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년 근무 최대 900만원 지원 300억 예산 배정 1만명 혜택 학자금 대출 기간 연장도 검토 임신기부터 육아 휴직 허용 당정은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이 만 2년을 근무하면 최대 900만원을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앞으로 중소기업에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청년이 만 2년을 채워 근무할 경우, 본인이 2년 동안 총 30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이자 포함 1천200만원 이상의 자산이 형성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일단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1만명으로 대상자를 한정하되, 앞으로 지원 대상 청년을 5만명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은 청년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을 연장하고 이자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육아 휴직과 관련, 출산 후에만 가능했던 육아 휴직을 임신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임신부뿐 아니라 남성 배우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또 취업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방한 중인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는 27일 국회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한국 핵무장론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원 원내대표는 자신이 주장해온 ‘자체 핵무장론’을 언급한 뒤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적인 핵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인혼 전 특보는 “한국이 독립적인 핵 억지력을 구축하려 할 경우 상당한 대가를 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 문제 등과 관련해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가기로 26일 결정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이들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결론이 나면 당선자 의총을 열어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전대를 연기하자는 의견도 꽤 있고,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어찌 됐든 이 문제를 더 끌 수는 없는 만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더민주는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김종인 합의추대론’, ‘전대경선론’, ‘전대연기론’이 터져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합의추대론은 사실상 불가 쪽으로 정리된 상태로 대표 경선이냐, 전대 연기냐로 쟁점이 압축된 양상이다. 특히 비대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진영 비대위원은 “당의 안정을 위해 좀더 있다가 전대를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고, 이개호 비대위원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총질을 자제하고 단일대오로 힘을 모은 것이 필요하다”고 연기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대 연기도 하나의 고려할 방법이 아니겠느냐”며 긍
정부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으로 전해져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오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안건 상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시공휴일 안건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전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던 점을 강조하면서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26일 “내가 필요하다면 뒤에서 같이 의논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모든 걸 훌훌 털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20대 국회에서 8선으로 최다선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여러분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며 “우리가 집권당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저는 당 대표 꿈도 없고 원내대표 꿈도 없다. 일부 언론에서 국회의장 얘기가 나오지만 야당이 주지 않아 다 접어야 한다”면서 “이시점에 야당과 대화·타협·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당 대표직과 원내대표직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및 전당대회 연기론 등 당내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훌훌 털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말을 아꼈다. 서 의원은 또 워크숍에서 이번 총선 패배와 관련,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드린다”면서 “이 어려운 때에 무엇보다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고 역설했다. /임춘원기자 lcw@
내달 3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계와 비박계간 세력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시 총선 참패 이후 친박계의 2선 후퇴론도 제기됐으나, 오히려 집권 후반기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해 교통정리가 어려운 상태다. 특히 차기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선출을 위해 현재로서는 6월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와도 맞물리면서 정치적 역학 관계가 더욱복잡해졌다. 이에 따라 총선 참패 상황을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당 위기 상황에 견주어 당시처럼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26일 현재 아무도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없지만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4선 중진으로서 친박계로는 유기준·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김재경·김정훈·나경원·정진석 의원 등 6명이다. 이와 관련 정우택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출마하려는 분들을 통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아마 경선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다만 친박과 비박 싸움의 연장이 될 수 있어 당선인 대회에서는 합의 추대로 가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두 세 명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6일 당내 합의를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당권이나 대권 의지를 드러낸 박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등 당내 일각에서 주장한 박지원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면 제가 그 짐을 져야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에게 대권, 당권에 나가라는 요구가 많았고 저도 그런 결심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전당대회가 7~8개월 연기되니까 제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조금 온당치 못했고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당대회 연기로 안철수 대표와 자신이 대권과 당권 도전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는 지적에는 “안철수의 대권 가도, 박지원의 무슨 가도 그런 것을 하는 국회가 돼서는 또 한 번 제2의 문재인의 길을 간다고 본다”고 반박했다./임춘원기자 lcw@
정기국회前 지역위원장 공모 당원 모집 병행 黨 외연 넓혀 의원들 정책정당 모습 보여줘야 기본 체제 튼튼히 하는 게 우선 당내 일부 원내대표 경선론 제기 박지원 의원 추대론엔 이견 노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이후 국회에 공간이 마련된 국민의당은 창당이래 최초로 최고위를 국회의사당 내에서 개최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5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분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유지되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싸곤 당내 이견을 드러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조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 이전에는 지역위원장도 모집해서 문호를 개방, 그 분들이 들어올 길을 터줘야 한다.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계속 초교 신설 재검토 판정을 받아 신설이 불투명했던 오산 부산1초교(가칭)가 2016년도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 부산동에 약 171억원에 예산이 투입돼, 35학급 규모로 2018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됐다. 안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 때 부산 1초 학교신설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고, 4선 당선 직후 교육부 차관과 면담하는 등 공약 이행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 이번에 부산1초교 설립 승인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안 의원은 “어렵게만 보였던 부산1초교 신설은 오산 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4선의 힘으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며, “교육도시답게 안전하고 좋은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법은 대표적인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면서 4월 임시국회처리를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야가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에 달하는 ‘일자리 노다지 법안’”이라며 “야당 내에서도 청년 일자리를 위해 보건의료 부문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개혁 4법과 관련, “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와 근로자들의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법안”이라며 조속한 처리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는 야당 대표의 바짓가랑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따라다니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요구했다”며 “이제 더이상 구호만 요란할수는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