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조리~법원(56번 국지도), 고양~광탄(78번 국지도)간 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되는 기공식이 16일 오후 4시 파주시 조리읍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에서 열린다. 해당 지역은 파주시내 상습정체구역으로 통행에 어려움이 많던 곳이었으나, 참여 정부 들어 국가기간산업(SOC)예산이 계속 줄어 도로개설 등 전국 각종 지역 현안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하지만 56, 78번 국지도 확·포장 공사의 시급성을 느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교하 및 운정신도시 등 파주지역 내 급증하는 교통량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 왔음을 지난 정기국회에서 예산 결산위원회소속 위원들을 수차례 직접 찾아가 지속적으로 설득한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 특히 56번 국지도 4차선 계획의 경우 2016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2002년 ‘주한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양주지역만 확·포장이 조기계획 됐었고, 이에 파주출신 이 의원이 양주시만 도로가 확장될 경우 사업성이 미미함을 강력 주장해 조리~법원까지를 확·포장 계획에 포함시키는데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창 의원은 “파주시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체제 조기 안착을 위해 적극 ‘집안 단속’에 나서며 ‘새로운 진보’ 노선을 가시화하기 위한 ‘탈이념 실사구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손 대표는 14일 오후 충북 청주로 내려가 충북 의원 8명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중인 ‘자유신당’행 여부를 놓고 술렁이고 있는 충청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마련한 자리였다. 충북 지역의 김종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손 대표의 중도실용 노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손 대표가 당의 근본적 쇄신과 변화를 얘기한 만큼 적어도 1월말까지는 당분간 협조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15일 인천을 방문, 이 지역 송영길 신학용 한광원 김교흥 유필우 문병호 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인천 북부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실업자 재취업 지원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실업급여 수급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대우일렉트로닉스 직업훈련원에서 실업자 재취업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이곳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인천 북부고용지원센터에서 “취임 후 정책과 관련한 일정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강재섭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나라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중심이 돼 공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당내 친박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비선 공천’ 가능성에 대해 “비선은 없고, 비선 조직에서 공천을 준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강 대표는 “당선인 비선에서도 잡음이 일지 않도록 군기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당선인의 이같은 언급은 박 전 대표가 “조금이라도 잘못 간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며 이 당선인측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데 대한 공식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친박측의 김무성 최고위원은 “우리가 주장하던 것에 화답해 준 것으로 진전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면서 “당선인과 당 대표가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된다. 당에서도 그 뜻을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좌우 보지 말고 본격적이고 공정한 공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조속한 공심위 구성과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촉구했다. 이날 회동에서 강 대표는 “당은 원래 공천을 하면 시끄
정부는 15일 ‘제17대 대통령취임행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행정자치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취임 행사 실무추진단’을 가동키로 했다. 행자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17대 대통령 취임행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행자부는 보고에서 “취임식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국내외에 선포하는 홍보의 장으로서 내실 있고 품위있게 거행할 것”이라며 “임기개시 상징행사, 취임식, 국립묘지 참배, 경축연회, 외빈초청 만찬 등 세부적인 행사계획은 인수위원회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는 또 대통령 당선인 예우경비 4억7천400만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설치운영경비 32억4천100만원 등37억1천500만원과 삼성 비자금 의혹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운영에 따른 소요경비 28억4천400만원을 200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다음주초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던 정부 조직개편안이 금주중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14일 “이번주 중에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일 이후 발표는 너무 길게 잡은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주는 정부조직법에 집중하는 주이고 다음주는 조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박 당선인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혀, 금주내로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수위는 현행 18부4처의 중앙 행정부처를 14부2처로 축소 개편하기로 하고 막판 실·국별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0∼30개 법령별로 조문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부와 과학기술부 등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처의 경우 대통합민주신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막판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인수위는 