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회원들과 간담회 4·4배·보상법·유해발굴 등 약속 ‘4·3’, 제대로 된 명칭 찾도록 노력 관광·문화 중심 제주만들기 약속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1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아 사회통합 행보를 벌이는 등 선거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영남 1박2일 일정을 소화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마중 나온 같은 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한 뒤 4·3 평화공원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글을 남겼다. 유 후보는 곧바로 이어진 4·3유족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완의 역사인 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고충과 애환을 들은 뒤 자신의 해법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6·25 전쟁 전후 좌우 대립 과정에서 참 아픈 일이 많았다”며 4·4 배·보상법을 제정하고 추가적인 진상 규명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의 억울함 해소, 유해 발굴 등을 약속했다. 미국의 책임문제와 대해서는 &l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휴일을 맞아 30일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에서 사활을 건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수원 등 도내 곳곳을 돌며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누비며 보수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추미애 대표와 경기도당 선대위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지난 29일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 부산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이날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 젊은층이 많은 몰리는 곳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이며 젊은층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수원역 유세에서 “남경필 지사는 협치와 연정의 모범을 세웠다. 개혁공동정부는 대한민국의 협치와 연정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지사에 대한 호평으로 지역민심에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멈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달릴 새로운 경제엔진으로 바꿔야 한다. 경기도가 선두에 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남북교류 협력의 활성화 전초기지로 조성, 수도권 광역교통 사각지대 해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안 후보가 밝혀온 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하되, 사실상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 지방선거 때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개헌을 2018년에 완수하겠다고 하는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면서 “언제 개헌이 적용될 것인가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인데, 국회가 2020년 20대 국회 임기(시작)와 함께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확정할 것 같으면 그에 따르겠다는 게 안 후보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대선의 선상투표가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상투표와 관련 1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총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천60명 중 6천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선거일에 개표하게 된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임춘원기자 lcw@
文, 야구·축구장 찾아 지지 호소 安, 나들이객 몰리는 곳서 유세 洪, 방송·인터넷통한 ‘공중전’ 劉, 가족 단위 많이 찾는 곳 행보 沈, 인파·노동현장 투트랙 유세 5·9 ‘장미대선’의 판세를 결정지을 ‘운명의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유동적 판세 흐름 속에서 주요 대선후보들은 이 기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30일 가족과 연인 단위의 인파가 많이 모이는 야구장·축구장과 같은 운동경기장과 꽃 박람회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도심의 ‘광장유세’는 어려울 수 있지만, 대신 유원지 등 여가공간을 잘 공략하면 보다 많은 유권자를 만나며 ‘한 표’를 호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활현장으로 밀착해 들어가는 ‘골목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유세단이 연휴기간에도 삶의 터전을 지키면서 생업을 이어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을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만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도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사랑방 좌담회’ 형식의 유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탤런트 이효정씨, 기타리스트 신대철씨, 가수 리아씨,
文, 42.6% 압도적 수위로 1강 安, 文과 더 격차… 洪과 좁혀져 洪, 60세이상 1위·TK 충청 2위 沈 7.6%·劉 5.2%·趙 1.2% 기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안정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였다.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지만 압도적 수위를 지켰다. 안 후보는 1.9%포인트 떨어진 20.9%를 기록해 문 후보와의 격차가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반면 홍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한 16.7%로, 안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혔다. 리얼미터는 “안 후보는 최고치를 기록한 4월 10일(38.2%)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며 문 후보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홍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홍 후보 36.0%, 안 후보 29.8%
TK 등 남쪽지역 거의 평정 수도권에 ‘홍준표 바람’ 상륙 북핵 해결 ‘안보대통령’ 강조 접경지역서 ‘안보洪風’ 세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안보 홍풍(洪風)’ 몰이에 나섰다. 경기북부는 북한과 접경해 보수로서는 안보 표심을 노려볼 만한 지역이다. 홍 후보는 이날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포천을 찾아가 한 표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포천은 우리 안보의 최중심지”이라며 “지금 북미 간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제가 집권하면 바로 한미 정상회담을 칼빈슨호에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고 더는 북한의 도발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홍 후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 요구가 일종의 협상전략이라고 판단, 집권 시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셰일가스 수입’ 협상카드로 사드배치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신용불량자도 사면에 포함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박정희 TK에서는 배신자 용서 안해 유승민과 후보 단일화 부정 박근혜 만큼 밀어주면 승리 강력한 안보대통령으로 북 제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7일 “내가 대통령이 되면 8·15 때 서민생계형 범죄자 1천만명을 일제히 사면해 새출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상북도 구미시 유세에서 “신용불량자를 싹 사면하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홍 후보는 “오늘 코스피 지수가 6년 만에 2,200으로 폭등했다. 홍준표가 뜨니까 올랐다고 종편에서 분석했다”고 주장한 뒤 “대통령이 되면 아마 재임 중 최소한 3,000 이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불행한 대통령이 굉장히 많았다”며 “잘못했다고 해도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졌던 분들이다.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생존 대통령 동상도 함께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저는 박정희
누리과정에 의한 국론분열 막아 낡은 학교시설 전면 보수 내진 성능 강화 안전한 학교 탄핵반대·계파패권 세력 제외 국민대통합정부 건설 약속 경주역 유세서 TK 표심 잡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7일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중앙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예산 지원문제로 논란이 된 누리과정에 대해 전액 중앙정부 예산으로 책임져 논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과정은 만3∼5세 유아에게 공통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과정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수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부담을 떠넘기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안 후보는 “누리과정을 비롯해 보육·교육 문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다시는 누리과정으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학부모가 마음을 졸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낡은 학교시설을 전면 보수하고, 내진 설계를 보강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학교시설은 1970∼1980년대 집중적으로 건축돼
심상정 정의당 후보, 토론회서 밝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7일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는 충분히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에 매달리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라며 “주한미군 철수 자체가 아니라 체제보장 요구가 가장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목표가 ‘체제보장’에 있는 만큼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일종의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선언의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경우의 대응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하고 “한미동맹도 한반도 방위 차원의 동맹에서 호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방어 개념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다. 과거 대북억지력 차원의 동맹을 고정적으로 보고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다. 충분히 대화하고 해법을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유엔(UN)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는 “지금 같은 초긴장 국면에서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