자체의 실집행율이 낮은 것은 지자체에서 지방비(30%)를 추경에서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배정이 지연되고 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보상협의지연 및 하반기 공사발주에 따른 공기 부족 등이 주 원인으로
감사원은 17일부터 인천시지하철공사,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경인지역 16개 등 5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일제감사에 돌입한다. 감사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공기업 설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민간부문과 경합·중복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불필요한 조직 및 인력을 운영하거나 복리후생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채 지방재정에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방공기업 경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감사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설립 및 목적사업 분야 ▲감독체계·경영평가 분야 ▲조직·인력 분야 ▲급여·복리후생비 및 예산집행 분야 등을 집중 선정해 지방공기업 남설, 부실기업 운영, 민간부분과의 경합·중복 유무, 경영평가및 외부공시등 책임경영 체계, 불필요한 조직운영, 인사개입 및 채용 비리, 인건비 편법인상 및 복리후생비 과다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부실 지방공기업을 청산하고 설립목적과 다르거나 민간부문과 경합·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여 지방공기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며 불필요한 조직 및
할인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 ‘부가가치세’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16일 매장면적이 1천㎡ 이상에 달하는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에 대한 매출부가세 전액을 ‘지방소비세’로 전환하는 ‘지방소비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지방재원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서 새로운 지방세원이 필요한 바, 국세인 대형 유통업체와 도소매업의부가가치세를 ‘지방소비세’로 과세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기반을 확충하고, 나아가 서민경제 활성화 및 국가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과세대상의 ‘대형마트’와 ‘전문점’, ‘쇼핑센터’는 매장 면적의 합계가 1천㎡ 이상인 점포의 집단으로 백화점은 1천㎡ 이상의 매장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 직영비율이 100분의 30이상인 점포의 집단으로 한정했다. 나머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1천㎡ 이상의 유통 점포로 지방소비세 부과 대상 사업장을 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수도권이나 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지역의 유통시장을 대부분 잠식, 기존 재래시장과 소규모 마켓 등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매
민주당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갑)은 17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이어 ‘국회 중소기업 살리기 모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승일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최철국 의원, 최용록 인하대 교수, 박상용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이병욱 전경련 산업본부 상무, 류옥섭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납품단가 문제 등과 관련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날 출범하는 ‘중소기업 살리기 모임’은 김영진, 문희상, 김영선, 박지원, 문국현, 김용구 (이상 고문단) 김성곤, 이종걸, 강성종, 강창일, 김종률, 김춘진, 노영민, 박영선, 우제창, 조정식, 전혜숙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천정배 의원이 대표를 최철국 의원이 책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이 밖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박상희 중소기업포럼회장, 변명식 중소기업전략연구원장, 이의영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이종욱 중소기업학장, 유지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최선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최홍건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치권과 경인 지역 여야 의원들이 전한 추석 민심은 한결같이 똑같았다. 바로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 최근고유가 및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여파가 추석 물가에도 그대로 직격탄을 날려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졌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우선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은 “추석 전 많이 뛰었던 물가가 내리지 않아 서민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시장 등에서 만난 지역민들의 바람은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정복 의원(김포)은 “김포 지역 같은 경우 신도시 건설 등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직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아 힘겨워 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서민들의 갈망이 매우 강했다”고 지역 민심을 설명했다.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과 김성회 의원(화성 갑)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성난 불심을 달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박 의원이 전한 불교계 민심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한다”인 반면, 김 의원이 전한 불교계 민심은 전혀 달랐다. 김 의원은 “불교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담화문 정도는 발표해야 하
불발탄으로 그친 한나라당의 추경안 처리 시도가 여야의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면서 정국이 더욱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공방은 추석 연휴로 소강상태에 머물렀으나, 민주당이 15일 소위 날치기 미수사건에 대한 여권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발목잡기’에 나섰다고 비난하면서, 추경문제는 에너지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민생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자유선진당과 공동대응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실 추경예산과 관련해서 여야가 실질적 합의에 근접했었다”면서 “합의를 하고 있었던 과정에 예결위에서 불법적 날치기가 시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자신들이 실패한 날치기 미수사건을 정당의 자존심 앞세워 그 안대로 그대로 내용과 형식을 강행하려고 한다면 또 다른 불행한 사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며 한나라당의 추경예산안을 총력 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정세균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합의를 다 해놓고 표결을 강행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자 무도하고 오만한 정당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중으로 신임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만찬 회동을 갖고 국회와의 ‘소통’을 확대할 것으로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주부터 부동산대책·수도권규제·예산안 등 당면한 국정현안을 본격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연휴 직후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대형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으로, 이 대통령은 추석연휴기간에도 참모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정책 로드맵 및 액션플랜’에 대한 보고를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8일에는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제2차 민관합동회의’가 열리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부 정책의 큰 방향과 함께 재계의 요구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이 ‘종합부동산세 개선안 및 서민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22일에는 청와대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신성장동력 육성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기재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25일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7차 정례회의’가 열려 수도권규제 합리화 등 규제개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만찬과 관련해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
주한 미군이 반환한 땅 주변에 공장 신·증설 규제가 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공장 신·증설 허용업종을 확대하기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거쳐 11월 중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반환한 땅 주변의 공장 신·증설 허용업종을 71개에서 119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미군이 반환한 수도권 내의 공여구역 주변 지역에서 공장 신·증설이 가능한 업종으로 기존의 71개 외에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이 규정한 48개 첨단업종이 추가됐다. 추가된 주요 업종은 유기화합물 제조업, 합성고무 제조업,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 음·식료품 및 담배 가공기계 제조업, 계면활성제 제조업, 전구 및 램프 제조업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이 개정되면 그동안 각종규제로 침체된 경기 북부지역의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기업투자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환이 확정된 미군주둔 인천·경기지역 공여구역 현황은 다음과 같다.(지역·기지수·공여면적㎡·기지명 순) ▲인천(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