정보통신부의 통신위원회 관련 기능과 방송위원회, 문화부의 신문·방송기능을 합쳐 ‘방송통신위원회’를 신설해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한 정책과 규제, 감독업무 일체를 일원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최종 조율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총선 승리가 최고의 목표가 될 수 없다”며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하고 국민을 제대로 받들어서 잘 살고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전체 당직자 조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아직 우리는 총선 승리를 말할 때가 아니다”며 “국민은 아직 우리에게 애정어린 눈길을 주지 않는데 우리가 먼저 표를 달라, 승리를 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자기 성찰과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오직 최고의 목표는 국민이고 신당의 삶의 기준도 국민”이라며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국민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사교육 걱정을 덜어주고 노후불안을 해소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집값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할 것인가 등 구체적인 것을 국민의 손에 쥐여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애병필승(哀兵必勝:비분에 찬 병사들이 싸움에 이긴다)’이란 고사를 인용하면서 “고통을 딛고 일어선 병사에게 승리가 오듯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우리 몸을 던지는 아픔으로 어려움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된 문화관광부 모 국장의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 지시’ 파문과 관련, “차기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 1차 종합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실이 밝혀졌다고 하지만 좀 더 알아봐야겠다.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고를 가진 것이 잘못됐다”면서 “차기 정권 5년은 생각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향을 잘못 정하면 사고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예민한 언론문제를 보고하라는 것은 차기정권과 잘 맞지 않다. 잘 맞지 않은 사람이 인수위에 참여했다”면서 “인수위 여러분이 수고를 많이 했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를 보면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와 지난 대선에 신당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이번 총선에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대표측은 “지금은 당의 면모 일신에 올인할 때지 개인 거취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정 후보측은 “백의종군한 상황 아니냐”며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두 사람의 진로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손 대표의 경우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총선을 지휘해야 할 사령탑으로서 전국을 누벼야 하는 만큼 전국구 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의 당 지지율이 취약한 상태이고 한 석이 아쉬운 상황인 만큼 지역구에서 ‘빅매치’를 벌이는게 오히려 당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경기지사 시절 LG필립스LCD 공장 유치로 인기가 높은 경기 파주와 14∼16대 총선때 홈그라운드였던 광명 을, 그리고 서울의 신·구 정치 1번지인 종로와 강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장관은 대선 패배와 함께 일단 여의도를 떠났지만 총선 도전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정계 복귀 임박설이 나오고 있다. 주변에서는 서울 지역 출마와 비례 대표설이 교차하고 있다.
정치권은 10일 헌법재판소의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헌법 소원 결정에 대해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각당의 이해에 따라 다소 상반된 온도차를 보였다. 헌재가 참고인 동행명령제 조항에 대해서만 위헌 결정을 내림으로서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특검수사는 ‘4.9 총선’을 포함, 정치권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은 ‘매우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고, 대통합민주신당은 다소 아쉬운감을 보였으며 민주당과 자유신당은 국민적 의혹 해소 주문을,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특검법’의 참고인 동행명령제 조항에 대해서만 위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매우 아쉬운 결정이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특검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질 것”이라며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 문제를 더 이상 국론분열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도 헌법재판소가 ‘BBK 특검법’ 헌법소원에 대해 동행명령제를 제외한 나머지 법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정부 조직 개편안이 늦어도 13일께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10일 “13일로 예정된 당선인 업무보고와는 별도로 조직개편안이 보고되고 있다. 큰 틀의 가닥은 잡혔지만 막판 미세조정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느 부처가 죽느냐 사느냐는 공무원들의 관심사다. 일반 국민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총체적으로 부처와 산하기관, 외청까지 종합적으로 어떻게 개편할 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하고 “오늘, 내일 중으로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현행 18부4처 가운데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등 4개 부를 다른 부로 통합시켜 14부2처로 축소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제각기 존속논리를 펴며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해양부와 정통부에 대해 이번 조직개편은 부처 통폐합이 아닌 기능중심의 재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설득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박재완 팀장은 이날 인수위 간사단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부처 통폐합 위주가 아니라 무슨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