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13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3회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및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할 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회 관련 시설 건설 절차의 신속한 이행방안을 위해 각종 계획수립과 인·허가등을 일괄 처리하는 One-Stop시스템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통해 토지매입 등 자금 확보 방안을 명시했다. 특히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남과 북이 공동개최할 수 있으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적시하고, 대회 관련 시설에 도시철도 등을 포함시켰다. 김교흥 의원은, “대회 유치 이후 인천시와 인천시민들의 최대의 걱정은 재정 문제였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지원의 근거가 만들어져 원활한 대회 준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국회 특위에 올라와 있는 대회 관련 법안들 중에서 인천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된 법안이 없어 인천시와 상당한 조율을 거쳐 법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철도 등 국가기간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 지원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우리나라 SOC 스톡현황과 국제 비교를 통한 SOC 확충방안 모색 및 국가경쟁력 강화 도모”라는 주제로 ‘SOC 확충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훈기 교통수요분석센터장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분야 현황진단 및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를 발표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박용석 연구위원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정 SOC 스톡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들 주제발표에 대해 토론은 김화동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송기섭 건설교통부 도로정책팀장, 유재윤 국토연구원 SOC경제연구실장, 온기온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하헌구 인하대교수, 안종국 대우건설 상무 등관계·학계·언론계·업계 등이 모두 참여하여 현실적인 문제로 토론을 벌였다. 주제를 발표한 이훈기 박사는 국토계수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그리스, 스웨덴, 영국을 대상으로 1인당 GDP가 2만 달러에 도달한 시점에서 비교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일현) 전체회의는 12일 이 법안 처리와 관련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원들간 대립 끝에 표결처리 대신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다시 재논의 하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다. 특히 일부 비수도권 의원들은 숫적인 우세를 앞세워 표결처리를 주장하며 부결 움직임을 보여 대통합민주신당간사인 정장선(평택을) 의원이 한나라당 간사와의 협의 끝에 소위에서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의원은 비수도권 의원들에게 “표결할테면 하라. 그러나 반대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치면서, “개정안 통과가 안되면 혁신도시도 안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법을 하루속히 개정해 수도권과 지방의 경쟁력을 각각 키우자는 입장에서 현명히 판단해 통과시켜야 한다”며 통과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교부 이춘희 차관은 “다음번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법안 심사 소위원회에서 준비하겠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균형발전 정책이 국가의 정의로운 목표로 뿌리내려 어떤 정부도 이를 흔들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집중의 흡입력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정치적인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귀포에서 열린 ‘제주 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 정책을 지켜내는 일”이라면서 “주권자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개별 정책과 균형 발전과의 인과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신 비율 반영이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문제도 결국은 균형 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전제하고, “내신 반영 비율을 낮추면 외고와 수도권 학생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종부세가 지방세로 전환되어 걷은 곳에서 세금을 쓰게 되면 상대적으로 종부세 수입이 적은 지방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에서는 이 정책으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균형 발전은 수도권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되면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전히 많은 기업과
12일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권력형비리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준표(왼쪽) 의원 주재로 제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당 권력형비리조사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신정아.정윤재 관련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2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 비호 의혹과 관련, 변 전 실장의 윗선이나 권력 실세의 개입 의혹 규명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당 권력형비리조사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신정아·정윤재 관련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이번 사태 과정에서 드러난 청와대의 시스템 미비를 질타하며 비서실장 등 관련 참모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직접 사과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신정아 의혹’의 뒤에 있는 실세 보호를 위한 꼬리 자르기에 나서지 말 것을 검찰에 요구하며 “몸통은 따로 있다”고 권력 핵심부를 직접 겨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변 전 실장보다 더 거대한 권력의 힘이 개입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나 “몇 사람을 지목하지만, 밝히면 명예훼손이 된다”면서 “오늘 한나라당 조사단을 가동하는데 조사를 하다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2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어느 지역이든 간 도시를 재개발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공급확대를 통해 융통성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정부가 주택을 공급한다고 해서 바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요자들은 수준이 높아지면서 문화적 혜택과 함께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고 싶어하는 만큼 신도시보다는 기존 도시에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게 좋다”며 재건축·재개발 쪽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의 이 언급은 집권시 재건축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지금도 신도시·기업도시 해서 전국에 약 1억5천만평인가 공사가 시작됐거나, 시작되려고 한다”며 “그 보상비가 아마 다 하면 100조원 가까이 풀려나가고 있다. 그 돈이 전부 현금인데 이것이 결국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 재직시 뉴타운을 해서 처음에는 가격이 올라가도 계속 공급 물량을 늘리기 시작하니까 지금 상당히 안정이 됐다”며 “부동산 문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경제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단편적으로 하면 부작용이 나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치러진 ‘남경필-이규택’ 대결의 도당 위원장 선거가 ‘이명박-박근혜 대리전‘으로 인식된 이후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선거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선 경선 이후 당 화합이란 대의명분으로 인해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이-박’ 갈등이 다시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최경환, 유기준 의원 등 친박(친 박근혜) 의원 20여 명은 11일 국회 본회의 직후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시도당위원장 선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인사는 12일 “당 화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은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당 지도부가 이를 해결하기를 기대했지만 도당 위원장 선거의 경우, 이명박 후보측이 자파 후보를 지원했다”면서 “임명직 당직자는 이 후보측 일색이고 박 전 대표측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시도위원장선거 출마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지난 10일까지 국민참여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220여만명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선위 이기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중앙선관위 위탁분 접수가 마감되는 10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55만여명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들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기재 사항을 불충분하게 입력한 선거인단 등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선거인 명부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선위는 지난 10일 접수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께 대리접수 양식도 기재하지 않은 채 무더기 선거인단 신청이 집중됨으로써 대리신청 등 논란을 빚었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6시 이후 접수 사무실에서 대리접수 양식을 기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당초 선관위에 투·개표 사무를 위탁 관리키로 한 부분에 대한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까지로 합의했으나 개표의 정확성을 기하고 방송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후 5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당 자체 관리분 투표마감시각은 오후 4시다. 경선위는 모바일 투표의 경우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신청을 받은 뒤 투표 당일 자동음성
청와대는 12일 ‘변양균-신정아 파문’과 관련한 민정수석실 등 청와대 관련 참모들의 인책 여부와 관련,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의 윤곽이 좀 더 분명해진 뒤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 검증 및 대응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책 주장에 “어제 대통령이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을 때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마다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부동산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대통합민주신당 김선미 의원(안성)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6월 현재 서울 여의도 면적(89만평)의 67배 정도에 해당하는 5,956만 3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6년에서 2007년 6월까지 5천평 정도가 증가해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2007년 6월 기준으로 미국인 소유(재미교포 포함)가 3,441만 1천여평으로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인이 558만1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도 합계 523만6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득 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가 2,098만 7천여평으로 제일 많았으며, 주거용지 357만2천여평, 상업용지 186만8천여평, 레저용지 147만2천여평 순으로 많았다. 기타 용지는 3166만2천여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내가 1,133만7천여평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라남도 956만5천여평, 경상북도 811만여평 순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